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지낸지 5주밖에 안된 이성친구가 있어요. 전 여자입니다 이 아이는 저와 동갑이예요.
처음부터 저에게 꼬치꼬치 캐묻듯 제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했어요. (공부,가족,가치관,꿈,취미,입맛..등)
그래서 대화를 많이하게 됬구 서로에 대해서 빠른 시간에 많이 알게됬어요.
서로 대화를 하면서 성격이 비슷하다는걸 알게 됬어요. 유머코드도 비슷하고 두뇌게임, 눈치가 빠른거, 예민하고 까칠하고 고집스러운것도요. 감정에 솔직하지 않은것도 비슷해요.
음...그러니까 자꾸 서로를 떠보는 행동을 하게되고 근데 서로 솔직하게 말을 안하는건지 아님 저만 착각을 하는거지..얘가 연기를 잘하는건지 (시큰둥한듯,개의치않다,별생각없다) 이런 표정이나 말을 평소에 너무 자주하니까 가까이 지내고 많이 친해졌는데도 가끔은 너무 차갑게 느껴져요.
그러면서도 항상 제 옆에 앉고 저와 제일 친하게 지내거든요. 그러면서도 다른 애들에게 하는것만큼 저에게 살갑게 대하지않아요. 가끔은 절 앞에두고 쌩~ 무시하듯 지나가버려요.
지지난주말에 얘와 그리고 여러사람들과 술자리가 있었어요.
얘는 여지없이 또 제 옆와 와서는 또 얘기도 조간조간하고 저에게 큰 관심을 보이죠. 제 일상에 대해서도 다 듣고 싶다는식이예요. 무조건 묻고 재밌게 들어요. 그러다가도 제가 다른사람과 얘기를 하거나 다른 자리에 있으면 절 완전 외면해요. 같이와서 즐길수도 있는데요. 그러다가 다시 나타나서
저 남자가 너 맘에 들어하나보다? 이런식의 말을 해요. (항상 얘 말에는, 넌 인기가 많나보다~ 이런뜻이 포함되어 있어요) 제가 예쁜옷을 입고와서 ,,오늘 나 좀 산뜻하지않아?,, 그러면 ,,어떤 남자를 꼬시려고 그렇게 입고다니냐?,, ,,왜, 이게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머 당연히 그러고다니면..,, 이런식으로요. (하지만 절때 이쁘다는 식의 친창은 안해요)
아무튼 그날 술자리에서 갑작히 절 또 외면하기 시작하고해서, 제가 좀 붙잡고 애길했어요. 이미 전 술에 취해있었고 얜 분위기에만 취하고 술취하지않는 타입이예요.
,,야! 너! 왜 나한테 가끔 못되게 차갑게 대해~ 가끔가다가 너 무표정으로 나보고서 쌩~지나가고 그럴때마다 난 막 찬바람을 느낀다고, 왜 다른 애들한테 하는것처럼 나한테 편안하게 대해주질않아? 왜 나한테만 이래? 나한테 불만이라도 있는거야?,,
그랬더니 제 어깨를 두손으로 잡으면서
,,이 둔팅아, 원래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한테 못되게 구는거야!,, 그렇게 얘기하면서 웃고서는 쓱~ 지나가 버렸어요.
다음날 제가 ,,너 어제 니가 했던말 기억나?,, 물었더니 ,,어, 난 원래 술 안취해...넌 속은 괜찮냐? ㅉㅉ,, 이러는데.
또 얘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갔어요.
만나면 살갑게 대하다가도 가끔 톨아지고, 관심있는것처럼 막 다가왔다가 가끔은 또 쌩~하게 행동해요.
술자리에서도 저랑 1대1 대화만 나두다가~ 다른사람과 얘기할떈 자기도 딴사람들하고만 얘기하고...
집에 갈때가 되면 또 챙겨주고요.
이 이성친구가 그냥 변덕이 심한건지 절 좋아하는것지 제가 이제 마음이 좀 있는걸 알아서
절 가지고 노는건지 알려주세요.
이 애도 저도 다른 이성친구들과 아주 원만하게 잘 지내요. 오히려 이 애는 다른 이성친구들에게 저에게
대하는것보다 나긋나긋...걔들에겐 변덕없이 행동해요.
알려주세요. 이런 남자에겐 먼저 고백하면 안되겠죠? 얜 무슨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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