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Angel♪의 요청으로 쓴 사이드 스토리 입니다.

1월 30일 맑음.

오늘도 주인은 블랙이라는 이상한 놈하고 함께 지낸다.

이상한놈은 검은 상자(컴퓨터)와 함께 말하고, 대화하고, 좋아한다.

(왜 저러는 거야, 저런 평면 상자가 뭐가 좋다고!)

(...... 아!)

"히히히... 가서 초코든거 먹자!

"엔젤, 잠깐 슈거큐브 코너에 갔다 올깨, 집 잘 지켜."

(바이,바이!)

(끼이익...쿵)

(히히히.... 좋았어, 가서 저 검은 상자 놈하고 말 좀 해야 겠어!)

(깡충 깡충 깡충)

야, 검은 상자! 일어나!

(발차기를 시도 하지만, 별 반응 없다.)

일어나!

(반응 없음)

일어나라고!

(없다니까.)

(쿵!)

[슈거큐브 코너]

"헉...."

"왜 그래요?"

"아무래도 분위기가 안좋은거 같은데...."

"기분일꺼에요, 자, 초코케익 나왔어요!"

"우왕, 구,구,구..... 마시쩡!"

[다시 오두막]

이건 도대체 ....잠깐....

(기억 회상)

(네모난 상자의 동그란 버튼...... 그거다!)

(꾸욱)

(위이잉)

히이익! 살아 있는건가....?

근데 아무일도 안일어나네...

[시스템 시작]

좋아....

(뭔 의자가 왜 이렇게 높아, 그 이상한놈은 의자를 두개나 쓰나?)

(아...니! 난 하나만 써! :블랙의 텔레파시)

그 다음..... 인터넷....

(스으윽)

오늘의 유머?

(클릭)

뭔가 익숙한게 있는데...... RD...???

(포니 게시판)

으흠.... 이런 글들이 있구나.....

어서 이상한 놈의 글을 찾아보자고...

이름도 특이하네, 버물리의 꿈.... 안개먹은곰...DerpDerpy..... 덟더피? 여깄다!

[시스템 검색 : 포니빌 생활기록]

(6)개의 글을 찾았습니다!

(2시간 후.....)

좋아....

(끼이익)

헉!

"엔젤, 어딨음?"

"글쎄요.... 엔젤?"

(터벅 터벅 터벅...)

빨리 숨어야.... 점프!

좋았어, 피할수.... 아아아~~~~ (쿵!)

"으...으악! 엔젤, 내 방에서.... 아.... 내 일기를 보고 있었구만."

히히히... 미안....

"샤이, 엔젤을 찾았어요."

"그래요...?"

"내 방에서 신세계를 보고 있더라고, 어차피 아무도 안믿겠지만.... 히히히......"

(웃기지마! 난 놀라운걸 봤어, 너의 일기도!)

"히히히히....."

"히히..."

"(같이) 하하하하......"

으.... 이게 아닌데..... 

어쩌다 난 두 사람의 사이를 더 좋게 만들어 버린거 같다.

나중에 저 둘이 결혼이라도 하면 어쩌지....?

이상 엔젤의 일기.

"자, 엔젤, 너도 새로운건 배웠구나, 컴퓨터 아니, 블랙박스(말장난)하고, 히히히....."

(그래, 이상한놈..... 나에게도 말장난할 친구가 생겼어.... 고마워....)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