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인데여 방금 자다가 시끄러운 소리때문에 일어났는데 누가 저희집 문을 자꾸 따려고 하는 소리인거에요 ㅣ
번호누르고 요란하게 손잡이돌리고
너무 무서워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누가 자꾸 문을 열려고하는데 무서우니까 빨리좀 와달라고ㅠㅠㅠ
근데 밖에서 막 한숨소리가 나더니 계속 문돌리고 또 난리인거에요
그와중에 저는 1층주민이라 방범창때문에 창문으로 탈출도 못해서 이렇게된이상 너죽고 나죽는 수 밖에 없다고 혼자 온갖 시뮬ㄹ레이션을 거친 후 덜덜 떨면서 주방가위들고 이게 찔리는거 맞겠지..? 이따위 생각을 하고 문앞에 서있었는데 경찰오는 소리가나고 경찰아저씨 목소리도 들리는 것 같길래 문을 슬쩍열었는데
웬 술이 떡이된 미친냔이 저희집으로 들어오려는거에요 그때 경찰아저씨가 친구냐고 물어보길래 처음 보는사람이라고 하니까 경찰관들도 어이없이 웃으시더라구여ㅠㅠ이새벽에 취객하나때문에 무슨고생이신지
그여자는 계속 정신못차리고 저희집들어오려더가 이제 옆집문 딸려그러고 자기집 주소도 제대로 못말하고 저는 그꼴을 보고 딥빡하곸ㅋㅋㅋㅋ
암튼 제이름 써드리고 그렇게 마무리됐는데 방금 경찰관님한테 전화왔네요 새내기가 대면식끝내고 술이너무 많이 취해서 자기네 고시텔인줄알고 들어왔는데 하필이면 현관비번이 같아서 그런것 같다고...ㅎㅎㅎㅎ 하...
새내기분들.. 술을 곱게 마셔야합니다...새벽에 저렇게 인사불성으로 돌아다니면 남한테도 민폐지만 본인도 너무 위험해여 ㅠㅠ
그리고 새벽에 번개같이 출동해주신 경찰관님들 감사해여ㅠㅠ 무섭다니까 금방갈거라고 안심도시켜주시고 감사합니다 엉어응어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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