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어머니는 박정희정권때 아버지를 잃으셨던 분이라 평소에도 굉장히 비판적이신 분이셨는데
이번에 청계집회 간다니까 선뜻 따라와주셨어요.
시청광장에서는 추모사와 다짐, 그리고 다음주에 만나 청와대로 가자는 진행자분의 말씀과 함께 자체 해산으로 끝났습니다.
FTA집회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현장에 갔는데 뭐랄까.
솔직히 5만명이나 모여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전 실망이 크네요. 범국민이란 표어답지 않게 너무 적게 모였고
지휘부의 진행은 매끄럽지 못했으며 특히 행진때 저런 사고가 발생할만큼 통제가 전혀 안됬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하는게 낫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에 길이길이 남을 민주화 운동이 되었던 날을 등에 업고도 이정도 성과밖에 올리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네요. 3.1운동 실패한 후 조선백성들이 느끼는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요.
물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거라도 안하면 그야말로 끝이니까요.
오늘 집회 참가하신분들 다들 고생하셨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