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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91696
    작성자 : 마음이무거움
    추천 : 3
    조회수 : 1020
    IP : 175.192.***.9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2/02/27 03:59:05
    http://todayhumor.com/?gomin_291696 모바일
    여기에다라도 털어놓으면 맘이좀편해질까요..
    쓰다보니 너무 긴 장문의 글을 싸질러버렸네요. 
     혹여 분량에 여의치 않으신분이 이글을 읽어주신다면, 단편소설 하나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봐주세요.
    이미 다 지난 일이라 모든것이 해결되버린 옛날일이거든요.
     ---------------------------------------------------------------------------------------------
    2010년 3월 이후로 저는 아무에게도 완전히 털어놓지못하는 비밀이 생겼습니다.
     돌이켜보면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기때문에 더 커진 일이기도 하지만,
    겨우겨우 그일이 해결된 지금, 굳이 그 일을 공개할 생각이 없어서 혼자만 감추고 1년정도를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아서 평범한 일상 생활중에도 너무나도 괴로워질때가 있는데,
    누구에게 속시원히 털어놓고 나 좀 이해해달라고 할수가 없다는게 제일 힘드네요.

     일이 해결될때 쯤에서야 그걸 데이트성폭력이라고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범죄인지도 몰랐고, 단지 모든것이 내 잘못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그때 대학교 신입생이었고 상대는 같은과 선배였는데 애초에 저는 전혀 호감도 없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뒷풀이 술자리에서 였습니다.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한다는 이유로 늦게까지 불려나와있었던 저는, 필름이 끊긴사이 그 ㅅㄲ한테 제 폰번을 따였었던겁니다.

     다음날 정신을 차리고보니 필름이 끊긴 여파로 술병이나서 여러번 게우고 게운거치우고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누워만 있는 상태로 학교도 못가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밤 10시쯤되서야 상태가 좀 나아져서 폰을 보니 문자가 여러개와있더라구요.
     처음 보는 사람인데다가, 누군지 잘 기억도 안나는 선배라는 사람이,
     문자를 씹으네 어쩌네 하면서 '..ㅡㅡ'이런 이모티콘 몇개씩보내고..

     재수를 한데다가 추가합격으로 힘들게들어온 학교인데 괜히 선배한테 찍히면 안돼겠다는 생각에 얼른 답문을 보냈더니,
    지금 나오라는겁니다. 몸이 안좋아서 다음에 나가면 안돼겠냐니깐, 지금 아니면 안됀다고 생때를 쓰더군요.
     여차저차해서 밤 10시에 밖에 나갔는데, 기억은 잘안나는데 여튼 지가 그선배라면서 해장국을 사준다며 저를 끌고 갔습니다. 

     그렇게해서 해장국을 먹고 집에가려는데, 근처에 바에 가서 칵테일을 사줄테니 마시고 가라고 합디다.
    사회초년생이던 저는 순진하게 '아 선배가 술을 사주시는구나.'하고 그걸 또 좋다고 따라갔습니다.
     처음 마셔본 달달한 칵테일에 전날 술병날정도로 마셨던 몸이 버티질 못하고 또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약간 정신이 있을때 보니 자취를하는 그ㅅㄲ네 집인데 그 망할 쓰레기가 입술을 겁탈하더라구요.
     저항했다가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덜덜 떨면서 꾹참았습니다.
    그때 저는 남친도 이미 있었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항상 말하고 다녀서 다들 알고있던 사실이었습니다.
    심지어 커플링도 끼고있었고.

     그렇게 술기운에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사이 아침이되었고. 저는 너무나 혼란 스러웠습니다.
    이제와서 싫다고 했다가 학교생활 못하는건 아닌가.. 남친이 알면 어쩌나.. 

     비틀비틀일어나서 일단은 강의를 들으러 학교에 다녀온뒤 진지하게 싫다고 말하려고 다시 그 집에를 갔는데, 그게 제가 아직까지도 후회를 하고 있는 가장 멍청한 짓입니다.

     그새1끼가 저를 포기못한다며 울고불고 개난리를 치는데 못도망가게 옷도 벗겨버리고..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때까지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치욕적이고 불쾌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그 이후 그 쓰레기는 싫다는 저를 꾸역꾸역 핑계를 대가며 끝도 없이 쫒아다녔습니다. 
    그때 단호하게 거절을 했었어야했는데..
     저는 단한번도 그 새1끼와 사귄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고 그 새끼는 저를 남친과 떼어놓기위해 온갖 방해를 해댔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그 ㅆㅂ넘의 승리였지요. 어느순간 포기해버리게 되더라구요.. 그 새끼는 결국 제 자취방에까지 드나들며 언젠가부터는 그집에서, 같이 자고 완전히 남친 행세를 해대더군요.

