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동태격문> 정동영·김근태는 똑똑히 새겨들어라!
글쓴이 김반장 (kimbanjang)
토동태격문
참여정부 5년 5월 9일에, 노빠이자 유빠이며 서프앙이자 개혁네티즌의 일원 김반장은 정동영과 김근태(이하 동태로 지칭함)에게 고한다.
바른 것을 지키고 떳떳함을 행하며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것을 정도(正道)라 하는 것이요, 위험한 때를 당하여 이리 야합하고 저리 변통하는 것을 권도(權道)라 한다. 슬기로운 정치인은 시대정신에 순응하는 데서 성공하고, 어리석은 정치인은 시대정신을 거스른 데서 패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인생 백년을 살더라도 죽고 사는 것은 기약할 수가 없으나, 만사는 마음이 주장하는 것이므로 옳고 그른 것은 충분히 판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정동영, 당신은 열린우리당의 초대당의장으로써 총선직전 막강한 권력을 한 몸에 지니고 있었다. 무릇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아는 자라면, 그 권력이 당신의 사사로운 정치적 영달을 위해서 쓰라고 부여된 것이 아닌, 우리당창당의 밑바탕이 되어준 노무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수많은 개혁시민들이 품은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 염원과 희망을 위해 위임받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야 했다. 허나 당신은 시대가 잠시 당신에게 위임한 권력을 당직과 총선공천자를 당신의 입맛에 맞는 무능하고 부패한 자들로 채워 넣어 열린우리당을 당신의 사당으로 만드는데 악용함으로써 우리당이 애초의 정체성을 잃고 소수의 진주 같은 보배들과 다수의 돼지 구토물 같은 쓰레기들이 공존하는 희대의 잡탕정당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그뿐이랴, 대통령탄핵으로 말미암아 생긴, 한나라당을 대한민국의 서쪽에서 괴멸시키고 동쪽에서 개혁세력이 절반이상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수구세력을 결정적으로 척결하고 영·호남 국민통합을 이루어낼 하늘과 노 대통령이 내려주신 천재일우의 기회를 경박스러운 혀놀림으로 통째로 날려버린 것은 바로 당신이지 않았느냐,
선거막판 눈물겨운 헌신으로 간신히 우리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케하여, 태풍 앞의 호롱불과 같았던 당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시켜주었던 것은 노 대통령과 그의 영혼의 파편들인 개혁네티즌들이었다. 그리고 과반수의석을 만들어준 그들이 우리당 당의장이었던 당신에게 요구했던 것은 과반수의석의 힘으로 반세기동안 누적되어온 대한민국의 병폐들을 청산하고 새 시대의 개막을 위한 철저하고도 강력한 개혁이 아니었던가.
허나 당신은 우리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결정짓는 워크샵에서부터 “실용주의 정당”이라는 자해적 개념을 들고 나와 당의 노선을 물타기 하는 것도 모자라, 유신독재의 계승자 박근혜를 만나 “상생”을 하자고 제의함으로써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은 한나라당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또한, 총선 때 노인들을 대상으로 혀를 잘못 놀린 당신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입각시켜 당신의 커다란 정치적 허물을 만회할 기회를 주려고 했던 노 대통령에게, 격이 낮다는 이유로 복지부를 거부하고 당의장직을 볼모로 통일부입각을 부르짖어 끝내 당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고야 말았다.
당의장직을 떠나 장관으로 입각했으면 응당 당에서 영향력을 철회하고 통일부장관직에 불철주야 매진해야 했던 당신은, 오히려 우리당의 다수를 차지하는 당신의 계보원들을 이용해 우리당의 창당정신인 기간당원제를 말살하고, 실용을 가장한 보수적정책노선을 우리당의 노선으로 관철시키려 끊임없이 노력하여 결국 우리당이 애초의 개혁정체성을 잃은 채 표류하게 만들었다. 통일부장관을 사퇴하고 당으로 돌아온 연후 당신이 다시 당의장이 된 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우리당이 거둔 참담한 패배는 누구의 탓이더냐? 지방선거 한 달 전 지지율이 40%대에 달하던 노 대통령의 탓이더냐? 복지부로 들어가 당에 없었던 유시민의 탓이더냐? 우리당의 초대의장이자 사상 최대의 실세의장이었던 바로 정동영, 당신의 탓이 아니더냐?
