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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93165
    작성자 : ㈜진지한청년
    추천 : 60
    조회수 : 5281
    IP : 121.165.***.238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19 17:24:41
    원글작성시간 : 2010/08/19 14:45:03
    http://todayhumor.com/?humorbest_293165 모바일
    +Po아줌마류Wer+
    일단 제 소개부터할께요.
    아이폰을 통해 오유를 알게되었고 약 3개월동안 눈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겪은 일이 너무나 충격적이여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전 진지합니다.
    아버지는 회사외식 때문에 집에 안오시고
    친형은 예비군때문에 집에 안들어 왔습니다.
    어머니와 단둘이서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녁은 그냥 통닭을 시켜먹자고 했습니다.
    엄마曰 : 두께(가명)야, 오늘 저녁은 통닭을 먹자구나. 아버지랑 형도 없는데 괜찮지?
    나曰 : 네 어머니, 근데 통닭이 아니고 치킨을 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농담으로 말함)
    엄마曰 : 치킨이나 통닭이나 그게 그거지!!(화를 내시며) 너 치킨스펠링이나 아냐?
    나曰 :(옛날부터 영어공부랑은 담을 쌓은 이과생이지만 내사 치킨 스펠을 모를까봐-_-) 어머니, 그런 질문은 삼가해주세요, 제가 유치원생도 아니고 너무하십니다.
    엄마 曰:(내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 줄알고) 뭔데? 모르지? 자식새끼 돈들여서 학원보내면 뭐하냐, 영어도 못하는데..
    나曰 :(전 자존심에 금이 갔습니다.) 어머니.. 정 그러시다면 베틀한번 하시죠!! 영어 끝말 잊기로 승부를 가립시다.
    엄마曰 : 좋다! 그럼 지는 사람이 통닭비 내는거다?
    나 曰 :(내가 돈이 어딨다고..-_- 하지만 난 이길거라 자신했다. 어머니는 현재 피아노 학원 원장을 하시기에 영어 해봤자 메조소프라노, 포르테 요런거만 알겠지 했다.) 통닭에 1만원 언져요!
    엄마 曰 : 좋아! 내가 먼저하지 apple
    나 曰 : (역시 이런거만 내겠지.. 내가 이기겠군..ㅋㅋ) exam
    엄마 曰 : morning
    나 曰 : girl
    ... 이런식으로 한 20단어 정도 했다. 그러던중 내가
    나 曰 : leaf
    엄마 曰 : fox
    나 曰 : (헐.. x로 시작하는게 떠오르지 않았다..순간 난 당황했고.. 10초가 지나면 끝나기 때문에 머리를 쥐어짯다. 결국엔..) X-mas..
    엄마 曰 : x-mas도 돼냐? 그거 두단어 합쳐진거 아냐? 
    나 曰 : 엄마도 참 크리스마스의 준말이야! 이거 된다고~!
    엄마 曰 : 나참.. 그럼..SEX!!!!!!!!!!!!!!!!!!!!!!!!!!!!!!!!!!!!!!!!
    나 曰 : 졌다..
    울 어머니가 승리에 눈이 멀어 저런 단어를 쓰실 줄은 몰랐습니다.
    어쨋든 오늘은 통닭비 만오천원에 현금 만원...
    다신 어머니와 내기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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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9 14:46:56  211.253.***.34  NoviPo
    [2] 2010/08/19 14:47:07  210.104.***.36  ޓ
    [3] 2010/08/19 14:49:22  210.91.***.216  
    [4] 2010/08/19 15:17:49  210.103.***.29  
    [5] 2010/08/19 15:17:50  203.212.***.136  
    [6] 2010/08/19 15:18:24  61.106.***.30  
    [7] 2010/08/19 15:46:03  221.163.***.104  냄새가나
    [8] 2010/08/19 16:48:43  124.80.***.139  가을방학
    [9] 2010/08/19 17:12:21  180.65.***.94  닉녜임
    [10] 2010/08/19 17:24:41  210.221.***.40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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