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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950
    작성자 : 어려워
    추천 : 2
    조회수 : 672
    IP : 211.219.***.2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6/06/10 19:25:07
    http://todayhumor.com/?gomin_2950 모바일
    그 사람은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데요, 어떡해야 되죠?ㅠㅜ
    앞에 이야기는 생략하고, 일단 친구덕분에 그녀와 처음으로 대화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만 쳐다본지 1년만이었죠, 서로 뻘쭘해서 많은 얘기는 못했지만 앞으로 친하게 지내기로 했죠

    그리고 이틀후...

    문자도 조금씩 하게 되고, 이제 내 인생의 봄날이 되는구나하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그녀 "저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사실 좀 부담스러워요, 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아니 이게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

    저 "그런줄도 모르고...ㅎㅎ;; 번호도 벌써 외워버렸는데 앞으로 문자 못하겠네요ㅠ"
    그애 "그러면 제가 너무 미안해서 ㅠ, 그냥 편하게 지내요"

    .
    .
    .

    이 순간부터 이성을 잃어버린 저 ...

    사실 제가 이 여자애한테 관심을 갖게 된건 작년 여름부터

    하지만 한번도 말은 걸어보지 못했죠, 그때는 남자친구가 있어거든요

    그리고 1년만에 처음 말을 걸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절망적이더군요

    그리고 편하게 지내자는 그말이 더 절 힘들게 하더군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단지 편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는거...

    이렇게 지낼 자신이 없어서요, 예전에도 한번 경험해봤지만 그게 얼마나 사람을 피말리던지...

    그래서 그애에게 "나 편하게 지낼 자신이 없다, 머 어쩌구 저쩌구"
    (대략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 상황이어서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대사가 있었지만 민망해서 생략 -_-;;)

    그렇게 말하자... 답장이 없더군요...

    (이 일이 어제였는데... 집에 가는길에 비가 내리더군요... 비 맞고 가는 제 모습이 얼마나 처량하던지)

    그래서 포기하려구 했습니다. 한번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진짜 무지하게 좋아하게되거든요

    근데 그저 바라만 봐야 한다면 제 스스로가 너무 힘들어진다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정말.. 포기해야지 했습니다

    아마 성격을 봐서는 쉽게 맘을 안여는 A형 같던데

    그런 A형이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좌절*좌절...

    그래서 다니던 독서실도 어제가 마지막이어서 연장 신청안하고 그만두고 

    더 이상 문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자꾸 여기서 포기하면 안돼라고 외치고 있네요

    제 짧은 인생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면서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생각 처음으로 들었거든요, 더군다나 1년이란 시간을 기다려 왔는데 정말 어떡해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랑은 타이밍이라더니...

    저 진짜 어떻게 해야되죠? 오유분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진지한 상담 부탁드려요 ㅠ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6/06/10 20:49:16  61.38.***.141  
    [2] 2006/06/10 23:13:07  58.232.***.15  임수정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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