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 16부작으로 상영된 [라스트]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어제 부로 종영했는데요.
혹시 보시는 분 계시면 자유로운 의견 공유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어제 마지막화 보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 스케일은 엄청 큰 데 그걸 수습하고 매듭짓는 데에는 미흡했던 점입니다.
세부내용은 짧게 써보겠습니다.
1. 곽흥삼이 사라진 서울역의 운명은?
사자 사라지고 나서 여유가 득세한다고 그 다음에 또 다른 넘버원이 나타나서 종횡무진할 텐데...
그러다보면 신나라가 지키려했던 서울역도 어차피 다 재개발되는 건 시간문제일 거고요.
그냥 곽흥삼 죽음만 나오고 서울역의 운명에 대한 건 추론할 단서조차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덧붙이면 독사랑 악어는 어떻게 되었을지... 물론 얘네들의 행방은 쉽게 상상 가능하고 크게 관심도 없긴 하지만요. ㅋㅋ
2. 곽흥수는 어떻게 되었나?
결국 승자는 한중그룹 윤 회장이 되었겠지요. 뭐 비리 문제로 검찰 수사야 받을 수 있겠지만 알아서 잘 헤쳐나갈 테고...
나중에 사면받을 수도 있잖아요? ㅋㅋ 또 곽흥삼이 처절히 패배했으니 승리했다고 볼 수 있는데.
자기가 믿고 아꼈던 곽흥수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안 나와서요. 운재성인가?? 그룹 후계자랑 곽흥수 여친인 서자 출신 윤 회장 딸도
곽흥수 실체를 알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명확히 나오지 않아서 실망했습니다.
3. 왕 회장과 곽흥삼의 거래 문제 등 기타 사항들. 그냥 의문점 혹은 감상.
1) 왕 회장이 곽흥삼 목숨을 담보로 돈 빌려줘놓고, 나중에 곽흥삼이 주식 망하니까 부하들 보내서 칼부림했잖아요.
그건 아예 돈 받을 의지가 없고 그냥 죽여야겠다는 태도 아닌가요?? 그 돈을 빌미로해서.
2) 팬트하우스에 남은 곽흥삼의 현찰 다발들... 장태호도 비번은 모를 텐데.ㅠㅠ 아깝습니다.
3) 빈번히 벌어진 살인. 특히 마지막에 왕 회장 수하들이 죽여서 널부러진 노숙자들... 이들도 평소 같으면 '공장행'일까요?
장기가 다쳐도 눈 같은 건 멀쩡할 수도 있으니까... 활용 불가능한 상태일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좀 소름... 잔인해서 싫습니다. ㅠㅠ
기타 자유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