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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93147
    작성자 : 미이렐
    추천 : 0
    조회수 : 805
    IP : 58.232.***.2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5/10 17:14:1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93147 모바일
    흔판 네이트판의 남친
    장문의 글입니다 


    21살의 남자입니다.
    어디다가 글을 써야될지 고민하다가 결국 여기다 올리게되네요.

    여자친구와 저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여자친구와는 동갑입니다.

    현재 연애기간은 1년 6개월정도되었고 동거기간도 비슷합니다.

    처음부터 여자친구와 동거할 계획은 없었지만 

    저의 오래전부터 안좋았던 집안사정을 알고있던 여자친구는

    마침 자취를 하려는도중 저를 받아주게되어 지금까지 같이살게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처음 사귈당시 여자친구와 썸씽(?) 관계였던 남자가 있었지만

    제가 억지로 정리시키고 사귀게되어서 여자친구는 초반에 저를 많이 사랑하지않았다고 하더군요

    그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리할 시간을 주지못한 저에게 많은 잘못이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시간이 점차지나면서 그 남자에 대해서 여자친구는 감정을 정리했고 (이부분에 저의 강압적인 태도가 있었습니다.)

    초반부터 엇갈리면서 시작한 동거생활은 지금까지도 삐걱거리고있습니다.

    거의 모든 잘못은 제가하고있었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잘못을 깨닫고도 인정하지않고 자존심만 세우던 나쁜 남자친구였습니다.

    처음 여자친구에게 손을 들었을때에는 

    밖에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분들과 술자리가있었습니다.

    그중엔 여자친구가 엄청 싫어하는 사람도 한분계셨는데 제가 억지로 화를내고 나가서 여자친구도 많이 화가나있던 상태입니다 . 

    그 당시 술에 어느정도 취해있던상태로 전화상으로 싸우기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아버지집에가서 자고오겠다고하고 거짓말을하고 술자리를 길게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나서도 전화상으로 싸우다 집으로 들어가서 말다툼을하다가 여자친구 뺨을3대 때렸습니다.

    여기에대해서는 정말 많이 사과하고 빌고 사죄했지만 

    생전 누구에게 맞아본적없던 여자친구는 많은 충격을받았고 그때 당시엔 저를 많이 좋아하고있었다고 했었지만 

    그 일이 있고난후에 저희사이는 돌이킬수없는 사이가 되버릴뻔했지만 

    여자친구의 용서로인해 사이는 점차 회복됬었습니다.

    그일이있고 수개월이 지난후 사소한 말다툼을하다가 또 손을 들어버렸습니다.

    그떄도 여자친구는 바보같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용서해주겠다고 했었습니다.

    그이후로도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잠시 제 얘기를 하자면 

    14살때부터 아버지한테 버림받아 주유소에서 숙식생활을하고 이곳 저곳 떠돌다가 

    중학교 검정고시를보고 고등학교를 진학했습니다.

    2학년이 되었을쯤 어머니가 내출혈로 수술을 하게되었고 어쩔수 없이 학교를 자퇴하여

    어머니를 간병하다가 통신사에 일하면서 열심히 살았었습니다.

    5년이 되도록 항상아끼고 점심값이 아까워 매일 도시락을 싸들고

    냉커피가 마시고싶으면 사무실이나 집에가서 믹스를타먹거나 담배값외엔 절대 소비를하지않으면서

    지지리궁상을 떨면서 살아왔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었고 한번도 제대로된 애정과 사랑을 받아본적없던 저에게 

    제일 힘들던 시기에 여자친구는 손을 내밀어줬습니다.

    근데 저는 그런 여자친구에게 보답을 하지는 못할망정

    1년반가량을 제대로 일고안하고 먹고놀고 게임하고 피시방다니고 흔히 말하는 쓰레기폐인이되어갔습니다.

    변명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힘들게 살아오다가 여자친구의 집에서 살면서

    모든게 편하고 여자친구가 용돈받는걸로 생활하고 

    그 생활이 여태까지 힘들게 생활했던거와 비교해서 너무나 편안했던 삶이 되버리자 

    모든걸 놓아버리고 쓰레기처럼 즐기면서 살게됬었습니다.

    하지만 그거 조차 여자친구는 이해해주고 보듬어주었습니다.

    그 생활에 익숙해져버린저는 가면갈수록 난폭해지고 폭언하고 손찌검도 하고 여자친구에게 명령조로

    얘기하면서 용돈안받아온다고 짜증내고 화내고 ..

    지금 생각해봐도 돌이킬수없는 실수였고 죄입니다 

    어떻게 사죄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세번째로 여자친구에게 손찌검을했을때는

    저와 사는게 너무 힘들던 여자친구는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죽고싶다고 더이상 살기싫다고

    저를 붙잡고 울면서 제발 죽게해달라고 빌면서.. 얘기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보듬어주고 사죄하고 빌어야될 사람은 저인데 자살하겠다는 말에 화가나 뺨을때려버렸네요..