김근태, 당신은 자칭 민주화세력의 지도자격인 존재로써 2002년 대선 때 응당 노무현의 편에 서서 수구세력과, 그리고 노무현을 흔들어대는 민주당내의 구태세력과 가장 강렬하게 투쟁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시대적 사명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제발 도와 달라”는 외로운 외침에도 당신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학도 안 나온 민주세력의 변방에서 튀어나온 사생아라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끝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손을 거부하고 민주개혁세력의 정통성을 정몽준이라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재벌가의 왕자에게 헌납하려 했다.
그뿐이랴,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한 우리당창당과정에 끝까지 눈치를 보다 단식쑈를 하며 막판에 무임승차하여 우리당의 초대 원내대표자리를 뻔뻔스럽게 꿰찬 것이 김근태, 당신이라는 것을 나를 포함한 개혁네티즌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통일부장관 자리를 놓고 정동영과 눈꼴사나운 암투를 벌였던 것도 말이다.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입각한 후에도 계속 되었던 당신의 삽질을 우리는 기억한다. 외국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인해 소중한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국민연금의 주식투자확대로써 막고 주식투자로써 얻을 수 있는 차익으로 국민연금의 재정을 안정화시키려는 꿩 먹고 알먹기식의 국민연금운용계획에 당신은 쌍수를 들고 반대했었다. 만약 당신의 반대가 없었다면 참여정부 임기 초보다 주가가 1000포인트가 오른 지금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을 위한 연금제도개혁이 필요 없었을 것이며, 론스타 같은 투기자본에 의해 경영권이 넘어가는 소중한 국내기업들의 숫자도 훨씬 줄었을 것이다.
대안 없이 비판만 늘어놓던 당신은, 결국 1년 반에 이르는 복지부 장관재임동안 해놓은 것 하나도 없이 당에 복귀하고야 말았다. 기자들이 뽑는 차기대통령감에 수년간 1위로 오르내리던 당신이 장관 재임시절 손학규에게 그 자리를 내준 것은 복지부장관재임시절 당신이 보여준 무능하고 태만한 리더십을 기자들이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정녕 모르는 것인가.
당에 복귀하여 정동영의 뒤를 이어 강력한 권한을 갖는 비대위의장이 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응당 정동영에 의해 흐려진 우리당의 정체성을 바로 잡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진정한 개혁정당으로 우리당을 바로 세우는 것이었다. 허나, 당신이 비대위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한 소리는 재벌의 규제를 완화하자는 얼빠진 “뉴딜”소리였으며, 당신이 비대위의장으로 재임 시에 한 짓거리라곤 기간당원제폐지와 민주당과의 야합놀음뿐이 없었다. 민주화세력의 적자라고 자부하는 당신이 저지른 기간당원제폐지가 법원에서 “민주적절차를 거치지 않은 월권행위임으로 원천무효”라는 판결을 받은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제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욱일승천의 기세로 오르고 있고, 그를 사랑하는 수많은 개혁시민들이 속속 결집하고 있으니, 노무현과 개혁시민들의 개혁과 통합에 대한 열망을 배신하고 우연히 시세를 타 주운 권력을 가지고 감히 우리당과 국정을 어지럽히고 드디어 음흉한 마음을 가지고 대통령의 자리를 노리며 노 대통령을 멸시하고 시대정신을 능멸하며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는 민주화의 역사를 더럽혀 이미 그 죄가 하늘에 닿을 만큼 극도에 이르렀으니, 당신들은 반드시 멸망하고야 말 것이다.
