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남자사람입니다.
먼저 저는 여지껏살면서 퇴폐업소를 단한번도 가본적없고 돈주고 그런곳을 간다는걸 절대 이해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작년 아는 형님이 ㅋㅅ방 인테리어공사를 했었는데 그후 ㅋㅅ방에 다녀온 후기를 들려주었고
제 호기심을 너무 심하게 자극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볼까 하다가 거의 일년쯤 지나서 저번달말쯤 35분에 4만원;;예약을하고 갔었습니다.
사장에게 4만원 지불후 잠시 방에서 기다리는데
매니저가 들어오는 순간 너무 예뻐서 보는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이쁜애들이 있어서 장사가 되는 구나..싶었습니다.
저도 처음인데다 걔도 정식으로 첫근무하는 날이라 서로 좀 어색했지만
얘기좀 나누다 ㅋㅅ하고 뭐 그렇게 35분이 훌쩍지나버렸습니다.
집에왔는데 그 여자애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겁니다.
하..그 다음날 가서 연락처를 받았네요..
며칠동안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갑자기 답장도 없고 연락이 안되서 답답한 마음에 찾아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실수한 부분도 있는거 같아서 사과를 했고..
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부분이지만 ㅋㅅ방에서 일한것만큼은 이해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말이 안되는 소린거 압니다. 저도 그렇게 비상식적인 인간은 아니니까요..
물론 그애도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남자를 만날 생각 전혀없다고
오히려 짜증을 내더군요.,
근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울 나이에 그런곳에서 일한다는게 나름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겠다고
그렇게 믿겠다고 일그만두고 밖에서 만날수 있을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 애도 진심인거 같다고..일주일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기다렸는데 번호를 바꿔버렸더군요;
일주일동안 출근안하다가 출근하게 된날 또 찾아가게됩니다...
나 때문은 아니지만 이유가 있어서 번호를 바꿨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아무한테도 번호 알려주지 않을거라고..
하지만 내 연락처를 저장해뒀으니 나중에라도 꼭 연락을 주겠다고 약속을 받고 헤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쓴비용이 22만원..제 평소 씀씀이를 생각하면 절대 이해불가입니다..
그 후 많이 고민해봤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한게 맞는지 단순히 신체적교감을 통해서 빠져버린건지
사실 마지막으로 연애한게 3년도 넘어서 내가 잠깐 미쳐버린건지..
그동안 소개팅도 많이 해봤지만 잘되지도 않았고 여러번 만남을 시도했지만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번도 애프터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런곳에서 일하는 여자애한테 빠졌다는게 참..
마지막으로 그 업소를 다녀온후 한달동안 잊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다른 사람을 억지로 만나보려 했습니다.
여러모임도 참가해보고..
근데 그게 안잊혀지더군요..
그저께 마지막으로 할말하고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찾아갔습니다.
그 애는 한달동안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업소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단골손님이 많이 생겨서 제가 귀찮아진건지..
제가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언제쯤 연락줄건지를 물어봤지만 역시나..
월요일에 문자를 주겠다는 약속만 받고 왔습니다..
오늘이 월요일이군요..
참 살다살다 제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전 원래 술,담배,여자,도박 4가지에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돈도 열심히 모으고 있구요..
하..제가 제 자신을 봐도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여러분들 제가 정신차릴수 있게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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