    모든게 제 잘못인지는 알지만 그3번째 상황에서도 여자친구는 3번까지는 실수할수도있다고

    자신이 잘못한것도있으니 용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수 많은 기회를 주었지만 저는 항상 그 기회를 져버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정신이없어서 두서없이 글쓰고있네요..

    여자친구와는 항상 사소한 문제로 다퉜습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청소를 부탁하면 '좀이따 할게' '퇴근해서하자' 하면서 항상 미뤄왔고

    약속을 지키지않고 언행불일치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와한 약속을 90%이상은 지켜왔고 제 여자친구로서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저는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화를내고 짜증내고 

    제가 도대체 왜이러는지 저도 저를 이해할수없는 지경까지왔네요..

    그리고 4번째로 손찌검을했을때는 어제였습니다.

    지금은 현재 같이 일을하고있는데

    일하던 도중 사소한 말다툼으로 싸움이 번졌습니다

    여자친구에겐 안좋은 과거가 있습니다.

    싸우면서 저도 모르게 그 얘기를 다시 꺼내게 되었고 여자친구와 저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있었습니다.

    싸우던 도중 직장에서 사장님이 내려오셨고

    사장님까지 개입되서 퇴근후 3명이서 같이 술한잔을하면서 얘기를했습니다

    그자리에서 저는 제 잘못을 모두 시인했고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한달의 기한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시간안에 최대한 변할수있게 노력하겠다고

    여자친구가 거기에대해서 알겠다고 했지만 술이 많이 취한 저는 그대답을 듣지못했고 

    헤어지는걸로 혼자 오해하고있던저는 또 다시 버림받는다는 불안함에

    집에가던 택시에서 싸움이 났고 택시안에서 여자친구에게 폭언을하면서 뺨을때렸습니다

    택시에서 내리고서도 싸움은 끝나지않았고 지켜보는 행인이 많은 그자리에서 여자친구 뺨을 수차례 때리면서 

    여자에게는 해서는안될 엄청난 폭언을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는 죽겠다고 더이상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바로앞 오피스텔 옥상으로 올라갔고

    당황한저는 말려보고 설득해보고 제가 술에취해 미쳤었다고

    나혼자 오해해서 정말 잘못했다고 사죄했지만 더이상 통하지 않았고

    여자친구는 뛰어내리려고 계속 시도하고 무릎까지 꿇으면서 제발 죽게해달라고 애원까지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뺨을 수차례나 더 때리게되었고 여자친구는 조금 진정을 하는듯 싶었지만

    남자친구가 또 다시 폭행을 했다는것에 충격을 받은거 같았고 

    차라리 헤어지면 죽지는 않겠다고 하는 여자친구에게 다시는 잘못했다고

    그러지말라고 용서를 구했지만 더이상 여자친구는 용서해주지않았습니다.

    3번까지는 실수지만 그이상은 고의라고 밖에 보이지않고

    저와 싸울때마다 얘가 때리겠구나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여자친구 말대로 한번 손을 들기시작하면 쉬워진다는게 틀린말이 아닌걸 그제서야 깨닫게되었습니다.

    어찌어찌 집으로 대려와서 잠시 얘기를했습니다..

    한달을 지켜보겠다 하지만 난 더이상 살아있는거 같지않고 나는 없다고 내가 결정할수있는게 아무것도없고

    너에게 항상 끌려다니면서 살아왔다고 난 죽은거같고 나는 없는거라고.. 말을하더라구요..

    거기서 저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빌고 또 빌고 계속빌었지만 더이상 용서는없었습니다.

    여튼 여자친구는 저를 한달간 지켜보겠고 그 한달동안 너를 남자친구라고 절대 생각할수없고

    나는 널 쓰레기라고 생각하고있고 다시는 믿지못할꺼같다고 말을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연애중반에는 저를 엄청 사랑했다고하지만

    그이후로는 저를 그만큼 사랑해줄수없고 계속 제가 떄린게생각난다고 말을했습니다.

    그때문인지 헤어지자고 살기싫다고 이말이 버릇이되었고 그말을 들을때마다 

    저는 분노를 했고

    연애중반에는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여자친구앞에서 손목까지 수차례 칼로 그어서 

    아직까지 깊은흉터가있습니다

    그런 행동까지 이해해주고 감싸준 여자친구에게 앞으로

    어떤말과 행동과 노력을해야될지 도무지모르겠습니다..

    저와 동거하는도중 겪은 조울중과 우울증 어느정도의 대인기피증..

    하소연 할곳이없어 항상 혼자 끙끙 앓던 여자친구 ..

    마음은 보내줘야된다고 그래야 여자친구 자신이 원하던 일을하수있고 행복하게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사랑한다는 그 이기심하나로 여자친구를 붙잡고있습니다..

    앞으로 한달간 어떻게 노력을 해야될지 도무지모르겠습니다..

    판분들이 알려주세요.. 욕과 질타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






    이 글과 댓글은 여자친구와 함께볼것이고

    추가할사항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pann.nate.com/talk/315727984


    출처 가보면 사람들 리플마다 자기 합리화시전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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