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독서할 때 간식 뭐 드시나 글을 써봤는데요.
그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이 마녀의 과자집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저 그 글 읽고 좀전부터 과자집 짓고 있어요. 망상으로요 ㅋㅋㅋ
일단 민트 쿠키를 부셔서 잔디밭을 만들고 마카롱 조약돌이랑
마들렌 디딤돌까지 깔아두었어요.
벽돌은 치즈케이크와 레몬케이크 절반씩으로 하고
진저쿠키 지붕을 얹고 굴뚝에서는 파스텔빛 솜사탕이 나와요 ㅎㅎㅎ
그런데 그리다보니 색감이 밋밋해서 어케 손을 봐야할지 잠시
멍해져있는 상태입니다.
음...케이크 벽돌 붙이는 접착제로 뭘 써야할지 창문은 무엇으로 만들어야
투명하고 반짝일지도 고민이네요. 굴뚝으로 솜사탕 피우려면 어떤 구조가
되어야하나!!!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헨젤과 그레텔 읽으면서 막연하게 그렸던 과자의 집...다른 분들은 어떤 모습으로
그리셨는지 궁금하네요. 건축이나 베이킹 쪽으로 전문지식이 있으신 분들은
...솜사탕 연기가 나고 녹거나 눅눅해지지 않는 과자집을 만들 수 있는지도
좀 궁금해요. 녹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을 써보고 싶거든요.
어른이 되면 과자집 꼭 만들어보고 싶었는데...잊고 있었어요 :-)
출처 |
망상 과자집 만들면서도 개미가 무서운 애매한 나이의 모호한 상상력을 가진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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