     저는 천성적으로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못합니다. 거절도 못합니다. 지하철역에서 차비를 빌려주면 나중에 갚겠다는 사람들이 사기를 치는 거라는걸 알면서도 혹시라도 그 사람이 진짜 곤란한 상황일까봐 몇주치 생활비를 빼앗겨 김밥한줄만 먹고 하루를 버티기도 했던 정도입니다. 나중에 전화를 해보면 꼭 없는 번호더라구요ㅋㅋ

     저는 그 인간이 매달리는게 안쓰러웠을뿐 전혀 호감이 없었습니다. 그저 동거일뿐인 그 생활을 하는동안,
    그 쓰레기는 저에게 온갖 모욕과 치욕을 주었습니다.

     도망갈수도 없고 쫓아낼수도 없는 그 상황에서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도 못만나게하니 모든 학교생활은 망가졌고, 한창 꾸미고 친구들과 놀러다닐 때에 저는 자취방에만 쳐박혀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ㅅㄲ는 저에게 굴레를 씌우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쓰지도못할 비싼 물건을 자꾸 사다주었습니다.

     그런 거지보다 못한 생활이 이어지던 중 저는 처음으로 다른 친구에게 이 사실을 어렴풋이 털어놓았습니다.
    같은 동아리 친구였는데, 동아리 일로 같이 비품을 주문하러다녀오고 밥한끼를 같이 먹게되었던게 계기였습니다.

      저는 그때 엄청난 해방감과 후련함을 느꼈고 그친구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마음이 잘맞는다고 생각되었던 그친구와 급속도로 친해졌는데.. 문제는 이 친구가 남자였다는 사실입니다.

      그친구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것이 서로 애정으로까지 발전했지만, 그 ㅅㄲ를 벗어나 그친구를 만나는것은 불가능한일이었습니다.
     
     그인간은 저와 그친구 뒤를 몰래 따라오고 있었고 뒤에서 찍은 사진까지 보여주더군요.
    그날이후로 저는 학교에 나가지 못하게되었습니다.

    수백만번 헤어지고 싶었지만 저보고 더럽다느니 이게 치정이라는 범죄라느니, 우리부모님께 네 더러운사진과 생활을 공개하겠다느니 그친구네 학과 담당교수에게 너네과 학생이 이런짓을 하고 다닌다며 항의 하겠다느니, 학교에 포스터를 써서 사진과 붙이겠다느니하는 온갖 협박을 하는 그인간을 당해낼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쓰레기에게 싹싹빌었고, 그인간은 제가 자기의 돈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던거라고 모욕했습니다.

      그 상황에까지가니 제 판단력은 바닥에 떨어져, 저또한 제가 그랬다고 생각해버린채 
    아, 내가 잘못했구나.. 이사람에게 잘해줘야겠다..하는 멍청한 판단을 해버린겁니다.

     단한번도 비싼선물을 받아서 좋았던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가격을 알았을땐 부담스러웠고
    마음은 고마웠지만 어렴풋이 그 인간의 심보를 알았기때문에 받고싶지 않았던 마음이 더 크죠.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싫어하는사람이 재물이 많다고 호감이 가지않습니다.
    그냥 그사람이 그럴뿐인거죠. 사실 애초에 관심도 없구요.

     돈이 많으면 좋죠. 근데 그게 제돈은 아니잖습니까. 
    정말 그부분은 너무 억울해서 어떻게든 증명하고 싶네요. 몇마디 더 덧붙이겠습니다.

     어려서는 좀 힘들었지만 우리집이 못사는 형편도 아니었고,
     최악의 상황에서 어렵게 고생하셔서 자수성가하신 부모님을보며, 재물은 아끼되 남한테는 베푸는걸 배웠던 저입니다.

     어려운 형편은 아니었어도 여러 이유때문에 고등학교때부터 몇년간 이미 집에서 나와 생활하며, 한달 20만원 용돈으로 사치품을 사면 당장 먹을 밥이 없다는걸 몸으로 기억하는 저는 단돈 3만원이 넘어가면 모든것이 사치라고 느끼는 사람이었습니다.

     돈을 아끼는게 몸에 베어있었던거죠..

     그런데 한달 용돈과 맞먹는 선물을 쥐어주면 좋다는 느낌보다는 아깝고 불편하고, 이돈으로 밥을 먹으면 몇끼일지를 먼저 헤아리게됩니다.

     더 멍청했던건 제가 그것들의 가격을 몰랐던겁니다. 목걸이가 비싸봐야 3~4만원 하겠지.
    가방은 5만원이면 정말 좋은걸 사겠지.. 이정도로..

     항상 길에서 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세상품만 사던 양민이었으니까요.. 몇십만원하는것들은 tv에서 나오는 재벌들만 쓰는건줄 알았어요..

