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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93657
    작성자 : 럽댄
    추천 : 47
    조회수 : 7131
    IP : 61.42.***.135
    댓글 : 4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22 12:36:53
    원글작성시간 : 2010/08/22 09:11:45
    http://todayhumor.com/?humorbest_293657 모바일
    실화) 아는형이 못된여자한테 당한 내용이에요.(스크롤주의)
    먼저 스크롤은 길어요 ㅠㅠ 

    여자가 이제 92년생인데 저렇다는거에 충격많이 먹었네요.

    이제 내용갑니다~~

    ---------------------------------------------------------------------------------------
    된장녀에게 제대로 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주에 사는 23살 청년입니다..

     

    지금부터 바로 어제 겪은 된장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3년동안 살면서 아직까지 여자친구를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제 성격이 좀 낯을 가리고 여자들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라

    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다니는 PC방에 알바생이 있었습니다.

    처음 봤을때부터 호감이 좀 있어서 몇번을 지켜보다가,

    저번주 화요일에 용기를 내어서 연락처를 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조금 머뭇거리더니 연락처를 주더군요.. ㅎ

    그렇게 그여자를 알게 되었고, 서로 연락을 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고,

    집에도 대려다 주면서 일요일에 밥을 먹자고 하면서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흔쾌히 받아들여주더군요, 그래서 저번주 일요일에 데이트를 하게 되었답니다.. ㅎ

    그래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스파게티가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첫인상이 중요하니까 저도 나름 여러군대를 알아보고 

    전주에서 꾀 유명한 파스타 전문점 그랑삐OO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에 만나서 스파게티도 먹고,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하고

    간단하게 맥주까지 하려고 햇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면서

    들어가봐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집에 대려다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때부터 눈치를 채야했던 걸까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부담하고 그런건 어느정도 저도 이해는 하는성격인데,

    아무리 그래도 밥사고 영화사고 택시비까지 다내고 했다면,

    적어도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팝콘이라던가 그런정도는

    사야하는게 아닐까요..?? ㅎㅎ 단 한푼도 쓰지 않더군요..

    참고로 그 여자는 20살입니다. 대학교 1학년이죠,, 

    저는 그래도 그냥 아직 어리니까, 당연히 돈이 얼마 없을테고,

    내가 오빠고 하니까 나이도 있고 지금 일도 하고 있으니,

    뭐 그럴수있다, 내가 내지 이생각으로 그때는 전혀 의심같은거 하지 않고

    그렇게 데이트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키포인트 하나...

    데이트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내일모래가 생일이라고 하더군요...;

    속으로는 아.. 참 타이밍이.. 거시기하네... ㅋ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뭐 어쩔수 있나요?? ㅎ

     

    잘 되가는 중인데 생일선물은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여자애가 6시부터 12시까지 일을 했었는데,

    12시가 땡 지나는 생일 날을 맞춰서

    케익과 무난하게 향수를 선물로 사서 기다렸다가

    선물로 주었습니다.. ㅎ

     

    근데 생각보단 반응이 좀 덤덤(?) 하더라구요..?? ㅎ

    제 생각엔 엄청 좋아할 줄 알았더니.. 좀 덤덤한 듯한 모습이 보였고,

    그래도 고맙다 웃으면서 말해주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그날 집에 대려다주면서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 여자는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겠다 하고 크게 일주일 까지 시간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후쯤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ㅋ

    그냥 평상시처럼 '오빠 뭐해요??' 이런식으로 오더군요,

    그래서 저도 평상시처럼 얘기를 하고 케익은 맛있게 먹었냐,

    향수는 맘에 들려나 모르겠다.. 등 평상시 처럼 주고 받았습니다..

     

    이건 딱 마음의 결정은 내렸는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할지

    고민하는거 같더군요..ㅎ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참 여자들은 머리가 좋은것 같아요.. ㅎㅎ

    '친구 커플이 커플운동화 신고있는 사진 보고있는데,, 나도 커플운동화 하구 시퍼요~'

    이렇게 오더군요..ㅎ 말을 뱅뱅~ 돌려서 고백을 받아들인다는 소리겠죠??ㅎ

    그래서 저도 '그럼 우리도 커플신발 할까??'

