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월 군 재대 후 겨울을 웅크리고 지내며... 방심하고 살았다가
벚꽃망울 터질 때 연애 운도 같이 터져버렸는지 솔로로 흩날리며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죠
처음엔 입대 전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해 시작했습니다.(입대전 178/78, 재대 후 178/86 엉엉)
무튼 그렇게 4월 부터 헬스 2개월을 끊고 암것도 모른채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입대 전부터 해왔던 무산소 운동 위주로 하루에 30분~50분 정도 했던거 같네요.
(제철 오징어 주의)
뭐... 이랬습니다. 4월 운동 시작시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한 결과 2주 후
별 변화가 없습니다 크흡...
3주 후라고 나아질 것도 없죠 뭐... 그래도 맨 위 제철 오징어에서 이제 간절기 오징어 까진 온거 같습니다.
좀 건방진 오징어가 됩니다.
왜 주머니에 손 넣고 찍은지는 기억나지 않아요... 그냥 욕 해주세요
여기서 한 2주 정도 무산소 위주로만 운동했습니다.
헬스도 끝났고... 방학도 왔고... 아직 여친은 없고... 학교 까지 헬스 가기도 귀찮고... 해서 운동 방법을 바꾸게 됩니다.
tabata와 동영상 트레이닝을 복합한 맨몸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건 중력이다" 라는걸 깨우쳤습니다.
21살 여름에 처음 운동하기 시작해서 3년만에 맨몸 운동의 위력을 느끼게 됐어요. '인간이란게 참 약하구나'하는걸 느끼게 해줌
그리고 8월(약 4개월 차)
운동 많이 하지도 않았어요.
1일 복근 8분 동영상 + 허리운동 15분
2일 tabata - 스쿼트, 덤벨 컬, 데드리프트, 푸쉬 업
3일 쉼
이렇게 반복해서 두달 하니까 변하는게 본인이 느낄 정도더라고요
대신 운동할 때 비명 지르고 싶은거 참으면서 해야함...
그리고 현재
비록 정말 좋은 몸이라고는 못하지만... 스스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가며 현재진행중입니다.
여기까지 딱 반년이네요.
조금 널널하게 꾸준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몸무게 86kg->77kg
허리 35->32
키는 자라지 않는게 함정
마지막 비교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