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들어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르네요 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처자입니다
저는 프리랜서라 시간이 넉넉한편이라
요새는 그래도 시간여유가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친하진않은 고등학교 동창 여자애가
제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겼더라구요
피부 좋아졌다면서
그렇게 한두개 주고 받다가
저도 반가운 마음에 카톡을 한다고 했고
카톡하니까 말을 뚝뚝 끊더라고요? 말투도 진짜 정내미없이 하는거예요 ㅋㅋㅋ
몇번 봐주다가 지 친구랑 술먹고 뭔 뻘소리를 하길래 다음날 술먹었냐 하니까 근다고 해서
황당해서 연락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냥 저냥 지내고 있는데
그 여자 동창이 페북에다가 카페 알바 대타 이틀에 9만원 준다고 올렸더라구요
마침 쉬고있고 해서 댓글로 커피 만들줄 알아야 되냐니까
샷만 내리면 된다고 해서
저는 카페 일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뒤로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하루나 이틀 지났을까요?ㅋㅋㅋㅋ
먼저 연락이 오더라구요
정말 다정하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워서 연락할때는 개 냉랭하던년이(감정이 격해져서요,죄송합니다)
그래도 뭐 그냥 지가 친구들이랑 월,화 이틀 제주도 간다길래
1시간 넘게 걸리고 환승 2번 해야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사정사정 하고 10만원 줄께 이래서 그냥 나도 그날 시간 프리하기도 하고 해서 봐준다고 했어요
이번주 월,화 했고요
저번주에는 하루 걔네 까페가서 1시간넘게 샷내리고 까페일 배웠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날 아침에
그제서야 저보고 화장실청소 해야한다고 깜빡했다고 하더라고요
근갑다 했어요
화장지만 치우면 되니까
월,화 지각 한번 안하고
멀어서 2시간전에는 일어나야 했는데
확실하게 하자 싶어서 군소리 안나오게 이틀간 열심히 했습니다
그 까페가 별로 사람이 안와서
못볼면 5만원 잘벌면 10만원이라 했는데
저 월요일 93000
화요일 94000원 벌었거든요
사장님도 첫날와서 도와주고
둘쨋날은 잠깐왔다 가시더라구요 (다 해놨으니까)
화요일날 일 끝나고
계좌달라는 말이 없길래
제가 계좌 톡으로 보내니까 내일 보내준다고 합니다
수요일날 아침에 폰뱅킹 안되서
끝나고 보내준답니다
얘 퇴근이 6시입니다
주변에 은행천지입니다
남자친구랑 8시30분경 밥시켜놓고 기다리는데
여자 동창한테서 연락 옵니다
"00아 수수료떄문에 10만원 못보내고
9만원 보낸다
1만원은 이번주안에 보낼꼐"
갑자기 스팀이 빡 돕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후반되가지고
진짜 너무 황당해서
수수료 얼만데?
물어보니
천삼백원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돈이 부족한가 싶어서
그래라 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돈부족한거 아니면 바로 보내달라고 나도 급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묻습니다
돈모자란것도 있고
뭔데 급해?
돈매꿀데 있으니 그렇다고 하니
알았따고 하고 내일 보내준다 한게 오늘인데요
오늘 보내놓고
고작 보낸다는 말이
넣었다
이 세마디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먼저 인스타댓글달아서
내가 반가워서 카톡할땐
존나 냉랭하던년이
지 까페 대타 필요할떄는
나한테 누구야 누구야~ 하면서
굽신굽신 거리더만
지 40모아 제주도 친구들이랑 놀고오니까
저한테 줄 10만원이 그리 아까웠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동창한테 말하고 싶습니다
니 까페 낸다메?
너 알바대타한테도 그렇게 돈주믄
까페내도 알바들한테 노동청 신고 계속 당할거야^^
니가 제주도 편하게 다녀온게 누구탓인데
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고
왕복 2시간 넘는 거리를 해줬더니
고작 하는 말이
수수료 1300원때문에 9만원을 넣고 만원은 이번주안으로 넣어?
그래놓고는
내가 바로 넣어주라니까
다음날 니가 왜 정색하면서
넣었다
3마디가 끝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라
찌질하고 더럽고 추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