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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93828
    작성자 : 해달
    추천 : 48
    조회수 : 9881
    IP : 112.156.***.11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23 11:03:46
    원글작성시간 : 2010/08/23 10:21:08
    http://todayhumor.com/?humorbest_293828 모바일
    소말리아에 대해 아십니까?
    착각하지마라. 3개 보트로 저 군함을 공격한거지 군함이 공격한 것이 아니다!!

    1 개요 #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동북쪽 인도양과 아덴만 사이에 있는 국가... 라면 국가겠지만, 육지는 북두의 권이요, 바다는 원피스인 세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지역. 현재 신흥 라이벌로 아프가니스탄이 떠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킹왕짱 막장국가.

    혹자는 이곳을 문명이 붕괴된 국가라 부른다.

    킹왕짱지구방위대미군조차 고생해서 제압해봤자 이득보다 손해가 많다고 GG치고 나간 헬게이트 너머의 세계이다.

    일단 명목상 수도는 모가디슈, 종교는 이슬람교, 국가원수는 대통령으로 되어있지만 어차피 지금은 무정부 상태라 별 의미 없다. 사실 정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과도' 연방 정부 라고하는 세계가 인정하는 유일한 소말리아 정부가있으나.... 실제 이들의 행정력이 미치는 지역은 전국토의 10%정도. 심지어 수도라고하는 모가디슈도 절반도 못차지하고있다(...)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남녀 모두 45세 가량이며 영아 사망률이 높다. 그리고 45세도 되기 전에 총맞고 죽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한창 천진난만해야 할 초딩들까지 AK 들고 내전에 참가하여 리얼 서든어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리스폰 따윈 없다).소년병까지 있을 정도니 아동 성범죄 문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나라를 북한과 함께 세계 최빈국으로 꼽기는 하지만 이 나라에 비하면 북한은 걔네들 말마따나 '지상락원'이다. 아마 소말리아 국민 중 아무나 한 사람을 아무 나라로나 망명시키면 그 사람은 어떤 나라로 가든지 간에 거기가 지상낙원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外http://www.somali-gov.info 이다. 2007년 8월까진 들어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들어갈 수는 없다. 애시당초 정부 조직이 없는데 공식 홈페이지라고 유지가 될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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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사 #
    이웃에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나가던 에티오피아가 위치한 탓에 역사적으로 항상 에티오피아를 따라다녔다. 오스만 제국이나 오만의 지배를 받았던 적도 있으며 1886년부터 연안의 소말리랜드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내륙은 에티오피아에게 넘어갔으며, 1936년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점령하면서 내륙지방은 같이 넘어갔다.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영국령 소말리랜드는 독립하였고, 내륙 지방도 UN의 신탁통치를 받다가 소말리랜드와 통합, 1960년 소말리아 공화국이 되었다.

    그러나 지부티나 에티오피아의 소말리인들의 거주지 등을 둘러싸고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막장 국가의 기본테크인 암살, 쿠데타, 내전 크리로 나라가 망가져 지옥의 1번지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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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he Hellgate #
    이미 국제사회에서 버림받은 나라라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다. 이슬람교, 기독교 등의 군벌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병림픽을 벌이는 통에 결국 무정부 상태가 되었으며 난민수습과 질서회복을 위해 UN 평화유지군과 거기에다 별도로 미군의 델타포스와 레인저 부대가 투입되었으나 블랙 호크 다운으로 유명한 모가디슈 전투 이후 GG치고 나왔다. 다수를 투입하면 제압이 가능한 국가지만 그만큼의 어드벤티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때려치웠다.

    심지어 유명한 테러 조직 알 카에다조차도 GG쳤다. 유명한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소말리아에 지부를 세웠다가 이렇게 치안이 나쁜 곳에는 있을 수 없다며 멤버 전원이 도망가고 지부가 무너진 곳이기도 하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지부 창설일에 지붕 창문을 뚫고 RPG-7이 날아들어서 지부에 있던 인간 대부분이 날아갔다고. 2009년 9월에 미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알 카에다 소말리아 사령관을 사살했다는 外뉴스가 뜬 적은 있다. 근래 소말리아 해적들이 대대적으로 소탕되면서 이들 중 일부가 알 카에다 등의 '용병'으로 전직하는 일도 있다고... 하지만 소말리아의 거대 군벌 이슬람 법정 연대(ICU) 대표 셰이크 하산은 인터뷰에서 "나는 알 카에다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흠좀무.

