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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94393
    작성자 : 에휴Ω
    추천 : 0
    조회수 : 493
    IP : 61.85.***.241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2/03/02 03:29:47
    http://todayhumor.com/?gomin_294393 모바일
    다이어트때문에 미춰버리겠어요..
    좀깁니다

    전 20대초반 여자구요
    키170에 65키로나가요
    약 2년간 15키로정도 쪗구요
    원랜 날씬했었고 살찌는체질도아니였는데
    우울증에 폭식에 한참굶다가 폭식하고
    이런일상이 2년정도 반복되니까
    어느새 위는 늘어날대로 늘어나고
    음식자제를 못하는 돼지가되버렸네요...

    제가 어릴때 밥을 싫어했고
    가정폭력때문에 오래우울증을 앓아왔습니다
    밥을 안해줘서 못먹은것도 있고요...
    그래서 신경성 위염달고살고
    심하면 구멍도나고그랬었어요..
    매일 자살궁리나하고 손목긋고..


    그러다가 결국 18살때부터 혼자살기시작햇어요
    조금조금씩 모은돈으로 집안이랑 인연끊고
    나오니까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그렇게 2년이지나고 외로운걸
    음식으로 달래기시작했어요..
    밥이이렇게 맛있는건지 그때알앗고
    지금도 세상에서 뭐먹을때가 가장행복해요;
    막상 맛을 그렇게 음미하진않는데말이죠
    뭐가채워진다는것만으로도 진짜 행복합니다ㅠㅠ
    많이먹는편은아닌데 못먹고자라서근가
    남기는걸 싫어해서 꾸역꾸역 처먹다보니
    목구멍에 찰때까지먹어야 배불르다고 생각해요..

    키도크고 날씬하고 이쁘장해서 인기가많았어요 어릴땐< ㅈㅅ>
    번호도 많이따이고 번화가가면 항상번호따였고...
    엄마가 예전에 남자갈아치우고 그런걸 보고자라서인지
    남자도 잘못믿고 안만납니다 동성애자는아니에요
    물론 어릴때야 영양가없는 만남 몇번했긴했지만
    세상을 알아가고 그러다보니 점점 남자가귀찮고
    사람을 믿는게 어려워요
    8년친구도 남자좋다고 떠나가고
    어자피 인생은 혼자란걸 너무뼈저리게알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세상이 무기력하고 허해요
    자연스레 일도안하게되고..
    혼자있어도 아무렇지도않고
    익숙하고 힘든지도모르겠고..
    죽고싶진않지만
    죽지못해 사는삶같네요꼭..

    이건아니다싶어서
    오일전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거의 굶다시피하는다이어트요..
    하루에 토마토2개 바나나1개
    정도 먹습니다
    계란흰자 두부도 조금돌려먹구요
    오일째 이러고있는데
    진짜 음식절제하는데 미쳐버리겠어요

    1년전에 한번 굶어서 뺀적이있엇는데
    육개월만에 다시 요요가 오더군요..
    고무줄 몸매가 되버리니까
    폭식이 더심해졌었고
    식욕억제제도 먹어봤어요..
    물론다시쪗구요

    세상이 무의미해서
    폐인처럼 살다가
    마음좀먹어볼려고 하는데
    왜케 난 의지가 약한지...
    휴그냥 돼지로 살까 
    이생각도많이해봤어요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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