아, 노무현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된 후부터 반노세력. 후단협이라고 불리는 시정잡배들이 노무현과 시대정신에게 복종하지 않았으니, 양심이 없는 무리와 불의. 불충한 당신들 동태 같은 무리가 어느 때라고 없었겠는가. 먼 옛날에는 불복전문 이인제, 설렁탕 김영배와 난닝구 박상천, 정균환이 있었고, 가까운 시대에는 한화갑과 조순형, 추미애가 노 대통령과 시대정신을 개 짖듯 우습게 여겨 탄핵을 자행했다.
그 자들은 모두 손에 강성한 당권을 잡고 중요한 지위에 있었거나, 또는 수구세력과 결탁하여 호령만 떨어지면 조선·동아의 수많은 개소리가 우레와 번개가 달리듯 했고, 시끄럽게 부르면 아부하는 무리들이 안개나 연기처럼 몰려들어서 길이 막힐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도 잠깐 동안 못된 짓을 하다가 결국에는 더러운 종자들이 모두 섬멸되고 말았다. 햇빛이 활짝 펴지면 어찌 요망한 기운을 그대로 두겠는가? 시대정신과 민심으로 표현되는 하늘의 그물이 높이 드리워져서 반드시 흉한 족속들을 없애고 마는 것이다. 하물며 당신들은 노 대통령과 개혁시민들로부터 과분한 은혜를 얻어 당의장과 원내대표, 장관 등 정권의 단물은 쏙쏙 뽑아먹었으면서, 노 대통령을 짓밟는 것을 좋은 꾀라 하며, 야합하고 보신하는 것을 급한 임무로 생각하여 헤아릴 수 없는 큰 죄들만 짓고, 속죄될만한 어진 일이라고는 손톱만큼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과 개혁시민들이 모두 드러내놓고 정치적 생명을 끊어놓을 생각을 하고 있으며, 아울러 지하에 계신 민주영령들도 너희들의 죄악을 통탄하고 있을 것이다. 비록 지금 당신들은 잠깐 동안 숨이 붙어있으나, 벌써 정신이 없어지고 넋이 빠졌으리라.
정치인의 일 가운데서 시대정신을 아는 것이 제일이다. 내가 헛말을 하는 것이 아니니, 당신들은 모름지기 살펴 들어라. 노 대통령과 우리가 덕이 깊어 더러운 것도 참아주고, 하해와 같은 은혜를 베풀어 잘못을 따지지 않고 당신들을 당의장과 원내대표로 만들어주고 장관으로 임명하였다. 그렇거늘 당신들은 오히려 짐새의 독을 품고 올빼미의 소리를 거두지 않아, 움직이면 노 대통령과 우리들을 물어뜯고 하는 짓이 개가 주인에게 분수 모르고 짖어대듯이 했고, 나중에는 몸과 입이 노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을 등지고 반노세력과 궁물세력들이 우리당에 몰려들어, 개혁시민들과 유시민은 위태로운 길로 달아나고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하게 만들었다. 당신들은 일찍이라도 시대정신으로 돌아올 줄 모르고 다만 모질고 흉악한 짓만 계속 더해갔다. 당신들은 은혜를 원수로 갚았으며, 믿음과 기대를 배신과 환멸로 되돌렸다. 반드시 머지않아 망하게 될 것이니, 어찌 하늘과 시대정신이 무섭지 않겠는가.
당신들은 듣지 못하였느냐, <도덕경>에, “회오리바람은 하루아침을 가지 못하는 것이요, 소나기는 하루 동안을 채우지 못한다" 했으니, 천지도 오히려 오래 가지 못하거늘 하물며 사람이랴. 또 듣지 못했느냐. <춘추전>에, "하늘이 잠깐 나쁜 자를 도와주는 것은 복이 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흉악함을 쌓게 하여 벌을 내리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제 당신들은 간사한 것을 감추고 사나운 것을 숨겨서 악이 쌓여서 온갖 재앙이 가득한데도 위험한 것을 스스로 편하게 여기고 미혹하여 뉘우칠 줄 모르는구나. 옛말에 이른바 제비가 장막 위에다 집을 지어놓고 불이 장막을 태우는데도 방자히 날아드는 것이나, 물고기가 솥 속에서 희희낙락하다가 바로 삶겨지고 마는 것과 같은 꼴이다.
