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게임 같은 인기있는 대중 예술 작품들의 창작에 큰 도움이 되는 소재가 바로 판타지죠.
이 판타지는 세계 각 나라들의 신화나 전설들을 토대로 하는데,
오랫동안 국내에서는 그리스 신화 같은 서구쪽의 신화나 전설에 비해 한국의 전통 신화나 전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죠.
그래서 1990년대부터 한국의 고유한 신화와 전설들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판타지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런 쪽으로 관심을 많이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죠.
그런 시대의 흐름속에서 얼마 전, 이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이 나온 것은 한국형 판타지를 창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일 것입니다.
이 책,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은 총 13가지의 신비한 보물과 장소, 영웅, 악당, 괴물, 귀신, 도깨비, 신, UFO, 기상이변, 예언, 사후세계와 환생, 도사 등의 항목들에 맞는 이야기 120가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정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서부터 고전 문학인 어우야담과 청구야담, 천예록과 금계필담 같은 자료들에서 찾아낸 우리 고유의 판타지적인 내용들로 이루어진 한국형 판타지 세계를 나름대로 완성한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죠.
2013년 해외에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조선왕조실록에 언급된 UFO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졌고, 2016년에 방송된 드라마 도깨비도 바로 우리 고유의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 도깨비에서 그 소재를 따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은 별에서 온 그대나 도깨비 같이 한국형 판타지의 창작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교재로 쓰일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