     그인간은 저를 아주 잘 세뇌시키더군요. 
    저또한 제가 그럴려고 그인간을 일부러만났던걸로 착각할뻔했으니까요.

     매일매일이 전쟁이었습니다., 번화가에서 맞고 학교버스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보는데서 맞고,
    성에 안차면 머리끄댕이를 잡고 골목길로 끌려가서 맞고..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그동안 줬던거 다 돌려줄테니 조용히 헤어지자고 했더니, 필요없다며
    제 자취방을 부수면 그거랑 비슷한 가격이 나올테니 여기를 부숴야겠다며 난리를 치더라구요.

     나참.. 지금 생각해보면 그인간은 저랑 헤어지지 않으려고 온갖 협박과 폭행을 가했던건데,
    저는 그게 다 제 잘못인줄 알았네요. 그때는 정말 자존심이라는게 한톨도 남아있지 않았어요...

     돌이켜보면 참 주위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줬네요.

    동아리 활동도 갑자기 안하고 옆방사람들에게 항상 소음으로 곤란하게 하고, 원룸 주인아주머니 참 좋은 분이셨는데, 자꾸 피해드리고... 그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특히 부모님께 너무나도 죄송해요. 학비 버리고..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하하..참..ㅋㅋㅋㅋ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던건 부모님 덕분이었습니다.
    방학동안 부모님께서 일을 도와달라고 내려오라셔서 도망치듯이 고향으로 내려가서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자 그인간이 밤12시가 넘었는데 제폰에서 미리 받아논 우리집 전화번호로 전화를 수십통을 하더라구요. 부모님이 자다가 깨셔서 이게 무슨일이냐고 놀라셨구요. 

     집전화선을 뽑으니 아버지폰으로 전화를 했어요.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엄마한테만 적당히 둘러대며 나를 쫓아다니는 스토커라고만 말했습니다.

     아버지폰도 안받자 이번엔 제 폰으로 협박문자를 보냈는데, 제가 필름이 끈겼을때 찍은 제 나체사진과 저랑 만났던 친구의 사진등등 온갖 더러운 말을 써대며,

     전화를 안받으면 이 사진을 네 아버지폰으로 보내겠다더라구요.
    이미 보냈을수도 있는거였구요.

     이제 나를 폭행할 위치에 있지않으니 나도 싸워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바로 112로 전화를 했습니다.
    평소 소심한 저로써는 절대로 누르지도 못했을번호인데,

     그 상황에서는 아주 침착하게 말을 할수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경찰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고, 날이 밝는데로 경찰서로 가서 조서를 쓰러가기로 했습니다.

     날이 새도록 부모님이 듣지 못하도록 숨죽여서 울다가 지쳐서 어느순간 잠이들어버렸습니다.
    깨어나서 폰을 켜보니 그 새끼가 늘 하는 버릇처럼 심하게 폭언과 폭행을 한뒤에 미안하다며 매달리는..

    그런 문자가 장문으로 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도망쳐온 고향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내려와있다며, 만나달라고 하는겁니다.


    당연히 꼴도보기 싫었고 나가서 무슨짓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나갈이유가 없었지요.


     8시간정도가 지나서 그 쓰레기가 또 애원하며 불쌍한 척 문자를 해왔는데,.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그부분은 잘 생각이 안나네요.. 고통스러웠던부분은 잊혀지지도 않아서 괴로운데...하하..

     어찌됐든 몇시간동안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던 그 쓰레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무슨 사이코패스 처럼 자기가 저지른 짓은 싹다잊고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고 빌더라구요.

    제가 민망해서라도 요구를 받아줄줄알았나봐요.
     이미 그새끼덕에 자존심이니 민망함이니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는데 말이죠.

     적당히 달래서 버스에 태워보내고, 다시 연락을 끊었습니다. 조서는 쓰지않았었구요..


    개강 날이되어가고 다른 자취방으로 옮기기 위해 다시 학교로 왔는데, 그 새끼가 어떻게 알았는지
    문자로 그놈방에 있는 내 물건을 가져가라더군요.

     버려도 상관없는데, 또 꼭 와야된다고 개트집을 잡았습니다.

    결국 또 그 집까지 가서 그 보기만해도 역겨운 얼굴을 또 봐야했구요. 게다가 또 우리집까지 따라 가겠다며
     생떼를 쓰고.

     집앞까지 스토커처럼 저를 따라와놓고서 제발 집안까지 들어가게해달라는걸 욕을하면서 쫓아냈습니다.

     어차피 한번 죽었던 인생같아서 더이상 무섭고 쪽팔린것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니 울면서 돌아가더랍니다.
    불쌍해보일줄알았나봐요.. 