    이렇게 보냈고 '네, 저 그런거 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해보고 싶어요 ^^*'

    이렇게 왔습니다.. ㅎㅎ 이때부터 사귀게 된거지요..(이번주 화요일 입니다)

     

    하지만,, 여자의 욕심은 끝이 없는걸까요..? ㅎ

    '커플신발을 할까 커플티를 할까 고민된다..ㅠ'

    이렇게 문자가 오더군요?? ㅋㅋ

    저는 그당시에는 사귀게 되어서 기분도 좋아서 저도 분위기 따라서

    '그렇게 하고싶으면 둘다 하지 뭐ㅎㅎ' 이렇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ㅋ

     

    참 제가 어리석었죠.. 지금 생각해도 참 제가 바보였습니다.. ㅋ

    그런데, 문제는 이것보다 더 큰일이 남아있다는 것이지요.. ㅎㅎ

     

    어떤걸로 할까 이쁜걸로 알아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지요.

    그런데,, 이 얘기를 주변사람들과 얘기를 하면 할수록 주변에서는

    열이면 열 모두다 '냄새가 난다,, 왠지 된장 삘이 난다,,'

    모두가 이말을 하더군요..

     

    저는 믿고싶었고, 그냥 얘가 아직 어려서 돈에 대한 개념이 없고 철이 안들어서

    그런걸거다.. 절대 나쁜애는 아닐거다,,(얼굴은 착하고 순진하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저스스로 최면을 걸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모두 한결같이

    얘기를 했고요,, 커플티를 사귄지 1주일도 안됐는데 맞추는것부터 시작해서,,

    커플신발까지 같이 맞춘다는 것까지 모두 다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래도 전,, 그때까진 믿고싶었고 믿었었습니다..

     

    하도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제가 생각해도 빠른것 같다는 생각을했고,,

    솔직히 커플티랑 커플신발을 한번에 같이한다는것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건 너무 좀 아닌거 같아서 얘기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됐고,, 앞으로 만날날이 많이 남아있는데,,

    커플티나 커플신발같은 상징적인 것들은 앞으로 차차 맞춰나가는게 낫지 않겠느냐..'

     

    이런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려서 철이없어서 그런건지..

    투정을 부리더군요.. '친구들한테 다 자랑했는데..힝..ㅠ' 이러더니

    처음에는 알아듣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럼 오빠 둘중에 하나도 안할거에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얘가 그냥 어려서 남들이 하고싶은거 하고싶고 부러워서 그러는거 같고

    나쁜마음은 없어보이는거 같아서.. '그래 그럼 이번에 커플티 하고 다음에 신발 하자 ^^*'

    이렇게 좋게 타일렀습니다.. ㅎ

     

    그리고 나서 크리티컬이 터진 계기가 생겼죠.. ㅋ

    커플티를 하기로 하고 얘기를 하다가.. 얘가 또 갑자기 이러더군요...

    '오빠 커플티는 너무 똑같아서 오그라 드니까, 나는 원피스 하구, 오빠는 카라티 하자 +_+ '

    이렇게 말하더군요...

     

    좀 어이가 없긴 하더군요...;

    커플티를 오그라 들꺼면 처음부터 왜 사자고 한건지.. ㅡㅡㅋ

    이건 누가봐도 그냥 '오빠 저 원피스 사주세요' 이말이랑 다를게 뭔가요..?? 

    그래도 그당시에는 기분이 좋고 해서 제가 바보같지만,, 그래 알았다 그렇게 하자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이쁜걸로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대박인 계기가.. 알아본 메이커가 뭐냐 하면..

    라코스O 라고 악어있는 메이커 있죠..?? ㅎㅎ

    '거기 옷이 친구들이 이쁘다고 하던데 거기서 살까?? ㅎㅎ'

    이러더군요.. 

     

    저는 솔직히 메이커에 그렇게 관심이 있지 않아서,

    처음들어봤습니다,, 그 메이커를...

    그래서 '아 그래?? 니가 이쁘다면 거기서 하지 뭐 ㅎㅎ'

    이렇게 해줬지요..

     

    그리고나서 라코스O 메이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대박이더군요.. ㅡㅡㅋ

    티셔츠 하나에 10만원이 넘고 원피스는 20~30만원을 호가하는..

