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나와." "야, 붙지 말라고." "야, 씨X." "말만 걸어 봐, 니네." "꺼지라니까." "앞에 안 떨어져!"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레드벨벳'의 매니저가 어린 팬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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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자로 유튜브에 올라온 '레드벨벳 퇴근길'이라는 제목의 1분 8초짜리 영상을 보면, 스케줄을 마치고 이동하는 레드벨벳 멤버들 앞에 선 매니저는 건물 밖에 있던 팬들에게 언성을 높여 "나와" "나가"라는 막말을 끊임없이 내뱉는다.
기다리던 팬들이 레드벨벳을 본 뒤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달려들던 상황도 아니다. 영상 속 매니저는 건물을 나서자마자 언성을 높여 막말을 하기 시작한다.
인사말을 건내려고 멤버들의 뒤를 따르는 팬들에게는 욕설 섞인 위협적인 말들도 서슴지 않는다.
10일 오후 5시 현재 이 영상에는 댓글이 300개 가까이 달리는 등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어린 팬들이 언니들 보겠다고 기다렸는데, 가수 먹칠하는 것 밖에 안 됨" "저렇게 위압감을 주는 건 아니지" "팬들이 만약 남자들이었다면 저런 소리 한 마디도 못했을 듯" 등 대다수가 어린 학생 팬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는 매니저를 비난하는 글이다.
앞서 SM 엔터테인먼트의 엑소 매니저는 팬의 머리를 때려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영상 속 남자는 레드벨벳의 매니저가 맞다"며 "팬 여러분께 죄송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