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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꼬쟁이님 글 보다가 한번 저도 올려봅니다 ㅋㅋㅋ
10월 말 쯤인가? 제가 사는곳이 반지하인데, 창문너머로 고양이들이 울어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보니까 어미고양이 한마리와 아기고양이 4마리가 창밖에서 저를 노려보고 있는겁니다!
너무나 귀여워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후다닥! 도망가고... 다시 딴일 하고 있으면 어느새 모여서 노려보고 있고~ 참 ㅋㅋㅋ
먹일만한게 없나 생각하다 일단 냉장고에 있던 닭가슴살을 씻어서 줬는데...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날부터 퇴근하고 들어와서 컴퓨터를 하고 있다가, 뒷통수가 간지러워서 돌아보면 어느새 노려보고 있는 어미냥과 아기냥들.
결국 고양이 캔 4kg, 사료 7.5kg 질러버리고 매일 창밖으로 먹이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달 넘게 먹이를 줘도, 저는 고양이님들을 한번 만져보지도 못했습니다. 손만 가까이가도 기겁을 하고 도망가는 겁많은 분들이시라...
그러다 날이 점점 추워지자, 이제 아기고양이들은 가끔씩만 오고, 어미 고양이만 매일 와서 먹이를 물어갔습니다. 아마 추위때문에 평소에 자던곳에 아기들을 냅두고 어미가 먹이만 조달하는 듯 했습니다.
애기들 둥지가 어딜지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어디 따뜻한 보일러실 같은데라도 사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내린 어느날, 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창밖으로 애기냥4마리와 어미냥이 다 와 있었는데, 모두 온몸이 홀딱 젖어있었던 겁니다!
깜짝 놀라서 집안에 들일려고 다가갔지만...역시 다가가면 도망가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창가로 모이고...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아기냥 4마리 중에 한마리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참...
결국 궁리하던 저는 엽기적이지만, 박스를 모아서 창문을 '고양이 집'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박스안에 온열방석을 깔아서 온도를 유지하고, 창문쪽으로 난 문으로 언제든지 들어왔다 나갈 수 있게 조절해서 말입니다.
그 박스집 이후로 고양이님들과 저의 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배고프면 들어와서 밥드시고~ 심심하면 밖에 볼일보러 다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주무시기도 하고 낮에 들어와서 주무시기도 하고~
뭐, 자유롭게 지내십니다들.
조잡하고 엽기적이지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ㅋㅋㅋ 마치 초등학생이 만든듯한 박스집이죠?
하지만 거의 두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정말 안타까운 건...! 저는 고양이님들을 단 한번도 만져보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이건 뭐 밥만 주는 기계지 ㅜ.ㅜ
손만 뻗어도 집이 무너질정도로 경기를 하며 도망가 버리시고~ 어미냥은 '하악!' 소리치고 손으로 때리고 ㅜ.ㅜ 저는 요꼬쟁이님이 제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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