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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932
    작성자 : 우아한누님
    추천 : 299
    조회수 : 10211
    IP : 220.84.***.121
    댓글 : 5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01/11 21:41:00
    원글작성시간 : 2005/01/11 13:23:2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932 모바일
    초딩이대딩에게고백을!!!!
    네이버지식에서 퍼온 글입니다.=_=!!!!!!!!!!

    당사자께는죄송하지만..
    너무우스워서..- 0-..ㅋㅋㅋㅋ...




    음....초딩한테 고백받은건 제 친구 입니다...-_-

    몇살이냐구요? -_-

    20살입니다.  대학생이지요. 


    어..그러니까.. 
     

    제 친구가 집으로 항상 가는 길에는 초등학교가 하나있습니다. 

    그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후문 쪽으로 가면 빠르거든요. 


    그래서 제친구는 늘상 그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그 초등학교에도 역시나 "일진"이라는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가끔 길에서 지나가다 중딩들하구 초딩들하구 모여가지고


    무슨 같지도 않은 짓을 하는 걸 가끔가다 봤다고 하더이다. 

    어쨌든...

     

    그 친구가 늘상 그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니, 당연히 그 학교 

    초딩들에게도 은근히 익숙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매일같이 여기 가로질러 가는 사람 하나 있다는 정도로... 


    문제는!!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초등학교 일진-_-;;;의 

    눈에 들었다는 거지요. 

     

    뭐 그 근방 일진중에서도 제일 잘나간다나 뭐래나-_- 

    뭐 얼굴도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고 집안도 빵빵하고 그렇다나요-_- 

    (제 친구를 협박하러 온 초딩 일진 여자애들의 말에 의하면-_-) 


    그래서 결국, 그 초딩놈이 제 친구에게 고백을 해버렸던겁니다. 

    학교 운동장 지나가는데 까리하게 차려입은 그 초딩들이 있더랍니다. 

    제 친구는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그놈이 불러세우더니 


    다가오더래요. 그리고선 고백하더랍니다. 좋아한다고 자기랑 사귀자고-_- 

    (초딩치고는 키가 컸다고 합니다. 170되는거 같다고..;;;) 

    그 상황에서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처음에는 얘네들이 지금 날 갖구 장난하나 

    싶었는데 계속 사귀자고 그러더래요-_-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친구가 

    " 너네 이 학교 다니는 애들이지? "라고 초딩인것을 재차 확인후-_- 

    " 저기.....너 내가 몇살인줄 아니? 너랑 나랑 나이차가 얼만지 알어? " 

    그랬더니 그 놈이 그러더랍니다. 사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_- 


    제 친구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것같이 멍하게 서 있으니까 

    " 갑작스러워서 놀랐겠지만...그쪽이 나보다 누나인것도 아는데, 그래도 

    난 좋아. 난 누나한테 반한 후로는 이승기 노래만 부르고 다녀.." 

    ...............이 대목 듣고 저 미친듯이 웃었습니다.........-_- 

    그러고선 뭐 일주일동안 시간을 준다나-_- 

    누나 집 어딘지 알고 있으니까 피할 생각 말라고-_- 애들 풀어서 조사하면 

    나온다고-_- (아이고......머리야....) 

    그리고 그로부터 3일후-_- 


    초딩애들 다 수업 마치고 돌아갔을 시간에 내 친구는 그 초등학교 운동장을 

    다시 한번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데 (지금은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그 학교 초딩 일진 여자애들이 불러세우더랍니다.-_- 


    그리고선 뭐 아주 잡아먹을 기세였다나요...;; 

    뭐 너같이 나이많은 여자가 XX이의 애인이 되는건 우리가 보고있을수 없대나;; 

    " xx를 생각해서라도, 깨끗하게 물러나주는게 서로를 위한거라고 생각 안해요?' 


    .................역시 이 대목에서도 저는 미친듯이 웃었죠-_- 

    아니, 내 친구가 뭐라고 했냐고요-_- 


    그 일을 결국, 친구는 지 남친한테 ( 남친 있습니다-_- )이야기 했고 

    그애 남친도 절라 황당해하더군요-_- 

    친구가 연하한테 좀 인기가 있어서 예전에 고등학교 2학년 남자애가 

    고백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하고 지금하고 같냐고요-_- 

    고딩 남자애가 제 친구한테 고백했을땐, 제 친구도 좀 진지했었고 놀랐었고 

    ( 뭐 이번에도 놀랐지만-_- )친구 남친도 좀 심각하게 생각을 했었죠. 경계하고;;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 남친도 황당하기만 하지 아무생각도 안든다고;; 

    더군다나 친구 남친은 그 남친의 친구들에게 욕까지 얻어먹은-_- 

    명색이 00이 남친이란 시키가 여친이 그런 같지도 않은 일 당하도록 넌 뭐했냐고..-_- 


    그리고 제친구는 초딩 여자애들에게 협박받은 그날 친구들끼리(저도 포함) 

    모여서 술 퍼마심-_- 인생 헛살았다며-_- 

    ..........초딩들의 위력이 대단하다고밖에 안느껴짐-_- 

    잘 지내던 대학생 여인네의 일상속에 이토록이나 깊이 침투하다니.....-_- 

    연하 좋아할수도 있죠-_- 그런데 내 친구가 최소한 서른이고 그 남자애가 

    한 20대 초반이라면 이해할수 있음. 

    그러나-_- 대학생과 초딩은 정말 아님 ㅠ_ㅠ 

    그 친구 남친도 그 초딩일진한테 협박당했소-_- 

    그리고 하는 말이 " 어차피 내년이면 군대갈텐데 00이 (이승기 노래만 부르고 


    다닌다더니 누나라고도 안한답디다-_-)를 외롭게 놔두는것보다는 아직은 

    곁에 있어줄수 있는 시간이 많은 내가 더 낫지 않겠냐".........라고...... 

    ......그리고 그날 결국 제 친구의 남친도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_- 

    음.....조심하세요-_- 

    초딩일진한테 고백받지 않게;;;; 




    추천안하면저런초딩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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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1/11 13:33:20  219.250.***.210  루이스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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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01/11 13:40:28  211.24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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