    거의 준명푼급 브랜드 더군요... ;;

     

    이 계기가 가장 크리티컬이고 결정적인 일이였지요..

    저도 주변말이나 속마음으로는 조금 이상하다..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그여자를 정말 믿었었고 착한애라고 믿었었기에,

    절대 된장녀나 그런 나쁜애가 아닐거다.. 라고 믿고 있었기에..

    그냥 얘가 어려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싶고 메이커를 많이 따지나보다..

    생각해서 그냥 사주려고까지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참 멍청이였죠.. ㅋ

     

    그런데 주변에서는 진짜 그건 아니다.. 커플티를 하자는데

    원피스를 하는것 부터가 냄새가 너무 나고, 거기다가 라코스O 메이커라니..

    이건 확실하다 100%다 그만만나라,,, 이런말들이 주위에서 난무했습니다..

     

    저도 솔직히 사람인데 흔들렸고, 그때부터 의심이 가긴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 속마음을 알수 없는거고 확인할 방법이 없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엔 그여자애의 주변인을 통해 뒷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방법밖에는 얘가 정말 착한애이고 어려서 철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나쁜마음을 먹고 남자 등꼴을 빼먹으려고 한 된장녀인지..

    알수잇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4명정도가 뒷조사를 해주었고, 그 결과는 되게 긍정적이였습니다..

    뒷조사를 해준 사람 모두가 '어? 걔가 그럴얘가 아닌데,, 되게 착하고 귀여운 얘인데'

    '걔 착하고 이쁘고 괜찮은 얘야' 등등,, 모두 좋은 이야기만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때 생각했지요.. 아.. 내가 사람을 오해했나 보구나..

    그냥 얘가 어려서 철이 없고 돈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어서 그런거였나보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뒷조사를 해준 사람중 1명에게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일단 착하고 괜찮은 얘라는 평까지는 같았는데,,

    그 여자 생일이 2월 이라는 겁니다...

     

    충격먹고 쇼크먹고 실망감 밀려오고 머리가 복잡해 졌습니다..

    생일이 2월인데, 저에게는 8월, 바로 몇일전이 생일이라고 했었고,

    저에게 선물도 받았었죠,, 근데 그때도 좀 이상하긴 했던게..

    생일인데 친구들도 안만나고 그냥 피곤해서 쉰다더군요..

     

    여기서 그여자의 정체를 확실히 알게 된 거였죠..

    그래도,, 저는 아무리 그래도 가장 확실한건 당사자와 직접 얘기를 해보고

    확실해 지기 전까지는 믿고싶지가 않았습니다.. 동명이인일거라고,,

    잘못알아본걸거라고,, 확실한게 아닐거라고,, 그렇게 믿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얘기해 보기로하고 복잡한 머리를 뒤로해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그 여자애와 문자를 했습니다

    그때가 어제 오후6시였지요.. 그렇게 평소와 다를거 없이

    7시까지 평소처럼 문자를 했습니다. (그 여자애가 6시~12시 까지 알바를 합니다)

     

    그리고.. 3시간이 흐르고,, 10시쯤에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오빠 우리 그만만나요'

    참.. 어이없고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일단 침착하고 답장했습니다.

    '갑자기 왜?'

    그런데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그냥

    '죄송해요' 

    이문자 하나 오더군요.. 그래서 답장을 계속 보내도

    문자를 계속 씹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전화도 계속 안받더군요,, 수십통을 했습니다..

     

    딱 싸이즈 나오더군요... 자기가 등골 빼먹고 이용해 먹으려고 했는데,

    자기 생각처럼 안따라가 주니까 먼저 선수친거죠..

    아니면 뒷조사 하다가 저여자얘 귀에 들어가서 내가 눈치를 채고

    의심을 하고 있다는걸 았았거나요..

     

    그럼 남은건 뭐겠습니까.? 일하는대 밖에서 일끝날때까지 기달렸습니다.

    끝날때 끝나더라도 이유는 확실히 알아야 하니까요,,

    게다가 냄새나고 꺼림직한 일도 해결할게 남아있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12시가 되었습니다.

    친언니와 같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OO야 얘기좀 하자..'

    좋게 말했습니다. 나쁘게 끝낼 마음 없이 좋게 얘기로 마무리 했으면 했으니까요.