우리는 시대정신에 근거한 웅장한 전략을 가지고 여러 군대를 모았으니, 개혁네티즌들은 구름같이 날아들어 포털을 접수하고, 용맹스런 논객들과 활동가들은 비 쏟아지듯 모여들며 참여정부평가포럼은 조선. 동아와 대치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는 한나라당과 대적하며 이해찬. 신기남. 유시민. 한명숙 등의 대선후보들은 남북과 대륙과 해양을 넘나들며 이명박과 박근혜를 뒤쫓는다. 이회창은 두 번의 대선에서 2천만 표를 얻었고, 이인제는 97년에 500만 표를 얻었으며, 정몽준은 노무현보다 지지율이 더 높았고, 추미애는 차기 대권후보였으며, 김민석은 차세대 386리더였고, 한화갑, 김영배, 정균환은 DJ와 동교동계로 대표되는 호남정치세력의 거두들이었다. 고건, 정운찬 같은 잡배들은 이들에 비하면 논할 가치조차 없는 무리들이었다. 이런 자들조차 모두 노무현과 시대정신의 이름 앞에 추풍낙엽처럼 스러져갔다.
주가는 천 포인트 상승했고, 북핵위기는 완전히 해결됐으며, 부동산은 잡히고 있다. FTA를 통해 우리나라는 동아시아의 통상허브국가가 될 것이며, 세계화로 인한 양극화는 비전2030으로 해결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수교를 통해 한반도는 평화의 땅으로 바뀔 것이며,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넘어 3만 달러를 향해 달려 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시대정신은 결코 빗나가는 법이 없다. 만일 미쳐 날뛰는 지역주의와 궁물들에 현혹되어 취한 잠을 깨지 못하고 여전히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듯이 어리석은 짓을 한다면, 그때는 조중동과 한나라당을 잡는 군사들로 한 번 휘둘러 멸망시킬 것이다. 오합지졸의 당신들 계보원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당신들의 세력은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금뺏지는 떼여지게 되며, 정치생명은 끝이 나거니와 당신들의 이름들도 훗날 한국정치사에 더러운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생각하건대, 이회창과 이인제와 정몽준을 골로 보낼 때처럼 당신들을 당신들이 삽질해놓은 구덩이 속에 묻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러서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다. 당신들은 모름지기 당신들의 그간의 행동들이 잘된 일인가 못된 일인가 잘 판단하라. 더 많고 더 큰 죄를 짓기 전에 이쯤에서 그만 정치를 접고 당신들의 이름을 조금이라도 덜 더럽히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여기서 더 이상 양아치질을 계속 할 경우 당신들의 이름이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를 가슴깊이 고찰한 후 이제 그만 정치를 그만 두기를 권하노라.
ⓒ 김반장 [서프라이즈]
***+'알갱이와 쭉정이는 미풍(微風)에도 가려진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네요...
하긴 뭐...
공공의 이익을 위한 권력이 아닌,
사사로운 탐욕의 수단으로 권력을 쥐어보겠다는
쭉정이같은 보따리정치꾼들의 실상이 그 어디 깊이가 있겠습니까마는....
여하튼...
우리 인민들께서도 이제
그 인민들께서 본래 소유하고 있는 혜안,
즉
알갱이와 쭉정이를 가려볼 수 있는 혜안,
그 혜안을 감춰두지 마시고
밝히 드러내어
알갱이와 쭉정이를 가려내시는데
적극적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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