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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92152
    작성자 : 에휴..Ω
    추천 : 1
    조회수 : 270
    IP : 39.113.***.8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2/27 22:38:56
    http://todayhumor.com/?gomin_292152 모바일
    집이 무서워요
    안녕하세요 늘 오유를 눈팅만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오늘 서점갔다가 집에와서 동생이랑 같이 밥먹고 잠깐 티비를 보고있었어요 아빠 오시길래 티비끄고 각자방에들어가서 저는
    제할일 하고 있었는데 동생방에서 싸우는소리가  들리더라구요..놀라서 가보니 아빠가 동생을 때리고계셨습니다..
    바퀴달린의자를 동생에게 집어던지고 계셨어요 제가 놀래서 왜그려냐고 소리치다가 저도 맞는줄알았습니다
    동생은 울고있고...뭐때문에 그러냐니깐 아빠가 동생이 숙제를 안했대요 동생은 이제 중학교1학년입니다..그래서 제가 
    아빠보고 말로하라고 하라고 동생막으니 더 화를 내시길래 제가 동생챙기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아빠가 방을 나가시길래 
    끝났나싶었더니 커튼칠때 쓰는 긴봉을 들고오셔서 더 때리셨어요ㅠ 저는 무서워서 계속 말로만 그만하라고 하고...마지막엔 스탠드를 동생
    얼굴에 던지시고 가셨습니다 나가시면서 저보고도 이제 고삼인데 나중에 어떤대학가나보자라고 하시는데 착잡하더라구요.. 아빠 나가시고 동생몸을보니까 멍이랑 찢어져서 피도 나길래 약이랑 밴드랑 붙여주다가 저도 
    눈물이났어요 저도 어릴때 아빠한테 많이맞고자라서 꼭 어릴때 제모습를 보는거같아서..동생이 계속울길래 일단 제방으로 데리고와서 같이 
    문제봐주고있긴한데 집이 너무 무서워요...할머니가 잠깐 계시다가 갔을땐 괜찮았는데 
    엄마는 지금 인도에 잠깐 가셔서 집에 없구요..동생이 계속 우는데 진정이안되나봐요 
    욕하면서 경찰에신고해버리고싶다고하고...저는 계속 달래주고있긴한데 계속 이렇게 놔두면
    나중에 동생이랑 아빠랑 사이가 크게틀어질꺼같아서 걱정이되요 아빠가 다혈질경향이 심해서 한번화나면 
    집에 아무도 못말려요..동생도 자존심이세서..제가 보기에는 저희 부모님이 너무 동생을 공부로 압박하는게 심하세요 
    한창 놀고싶은나이인데도 티비랑 컴퓨터는 아예 못하게하십니다..저번에 친구들이랑 같이 피시방에갔다고 그날 동생 엄청 맞았구요
    그렇다고해서 동생이 공부못하는것도 아니고..6학년때 부회장이었을때도 동생보고 너는 부회장이니까 다른애들이랑 같이놀지말고 공부
    해야지 하는데 보는 저도 숨이막힙니다...의사가되야한다고 걍요도하시고..
    계속 이렇게 되다간 나중에 동생이 사춘기때쯤에 폭발할꺼같아서 너무 걱정되고 안타까워요..ㅠ
    제가 할수있는건아무것도없고..너무 우울합니다 길이길어졌네요..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9/19 20:54:51  211.246.***.3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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