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소속된 일개 수리기사입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해를 좀 풀고자? 하는 이유고요.
답답하기도 해서입니다.
보통 pc나 노트pc가 고장나서 오는 분들은 대부분 두분류로 나누어 지는거 같습니다.
하드웨어 고장 소프트웨어 문제
(써놓고 제가 좀 바보인줄 당연한거지;)
여기서 프로그램적인 문제는 정말 90%이상
사용자 과실이 들어옵니다.
원칙상은 과실은 모두 유상이지만 무상으로해드리고
유상기간에도 무상 또는 기본 5천원정도로 해결해
나가시는데 간혹 문제가 큰 경우 2~3만원선의
수리비가 책정될때가 있습니다.
이 때 기업의 pc면 무상으로 포맺은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또는 너무 비싸다 하는분들.. 뭐 이해는 합니다.
근데 이제 한글이나 ms오피스 정도는 설치해달라고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글 및 ms오피스 당연하다는듯 불법설치를 요구하는데 회사입장이나 기사 개인 입장이나 그거 이제 걸리면 꽤 데미지가 큽니다. 물론 개인 영업하는분들이야 문제 없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공식센터다보니...
심지어 한글은 4만원이면 계속 쓸수있어요 ㅠㅠ
(한컴님들 제가 근무하며 고객유치 엄청했습니다..-_-;)
그리고 부품...
제가봐도 서비스 부품 가격 정말 무지 비쌉니다.
거기 수리비 포함되면 답이없죠
4g램 하나 추가징칙해도 5만을 봐야하니...
이거 때문에 인터넷 가격알아봐주고 구매해오면 무상장착해드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히드고장시 ssd구매해서 센터로 택배보내시면 수임료만 받고도 해주고요.
정말 수리비 부르는게 부품이 비싼거지 공식 센터에서 바가지 씌우려는게 아닙니다.
이에대해 추가로 의견도 담당부서에 올립니다. 현실적인 부품비로 바꿔달라고 근데 그래봐야 바뀔리는 없죠... 이미 대량 구매단가에서 잡아놓은 가격이라 쓸려면 쓰고 말라면 말라는식이니 쩝
아무튼 뭐 답답해서 올린건데 정작 답답한건 짧게 올릴께요.
이런말이 있습니다.
거울은 먼저 웃어주지 않는다.
고객님들 불편해 오는것을 알기에 정성들여 맞이하고 도와드리려합니다.
하지만 대놓고 짜증내고 화내고 언어적 신체적 폭행을 행하시면 엔지니어도 사람이라 욱할수 있습니다.
제발 무의미한 접수대 및 수리공간에서 폭언폭행은 자제해주세요.
물론 크레임 제기를 하지 말라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