    그랬더니.. 저를 완전 개무시하고 쌩까고 그냥 가더군요..?? ㅡㅡㅋ

    그래도 다시 차분하게

    'OO야 얘기좀 하자니까..?'

    또 쌩까더군요..

    저도 이때부터 뚜껑이 열려버린거죠..

    '야 얘기좀 하자고,, 사람 말이 말같지 않냐??'

    그랬더니 정색을 하면서

    '아 왜이러세요??'

    이러더군요.. ㅡㅡㅋ 아..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고 실망감이 몰려오더군요 ㅡㅡ

     

    내가 그동안 알았던 얘가 지금 내앞에 있는 얘가 맞는지..

    그래서 저도 지금까지의 정황이나 상황이나 얘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이러는거나..

    모든 정황들을 생각했을때 주변의 말이 맞다는걸 제대로 깨달았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뭐 찔리는거있냐??'

    이랬더니 좀 당황한 표정 짓고 역시나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리고는 쌩까고 계속 가는겁니다

     

    확실해 진거죠.. 그때부터 저도 정말 열받아서

    따라가면서 계속 말을 했습니다,, 너무 화나서 욕도 섞여서 나왔구요..

    그런데도 없는사람 취급하고 계속 쌩까고 그냥 가더군요??

     

    그래서 등뒤에서 어깨를 잡고 제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참 과관이더군요.. ㅡㅡㅋ

    '아 지금 나 쳤지?? 아 경찰 부르면되 기달려'

    아...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 배신감이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군요..

     

    경찰을 부른다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상황에서 정말

    얘가 내가 알던얘 맞았나.. 사람이란게 이렇게 무서운 존재인가..

    이중인격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변할수가 있는건가..

    그 모든게 연기이고 가식이였다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할말 다 해버리고 그냥 와버렸습니다.

    제가 한말중에 이런말도 했습니다.

    '너 OO대 다닌다고했지?? 와.. 진짜 이런짓 하고도 학교생활 잘 할수 있을 것 같냐??'

    그랬더니 그때 좀 당황한 듯한 표정을 하더군요..

     

    얘가 어려서 그것까진 생각 못했던거 같더군요..

    그냥 일단 등꼴 빼먹고 보자 뭐 별일 있겠냐.. 이런 생각이였던거 같더군요

     

    참.. 사람이 가식적인게.. 이 말이 자기도 와닿았는지..

    참고로 친구가 동네에 있었는데 가고나서 정말로 경찰이 왔다고 합니다.. 

     

    제가 분을 삭히려고 공원에 앉아서 있는데 문자하나가 오더군요.

    '경찰들 왔는데 오빠 이름이랑 번호 안알려 줬으니까.. 서로 피해없이 그냥

     좋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속이 뻔히 보이는 문자더군요..

    솔직히 어깨 잡고 돌린거 밖에 없는데 경찰서 가더라도 당연히

    아무문제 없이 풀릴 문제이긴 한데,

     

    정말 너무 속이보이고 가식적인 모습이여서 그모습에 또 화가 나더군요..

    저는 화가 날대로 나서 답장도 안하고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있었죠..

     

    뒷감당이 자기도 생각 못했던 문제라 많이 걱정되긴 했나 보더군요..?
    문자 내용이 참 가식적이더군요.. 

    '나중에 조용히 얘기하면서 좋게 끝내요, 서로 나쁜감정 갖지말고요,

    오빠답게.. 서로 얼굴 붉히는일 없게해요..'

     

    저는 처음부터 조용히 얘기하면서 끝내려고 간건데,,

    그 태도나 나를 취급한 자기의 행동이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기억이 안나는건지..

    정말 가식적이라는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그래서

    '니 문자 너무 가식적인거 다 보이니까,, 됐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지

    남자 등골 쳐먹으면서 그딴식으로 살지 말아라.. 아무리 아직 어려서 철이없고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개념 찾아서 사람답게 살길 바란다'

     

    이런식으로 보내고 끝내버렸습니다..

     

    참...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ㅠ

    후.. 이렇게라도 하소연을 해야 화가 좀 풀릴거 같아서 이렇게 글 올리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정말 인생의 큰 경험 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된장녀에게 제대로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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