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좀길어서..참고들어주시면감사~ㅋ
제가 고2때무렵 사겼던 애가있었는데요, 부류로 비유하자면
저는 껄렁껄렁대는 학생이었구요, 걔는 공부잘하고 모범적이고 귀엽장한
그런애였어요, 제가 그땐 어떤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다짜고짜 걔를 학교에서 보고
반한건지,,어떠케 해볼려고 그런건지..어쩃든 폰번호따서 , 무작정 들이대기 수법으로
연락을했어요, 그렇게 인연이되서, 사귀게됫구요, 저는 첨에 무척 걔를 아껴줫구요,
여자한텐 선물같은거 안사주는스타일이었는데, 코뭇은 고딩용돈 착착모아서,
이유없이, 선물도 막 사주고그랬어요, 그러케 사귀다가, 걔가 저보고 입버릇처럼한 말이있었는데,
"오빠는,대학가면 한눈팔꺼죠?" 라고 가끔그랬어요, 전 그냥 웃어넘기면서 아니라고 맨날그랬었죠,
그리고 너무 저한테 순종적이고, 제가 하자고하면 다하고, 그런걔가 슬슬 질리기 시작했어요.
참..개념도없고,,생각없던 나이였어요, ; 그땐 제가 왜그랬는지모르겠지만, 이여자사귀다가
저여자가 맘에들면, 저여자를 꼬시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어요, 제친구들도 그러케 생각하는애들이
많았구요, 그래서 전 대학을 입학하자말자, 여자를 사귀게되었어요, 흔히말하는 양다리였는데,,
거기다 전 계획성있게 바람핀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행동했던지라..
금방 발각이 되었고, 고딩때 사귀던애는 하루죙일 울었다더군요, 그때 걔가 수능기간이었는데,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원래좀 쏀 대학을 목표로 하다가, 우울증비슷하게 하루하루 술먹고,,
힘들어했나봐요, 그래서 대학도 망치고; 전 쓰레기같이, 그후에도 그 대학교서만난여자애랑
사겼어요.하지만 오래가진못했구요, 그후에 전 군대를 갔구요,지금은 24살에 운좋게 직딩이됫네요
여자친구가 있었던지가, 군대가기전이니까 거의 3년이 다됫네요
사실 괜찮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요즘들어 , 외로움과 먼가 위기감에, 여자를 소개받아보게됫어요
결과는 좋았구요, 서로 데이트도 하고 20일정도 만났어요,
근데 정말 미치겠는게, 걔를 만날때마다 고딩때 사겼던 걔가 자꾸 생각이 나요,
이상하게 걔랑있을땐 머랄까 아주 편한했거든요, 멀해도 편하고, 아주 장난심하고, 철없는 나를
이해해주고, 그랬었는데, 지금 얘랑 있을떈 편안함이 안느껴져요,물론 만난지 얼마 안되서
그러려니하지만,,;
근데 솔직히 군대에서 고딩때 걔랑 연락했었거든요, 제가 용기내서 연락을먼저했었구요
걔도 싫지않는 눈치더군요,
하튼 본론으로 가서.. 어제는 지금의 걔랑 차를 타고가면, 조수석에 고딩때 걔가 앉아있었으면하는..
그런마음까지 들기까지하더군요, 자꾸 요즘 만나는 여자마다 전에 걔랑 비교하게되고(마음속으로만)
미치겠습니다. 참고로 고딩떄 걔는 미국으로 유학을 간상태인데..
그러타고 걔한테 전화해서, 전에 했던잘못용서해달라고, 진짜로 나 너 사랑하는거같다고,
내가 너 유학갔다올때까지 묵묵히 기다릴꺼고, 오면 나랑 계속 같이 있자 라고
말하고싶긴해요, 근데 또 막상 그럴려고하면, 안되네요
이건 제가 걔를 깊이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지금와서 이러는게 웃기지만, 딴여잘 만날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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