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해도 빨리 떨어지고 해서 쉬는 날만 100키로 정도 탑니다만....
어젠 바람도 쎄게 불고..예상은 했었지만 역시나 자전거 길은 얘들..할아버지들...똥개새끼들까지...난장판에 가깝더군요...
100키로를 타다보면 대부분은 한적 한데...꼭 근처에 아파트 촌이나 큰 잔디 밭 등이 있으면 많이 붐비더군요...
뭐...다 좋은데...
왜..쫍다란 자전거 길에서 역주행을 하는가요...
얘들이야 갈짓자로 타고 다니면 이누므 시끼..똑바루 타야지 ~ 라고 야단이라도 치지만...
잘 가고 있는 나에게 덤비 듯 사선으로 가로 지르면 뭐..어쩌자는 건지..그것도 ㅅㅂ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ㄴㅁㄹ...
어젠 기어이 잔차를 받아버렸습니다..
두놈이 손을 잡고 오듯 나란히 타고 오더군요.....
물론 내차선은 이상 없어서 그대로 달리는데
갑자기 나란히 달리던 놈들 뒤에서
한 놈이 더 튀어나오더니 3놈이 나란히 달리는 형국....
그러면서 그 튀어나오는 놈은 또 지 거시기?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좀 짧은 거리에서 튀어나와 뭐 손 쓸 수 없이 저는 왼쪽 그놈은 오른쪽을 받아버렸네요....
죄송합니다..하고 튀려는 새뤼를 불러다가 한 소리 했습니다...
맘 같아서는 쌍욕에 빅엿을 먹이고 싶었는데...
이제 19살에 차림도 캐주얼 코트에 청바지..
한소리 하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내 잔차를 봤더니 별 이상은 없었는데...체인이 벗겨져 있더군요...
하필 막장갑을 안가져와서.....손이..기름 투성이...--" 하필 체인까지 두세번 꼬여서 더...ㅜㅜ
왼쪽 중지에 까짐과 타박상,... 심지어 타고 가는 중 앞 타이어 펑크로 인한 바람빠짐...ㅜㅜ
2키로를 끌바해서 승천보에서 펑크 때웠네요....
아침에 보니 역시나 바람빠져 있네요....
제길슨을 외치며 출근했네요....
자전거 길에서 같이 라이딩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것...뭐라하지는 않는데요....
정말 남에게 피해주는 행위는 하지 맙시다...
잦은 브레이킹이 쫌 짜증도 나지만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괜찮거든요....
왜 역주행을 하는지(어쩔 수 없는 상황도 아니면서)...
왜 2열 3열 횡대로 그 좁은 자전거길을 점령 하다 시피 다니는지....
작은 개들은 이리저리 피한다지만
큰 개시키들은 피해도 달라들어서 식겁....ㅡㅡ
이어폰 낀 할아버지들도 제가 조심히 타면 무방하지만
역주행은 정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