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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95403
    작성자 : 2Y
    추천 : 0
    조회수 : 1464
    IP : 118.34.***.69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2/03/03 20:34:56
    http://todayhumor.com/?gomin_295403 모바일
    대학 자퇴할까하는 고민글
    안녕화세요. 최근에 오유를 시작했고 계속 눈팅만 하다가, 
    그냥....고민을 풀겸 글을 씁니다.
    음슴체로는 한번도 써보지 않아서 그냥 독백하듯이 쓰겠습니다.
    반말이지만 너그러이 봐주시고 진지하게 읽어주세요.
    오유에 이런 진지글을 남기는 것도 죄송합니다 .ㅋㅋ 
    (밑에 본론있습니다. 그건만 읽어도 됩니다.)

     난 낯가림이 좀 심하지만 친해지면 그래도 말도 많이하고, 개인적으로 욕 자체를 싫어하기에 입에 담지도 않고, 나름 성실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노력한다. 그래서 중,고등학교에선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다. 그리고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하기까지 나에게 '하고싶은 것'이 없었다. 꿈이 없었다. 그저 그냥 무난하게, 재밌게, 긍적적이게 살아왔다. 

     중학교 3학년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아버지와 대화를 했다. 뭐 여러가지 얘기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냐?, 이거였다. (참고로 아버진 토목업에 종사하신다)아버지의 경험과 아버지께서 하고계시는 일부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많이 들려주셨다. 그러다 어느순간 건축사에 대한 얘기가 시작되었다. 나름 인상적으로 들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건물이 실제로 새워지는것은 꽤나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고등학교 진로로 바뀌면서 아버지께서 나에게 물어보셨다.
    '하고싶은 꿈이 무엇이냐?'
     위에 써놓았듯이 나에게 꿈이 없었지만,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흥미롭게 들었던 건축사가 되도싶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뒤로 대화를 더 했지만 고등학교진학에 대한건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끝을 맺었다.

     혼자서 건축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나름대로 건축사가 뭐하는 직업이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건축사가 되는지 알아냈다. 그리고 우연이 건축디자인과가 있는 공고를 찾았다.
     하루 날 잡고 아버지께 말했다. 다른애들은 대학교가서 건축을 배우지만 난 남들보다 3년더 빨리 건축을 배우고 싶다고, 공고를 다닌후 바로 작은 설계사무소같은대에 취업하는게 낳을것 같다고. 아버지께선 나의 의견을 존중하여 몇가지 충고와 회유의 말하셧지만 결국은 내의견을 따라주셨다.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내예상과는 달른 방향으로 일이 풀렸다. 내가 다닌 공고에선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따로 모아서 대학입시준비반을 운영한다. 입학당시 성적이 좋았던 난, 얼떨결에 입시준비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과 선생님이 많은 충고 끝에 '공고->취업'에서 '공고->대학'으로 바뀌게 되었다.
     공고에서 졸업할때까지 최상위 내신, 대학준비, 전공과목우수, 충남대 건축공학과에서 개최한 건축공학대회에서 장려상, 최우수상, 나름 노력하면서 다녔다. 그리고 이번에 전문계특별전형으로 충남대 건축공학과에 들어가 3월2일부터 다니는중이다.
    (공고에서 배운 전공내용이 깊은 내용을 배우는게 아니지만, 건축에 대해 배우는 동안 나름 즐거웠다.) 
    (고3 말에 건축학과를 가냐, 건축공학과를 가냐 고민이 있었지만 그건 여긴엔 쓰지 않겠다)

    ---------------------------------------------
    ---------------------------------------------

    후우.......여기까진 그냥.....푸념에 가까운 글이다. 그냥 쓰다보니 여기까지 쓰게됬다......
    (두서없어 죄송하고, 너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이제 본론이다. 

     고2때 부터일거다. 간간히 낙서하듯이 그림을 그렸다. 제대로 완성시킨건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서 조금씩 시간날때 그렸다. 그러다 고3때 수능준비로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수능이 끝나고 겨울 방학이 되면서 그림을 다시 그렸다. 나름 완성도 시키고, 몇일동안 그림그리기만 한적도 있다.
     그러면서 꿈이 생겼다. 게임원화가, 컨셉아티스트 즉,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사람. 나름 게임일러스트에 관한 직업을 찾아보면서 지식을 얻었다.
    (주저리주저리 더쓰면 길어질거 같다)

    지금 내고민 : 1.그림을 취미로 삼느냐  2.직업으로 가지냐.
    이 고민을 한달 가까이 가지고 있다.
    솔직히, 건충공학.....솔직히 하기싫다. 공학 자체가 별로다. 나란 놈, 수학이나 과학이랑은 친하지 않다. 공고라서 수학도 깊게 배우지 않았고, 화학이랑 물리는....배우지도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공부하기 시작하면 처음에 뒤바닥에서 해맬지라도 차차 좋아지긴 할거다. 하지만 공학.....하기 싫다. 겁나고 두렵다. 위에 써던 글이 공학을 하기 싫고, 무서워서 내스스로 잘짜낸 변명일지도 모른다ㅋㅋㅋㅋㅋ. 변명일지 진심일지 햇갈린다 ㅋㅋㅋㅋㅋ 진심....혼란스럽고 짜증난다. 가끔씩은 이 고민하면서 혼자 씨팔씨팔 하면서 하지않았던 욕한닼 ㅋ. 지금 이 글쓰면 본론위에 있는 글 지울까 말깔 하다가...그냥 냅둔다.
     이 고민가지고 같은내용이지만 다른글로 고민을 풀었던 적이 있다. 날짜보니까 1월 19일, 그 고민글 답변중에 이런 답이 있었다.
     '지금 현재상화에서 도피할려고 취미를 도피처로 생각하느거 일수도 있다.'ㅋㅋㅋ
     도피처라고 해도 상관없다. 건축공학은 내가 하기 '싫은것'이고, 그림은 내가 하고 '싶은것'이다.
     부모님들도 나 어렸을때부터 하고싶은걸 하라고 얘기해주셧고, 나 스스로도 하고싶은것에 욕망이 간다.

    그래서 현재 대학을 자퇴하고 미술 전문학원을 다닐까 고민중이다. 대학교 졸업할떄까지의 6~7년, 자퇴를 해서 6~7년 동안 내 꿈을 위해서 투자할까.....등록금에 들어가는 돈이나, 전문학원에 들어가는 돈이나...그게그거고... 그리고 그나마 위로할만한건, 게임일러스트쪽은 대학보다는 실력먼저 우선으로 취급하다는것.


    뭔가 두서없고 끝도 이상한 글이지만...진지하게 쓴 글입니다. 
    계속 머릿속에 남아도는 고민이기도 하고요.
    뭔가 뒤죽박죽한 글이라 요약글 남깁니다.

    요약)
    1.공돌이로 건축공학을 계속 다닌다. 취미는 그림!
    2.대학따위! 자퇴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을 그림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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