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헐리우드 영화 ‘러시아워4 : 페이스 오프2′(이하 ‘러시아워4′)에 출연한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이병헌이 미국에서 션 디디콤스(퍼프 대디) 측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러시아워’는 성룡의 할리우드 대표작이다. 지난 1998년 개봉해 2007년 ‘러시아워3’까지 개봉했다. 성룡과 크리스 터커의 유쾌한 코믹 액션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병헌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했다. 관계자는 “현재 이병헌이 ‘러시아워4′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만 말할 수 있다”며 “그외 내용은 계약상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원조 주인공 성룡과 터커가 ‘러시아워4′ 출연이 불발됐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병헌은 성룡 역할을, 터커 역은 디디콤스가 이어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현지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대로에는 ‘러시아워4′ 포스터가 전광판에 걸렸다. 이병헌과 션이 수트를 입고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다.

포스터 문구도 인상적이다. 하단에는 “더 러시 이즈 백”(Rush is back)이라는 멘트가 삽입됐다.4년만에 시리즈 부활을 알리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20일 헐리우드 영화 ‘비욘드 디시트’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이민정과 첫 아이를 돌볼 계획이다.

http://www.dispatch.co.kr/27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