     그 모든게 연기같았습니다.
    나를 만인앞에서 폭행하고 모욕하던 인간이.. 어떻게 저럴수있는지 아주 치가 떨리더군요.

     그뒤로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새끼가 먼저 불쌍한척 매달리는 문자는 보냈었지만,
    읽어보지도 않고 바로 지웠어요.

     덕분에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연민이나 동정만으로 사랑을 할수는 없다는거.

    흔히 여자분들 모성애때문에 착각하실수도 있는데 전혀다른 거에요.
     착각하면 분명 후회해요..

     그이후로 저는 완전히 닫힌 사람이되버렸습니다.

    마음에 사람을 쉽게 담을수 없게된거죠. 

     아직까지 고통스러운건..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새로 생긴 남자친구와의 스킨쉽이 너무 괴롭다는것과..
    학교행사나 일정에 잘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기 힘들다는것, 부모님이 내가 휴학을 해야만했던 진짜이유를 모르신채 오만한 판단이었다고 질책만 하시는것..

     그리고 선배들이나 동기들과 불편한것.
    아무리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대놓고 보여지는건 너무 힘드네요.

     지금 남친이 과소모임 회장이라 나름 잘 참여해왔는데,
    어느 행사 뒷풀이에 그 쓰레기가 뻔뻔하게 나타난걸 남친이 알려줘서 그길로 집에 와버린적이있었습니다.

     남친이 밖에 나와서, 저랑 계속 행사준비하느라 못쉬고 고생한거 뒷풀이에서 풀자고 많이 기대했는데 그새끼때문에 다 망쳤다면서 열폭하고 눈물까지 흘리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남친이 저랑 그렇게 빠져나와있었던걸 가지고 바쁜데 회장이 몰래 가버렸다면서 책임감이 없다. 여자친구만 챙긴다 이러면서 뭐라했어요.. 휴... 

    암튼 그이후로 그런 자리는 아예 안가거나 빨리 인사만하고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그나마 남아있던 학교 인맥마저 자연히 멀어졌구요ㅋㅋㅋㅋ

    자신감이나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이라는 것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일어나보려고,
    머리도 짧게 자르고 아주 밝게 염색까지 해봤습니다. 눈화장도 해보고 다해봤는데도.

     아직까지도 나를 보면 너무나 초라하네요.

    원래도 약간 소심했는데.. 이제는 아주 내가 벌레같아요ㅋㅋㅋㅋ
     사실 삶에대한 의지도 점점 약해져가고, 항상 무기력하기만 해지네요.

     지금은 남친덕에 많이 회복되고, 남친 보는거보고 오유도 알게되서 항상 오유 즐겨 보는데,
    고민게시판같은데 올라오는 사연보면 남일같지 않은 사연들이 있어서 이렇게 장문의 똥글을 싸질러버렸네요.

    가끔씩 너무 답답할때가 있는데.. 친한친구나 남친한테도 자세한 얘기는 못했었거든요.
     이렇게 써놓고 나니 약간 겁은 나지만 그래도 이제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너무 자세하게 써서 저를 아는 사람이나 남친이 알아볼수도 있겠다싶지만.. 그건 그거대로 어쩔수 없는거겠죠.. 대놓고 공개하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어렴풋이나마 짐작해준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을꺼같아요.


     그리고 혹시 그인간이 보고 또 연락을 하거나 할 생각을 한다면.
    몇마디만 해주고 싶네요.

     이용한 쪽이 당신이고. 이용당한게 나라고.
    당신이 그 알량한 머리를 굴려서 내 감정을 가지고 나를 망쳐놓았고.
     그과정에 있었던 모든일은 당신의 잘못이며,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야할껀 당신이라고.

     나는 정말 당신을 몇만번 고쳐죽여 복수하고 싶은 분노를 품고 평생을 살며..
    죽을때까지 이 괴로움을 잊기힘들꺼라고..

     적어도... 당신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한테 미안해서라도 평생 내눈에 안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정신좀 차리라고.!

     --------------------------------------------------------------------------------------------------
    늦은시간인데 혹시 한분이라도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랑 비슷한 상황인 여성분들. 감추려고한다고 이런일이 해결이 되지는 않는거같네요.
     주변에 널리 알리라는게 아니에요.
    빠른 시일내에 경찰의 도움을 받길바래요. 친구나 부모님상담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저런것들은 아예 피하는게 상책이에요. 만나서는 어떤 대처를해도 소용없잖아요.
    완력으로 안되니까...

    딱끊고 멀리멀리 떠나는게 가장좋아요.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죠.
    제 처지에 참 이런말을 하게될 날도 오네요ㅋㅋㅋㅋ  암튼 이런고민있으신분들 용기내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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