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자주가는 카페를 소개하고 싶어서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제쿠키를 만들어서 파는 카페인데요. 수유역과 동떨어져 있는 우이시장쪽에 있지만 좋은 곳입니다^^
이게 음료메뉴판입니다. 가격은 개인카페닌까 이정도는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양은 아이스컵이 빽다방사이즈랑 비슷해서 가성비 떨어진다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핫은 얼음이 없는대신 이디야 보통사이즈 컵이랑 비슷해요.
저는 녹차라떼를 자주 마시구요. 더울때는 아이스티나 아이스초코 많이 마셔요.
커피류는 많이 마시면 속이 안좋아져서 자주 못 마시는게 안타까워요.
커피맛은 솔직히 평범해요. 맛없지도 않구요. 다른 라떼종류는 단맛이 좀 쎄요. 제 취향이죠^^
동생은 본인취향이랑 맞아서 한국있을때는 여기 커피 좋아했어요.
요즘에는 빙수도 하고 있어서 더 더워지면 빙수도 먹을 생각이에요. 눈꽃빙수랑 대패빙수를 팔더라구요.
여기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쿠키가 제 취향에 저격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쿠키는 별로 안좋아해요. 파바같은 곳이나 카페의 쿠키는 제가 좋아하는 단맛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여기 쿠키가 단맛이 없는건 아니에요. 쿠키자체는 맛이 옅습니다. 저는 그게 좋았어요.
플레이팅이라고 하나요? 올라가는 초콜릿이나 설탕이 단맛을 내주기 때문에 쿠키자체가 달지않아도 괜찮더라구요.
쿠키자체에도 녹차쿠키, 딸기맛쿠키, 바나나맛쿠키, 치즈맛쿠키가 있어서 맛은 나는데 치즈맛 외에는 옅어서 먹기 편했어요.
맛이 진한걸 원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안맞을 수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모양이 너무 이쁘다는거에요. 맛은 거짓없이 평범하지만 눈으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니 좋거든요.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커피한잔에 쿠키한조각 정도는 무리없이 즐길 수 있어요.
쿠키말고도 파운드케익조각이나 붕어모양 단팥빵도 있구요. 단팥빵은 제가 제일 좋아해서 갈 때마다 있으면 사먹습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셔서 많은 종류의 쿠키를 매일 만드시는게 아니여서 찾는게 없는 날도 있어요.
잘 나가는 쿠키는 매일 만드시는것 같아요.
참고로 치즈맛쿠키인 스마일맨이랑 고양이 도넛은 거의 매일 보이더라구요.
여담이지만 쿠키크기는 평균적으로 손바닥보다 작습니다. 가격이 높은건 그만큼 더 크고 두꺼워요.
모양도 여러가지구요. 동물, 게임기, 로봇, 스테이크정식, 카레, 공룡도 있구요.
모양이 다양해서 고르는것도 즐겁긱도 하고 고민되기도 해요^^
계란과자도 가끔씩 나오던데 시중에 파는 과자보다 맛은 좀 옅어요. 자극적이지 않게 만드시는 것 같아요.
가끔 칼로리 걱정될때는 오트밀쿠키를 먹습니다. 자기합리화지만 일단 오트밀이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맛있으면 칼로리없으니까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기억이 애매한데 디자인쪽에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처음에 카페 발견했을때 너무 귀여워서 동생이랑 사진 찍었거든요. 허락없이 찍어서 나중에 죄송하다고 양해구해서 또 찍었죠.
지금 사진은 최근에 찍은거구 원래 흰둥이는 없었습니다. 깔끔해서 가끔 앉아있고 싶지만 카페가 작아서 앉아있으면 정말 적막해요.
테이블은 세 개가 전부에요.
이건 제가 사먹은 것들이에요. 사진이 12장밖에 안올라가서 더 있는데 사진은 따로 올릴게요.
고양이 발바닥같은것도 단팥빵이에요. 음료는 자몽에이드구요.
카레쿠키의 밥알갱이는 뭔지 모르겠어요. 설탕일까요?
모양 만드는것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드시는것 같아요. 이뻐서 한 입에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