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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2903
    작성자 : 셋이산당
    추천 : 6/13
    조회수 : 2641
    IP : 39.7.***.179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6/07/04 01:04:09
    http://todayhumor.com/?wedlock_2903 모바일
    어머니 때문에 실시간 멘붕 중...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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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어머니는 친정에 오래 있던 와이프가 맘에 안 드셨나 봅니다.
    (이전 글 참고...;;;)

    올라 오기로 한 주말에도 아기가 아파서 주말엔 못 올라오고
    그주 수요일에 따로 올라왔습니다.

    주말 부부라 전 직장 있는 곳에 있고,
    와이프는 장모님과 같이 기차타고 올라왔어요. 

    다음주가 제 어머니 생신입니다. 원주로 작년 겨울에 이사를 왔는데 아직까지 집에 초대를 못해서, 사실 계속 오시라고 했지만 어머님은 멀리 사는 동생네와 함께 오고 싶어 하셨습니다. 가족끼리(?) 거하게 뭉치는걸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동생네가 생신날 원주에서 겸사겸사 보자고 했습니다.

    실은 여름 휴가에 본인 가족끼리 놀러 가고 싶다고, 미리 내려와 인사(?) 드리고 휴가엔 안 오겠다는 동생 계획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동생이 얘기 다 했다 합니다. 잘 됐다 했습니다.
    친정에 오래 있는게 맘에 안드셨겠다며 와이프는 생일상 잘 차려드리면 풀리지 않을까? 요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수씨가 이상한 얘길 와이프한테 했다고 합니다.
    제가 정식으로 초대를 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섭섭하시는거 같다고.
    정식? 초대?? 응???

    좀 이상했지만, 
    주말에 집에 가서 셋이 있으면서 연락을 하면 되겠지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점심, 저녁 연락을 드리는데 안 받습니다.
    일요일에도 연락 드리는데 전화가 신호 가다가 끊깁니다.
    와이프 카톡 보냈는데 보시곤 답장 없으십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제수씨에게 와이프한테 전화 옵니다.
    어머님이 이번에 장마도 오고 하니 올라오지 말라했다고 합니다.
    형님 모르셨어요? 이러는데 와이프 동공 지진 일어났습니다.

    제수씬 말씀은 그렇게 하시는데 인천에 가봐야지 안 그럼 무슨 말씀을 하실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아들이지만 와이프한테 할 말이 없습니다. 

    전화를 다시 드려야 할지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군대 고참 같습니다.

    딱히 잘못한건 없는거 같은데 화를 불같이 내시면
    스스로 뭘 잘못했나 찾곤 했었는데...

    머리도 크고 장가도 가고 아기도 생기니까 더 이상 이렇게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멘붕은 맞습니다. ㅠㅠ 
    출처 멘분중인 내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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