    UN도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는, 막장 중에서도 개막장 지역이다. UN까지 나간다면 난민들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UN 평화유지군이 철수한 이후 과도정부가 10번 넘게 들어섰으나 모두 와해. 현재 소말리아는 실질적으로 3개 정부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에서 부족장 연합으로 이루어진 북쪽의 소말리랜드 지역이 다소 안정적이다. (그래도 극빈지역) 나머지 둘인 이슬람 군벌과 과도정부는 각각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앙숙인 두 나라가 무대만 남부 소말리아로 옮겨놓고 싸우는 중이다. 이미 모가디슈 일대는 반은 전쟁상태. 현재 소말리아 국경에서는 소말리아를 탈출하려는 난민들의 행렬이 필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말리랜드는 소말리아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적인 정부도 가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에 의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구조 상 소말리랜드를 인정하면 이것을 전례로 삼아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들이 부족 중심으로 모인 수백개의 독립국가로 찢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부 푼틀란트 지역은 무정부상태이다. 아무런 세력의 통제력이 없다. 그 덕에 상당수 소말리아해적의 본거지는 바로 이 지역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987년에 국교를 맺은바 있었다. 그러나 1992년에 국교를 때려쳤다. 왜 국교를 때려쳤는지 설명이 必要韓紙? 지금은 주 케냐 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다. 할 업무 자체가 없어서 그렇지. 정부가 있어야 외교를 하든가 말든가 할거 아닌가?
    -----------------------------------------------------------------------------------------------------

    3.1 소말리안의 해적 #


    우리는 2차 대전 수준으로 많은 배를 투입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바다 전체를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민간 선박들은 적절한 보안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미 해군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총사령관 마크 피츠제럴드 제독


    나라가 어지러운 덕에 주변 해적들의 본거지가 되어 해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한국 어부들도 납치되었다가 오랜 협상 끝에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이 인근 해역의 항로를 그래서 위대한 항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 가면 실사판 원피스를 볼 수 있다.설명이 이렇다고 밀짚모자 해적단같은 걸 기대하면 곤란. 그런거 없다.

    해적들이 등장한 이유로 무정부상태인 소말리아 해역에 선진국의 원양어선들이 멋대로 드나들면서 조업을 하자 이들을 몰아내고 응징하고자 시작한 행동에서 해적활동이 시작했다는 말이 있다. 다만 이것은 소말리아 측의 일방적 주장이라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어폐가 있다. 사실 소말리아 영해 내에서 불법 어로를 먼저 시작한 건 이웃 예멘 어선들이었고 그 뒤를 제외국 어선들이 따르는 형태였다. 사실 과도정부에 어업허가 받은 선박들이라고 해서 해적들이 봐주지도 않는다. 심지어 일부 자료에서는 영국의 모 PMC 가 지역 군벌과 계약을 맺고 "우리 어자원을 지키기 위해 떨쳐 일어났다능!!!"이라는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써주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판이다. 이에 대해 이미 90년대 중반 소말리아 영해 내에서 서구 국가의 산업폐기물은 물론 핵폐기물 투기까지 이루어졌다는 UN보고서가 나와 있다. 이는 당연히 지역 군벌들의 묵인하에 이루어졌고 검은 돈이 오가는 것도 당연지사.

    아무튼 어느 순간 이게 돈이 된다는 것이 알려진 뒤로 너도나도 해적산업(…)에 뛰어들면서 헬게이트가 열려버리고 말라카 해협을 제치며 위대한 항로란 별명을 얻었다.

    특히나 2008년 들어서부터 해적에 의한 납치가 급증하여, 1월~9월 기간 동안 해적들이 납치로 벌어 들인 돈이 3000만 달러, 한화 300억에 달하는 지역 주요 산업이 되어있다고 하니 두려울 따름이다. 참고로 인질 몸값의 시세(…)는 건당 100만 달러 정도인 듯하다.

    하지만 풀어줄 생각이 없는 인질은 아예 천문학적인 가격을 불러서 절대 못가게 만든다고 한다.

    해적들이 갈수록 통이 커져서 2008년 9월 27일 합법적으로 케냐로 수출되던 러시아T-72 전차 30대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납치하기도 했다. 거기다가 몸값까지 부르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러시아에서 키로프급(!!!)을 파견하며 소말리아 해적에 씨를 말리겠다고 이동했지만 심약한(?) 우크라이나가 몸값을 지불하면서 끝났다.



    이 동영상 재생시엔 주의를 요한다. 영상 초반부 잔인한건 아니지만 다리에 총알이 관통하여 피가 흐르는 해적이 잠시 나오기 때문이다. 열심히 고기잡이 배라고 주장하는 해적들을 주목. 근데 왠지 소말리아 같은 나라라면 자위용으로 저정도 무기들은 구비하고 다닐것 같다.

    근데 정신을 못차렸는지 해적 10명이 직접 러시아 유조선을 하이제킹했다가 마침 근처에 있던 러시아 구축함 마샬 샤포쉬니코프 소속 특수부대에게 모조리 잡혀버렸다. 잡힌 해적들은 모두 석방되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법장치도 없는 고무보트에 태워서 소말리아에서 2,200km 떨어진 해상에서 풀어줬는데, 한시간쯤 지난 뒤 고무보트의 라디오 비콘신호가 끊어졌다고 한다(현대판 시베리아 유형?). 과연 대륙의 기상.

    2008년 11월 15일, 1억 달러 상당의 원유를 수송하던 유조선을 납치했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가 장초 배럴당 1달러씩 상승하기도 했다.

    2010년 1월 한국 화물선 아시안 글로리 호가 이들에게 납치되었다. 이 배에는 중동 지방에서 판매할 현대 자동차들이 실려있었다.

    2010년 4월 4일에는 30만톤급 유조선이 삼호드림호가 피랍되었다.

