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네팔 포카라입니다.
원래 한국에 있을 때 바다낚시만 했던지라, 이곳에 와서 민물낚시에 도무지 흥미를 붙이지 못하던중 - 힘이 너무 없어요 ㅠㅠ -
페와호수 상류에 대물 메기가 출몰한다는 소식을 듣고, 소식제보자인 이웃집 사장님과 함께 ㅎㅎ 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7:30분쯤 시작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 10시쯤까지 했으니까 2시간 조금 넘게 했네요.
하지만!
하
지
만
!!!!!!!
인생 최대어를 잡았다는 말씀! (붕장어, 잉어 제외)
일단 사진부터 나갑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ㅎㄷㄷ
입질은 어떻게 왔다하면, 꼽아 놓은 릴대 초릿대가 물로 처박히더라는.
똥줄빠지게 가까이까지 끌어와서 들지 않고 물가로 살살 끄집어 냈더니, 손발 척척...이웃집 사장님께서 잘 제압해 주셨습니다. 그 와중에 바늘이 부러져서
빠져 버렸는데 이웃집 사장님 손을 저 무시무시한 메기입에 척! 넣더니 살림망에 씀뿌덩.
역시 손발이 척척 맞았습니다.
네팔은 밤낚시 문화가 없어서....캐미라든가....캐미라든가....캐미라든가...가 없기도 하고, 밤낚시면 보통 대물을 노리는데
네팔리들에게 그걸 감당할 낚싯대는 너무 비싸기도 하지요. 그래서 메기가 많은가 봅니다.
이번에 메기는 계측해보니 79cm 나왔습니다. 첨에 쫘악 펴서 쟀는데 79cm나와서 사진찍으려고 하니 이눔이 쫙 펴지지 않아서...여튼 79cm.
조만간 또 출동합니다!
이곳은 네팔 포카라였습니다.
사진 나갑니다. (주의 : 무서움)
증명사진 촬영중. 영정사진인가....ㅠㅠ
네팔 메기는 대가리가 엄청크고 꼬리가 짧고 몸통엔 살이 ㅎㄷㄷ
두뼘으로도 안 잡힘
79cm 되겠습니다. 자연산!
작은 녀석도 메긴데요 저것도 한 오십은 되는데 큰 놈 때문에 거의 보이지도 않네요.
<멀리 네팔 포카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