    결국 이러한 해적의 만행에 2004년 총 23개국이 UN의 허가 하에 태스크포스 150이라는 이름의 연합함대를 결성해 해적퇴치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요즘 발생한 해적질의 횟수. 이제 해상 노략질은 국가 기반산업이 되었다.

    이렇게 해적질이 성행하는 것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수에즈 운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통로이므로 배의 출입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에 두바이산 원유를 공급하려면 희망봉을 돌지 않는 한 100% 여기를 통과해야 한다. 해협 건너편인 예멘도 업어치나 메치나 수준의 막장국가인지라 안전한 지역이 없다. 아니, 지도에서도 드러나듯이 예멘 영해가 더 위험하다(…). 그리고 저 지도를 보면 탄자니아 앞바다까지도... 정말 소말리아 해적들은 답이 없는 듯... 세계 연합함대가 소말리아에 나타난 지금은 GPS 수신기를 부착하고 경계가 덜한 인도양으로 나와 작업중이다!!

    한국은 충무공 이순신급 전투함과 UDT/SEAL 병력으로 이뤄진 함대를 이미 파견했으며 중국 함대(군함 3척, 2008년 12월 기준), 일본 역시 자위대 배치와 겸사겸사 평화헌법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국이 이 지역에서 상시 해적소탕을 벌일 계획을 세워두고 있지만, 과연 지역군벌과 유착되어 이미 산업의 영역에 달한 해적들을 얼마나 소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해적 소탕 소식이 종종 들려오는 등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과연 세계정부의 해군.

    해적들에게 북한 선박 대홍단호가 나포당한 적이 있었는데, 북한의 선원들이 맨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무장한 해적들의 틈을 보아 기습공격을 가해서 제압하는데 성공. 덤으로 당시 북한 대홍단호의 선장의 이름은 김창식 씨였다.



    해적들이 독일 해군 보급함을 민간 화물선으로 착각해서 덤벼들었다가 미국 + 프랑스 + 독일 해군 함정한테 쫓기다가 잡혀버린 사례도. 쯧쯧쯧. 나중에 스페인과 그리스 해군까지 합세하면서 총 7개국 연합군이 즉석 결성되었다(…).

    현재 소말리아 해적들은 잡히는대로 법정 최고형을 받고 있다. 불쌍하다는 생각은 하지말자. 소말리아 해적 관련기사들만 봐도 소말리아에 대한 동정심 따위는 싹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반대의 이야기도 있기 마련(관련:http://seoboo.nodong.net/bbs/view.php?id=open_free&no=1572)

    그러나 앞 부분에서 설명을 했듯이 이들의 말을 100% 신뢰하기도 어렵거니와 자신의 어족자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서 사람을 납치하고 화물선을 납치해서 돈을 받아내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행위일 뿐이다. 그러나 소말리아 출신 사람들 중에는 이런 주장을 옹호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미워도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는 건가.

    한때, 소말리아에 이슬람 계열의 단체가 들어서서 해적들이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지만, 어떤 단체에 의해서 그들이 해체되고 다시 해적이 출몰하게 되었는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소말리아의 군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해적들의 행위를 뒤를 받쳐주고 묵인해 주는 것을 보면 저렇게 미화를 시킬 수 있는 것인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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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얘깃거리 #
    못 사는 나라의 대표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한때는 한국에서도 수재민 돕기처럼 정기적으로 '소말리아 어린이 돕기' 같은 운동이 자주 일어나 초, 중학생들의 코 묻은 돈을 뜯었지만 그냥 안 하는건지 아니면 포기한건지 요즘은 이런 거 없다. 하긴 구호활동하러 들어가면 목숨이 위험한데 누가 가겠는가? 난민구호단체마저도 소말리아에서 탈출해오는 난민들은 지원하고 있으나 소말리아 내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2010-08-06 현재 외교통상부에서 지정한 여행금지국가이므로, 발각되면 벌금 3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소말리아에서 피랍되지 않고 나올 자신만 있다면 케냐나 에티오피아에서 차를 타고 국경을 얼마든지 넘을 수 있다. 비자 따위는 이미 무정부상태라서 필요없다. 아직 소말리아로 갈수 있는 외국인이 입국하면 (케냐측에서)물어보는 것은 이름, 주소 그리고 사용하는 무기.

    소말리아 내에서 이동할 때에는 AK-47이나 RPG-7 등의 사용법을 미리 익힌 뒤 현지에서 구입하고 방탄복을 챙겨라. AK-47은 현지에서 2달러 정도로 거래된다. 그리고 외교부에 따르면 무장경호원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무장경호원이 있다 해도 크게 저항하지 못하고 함께 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별로 쓸모는 없다고 한다. 만약 죽으면 누가 시체를 찾으러 올거라는 생각은 버리도록. 그리고 차량에는 M2 중기관총을 장착하는 것을 권고한다.

    호주 역시 가장 높은 5번째 등급인 Do not travel(여행하지 마십시오)로 최고 위험 수준으로 책정했다. 참고로 북한이 3번째 등급이다;;;

    출처-엔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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