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는
매년 농구시즌 이라는 것이 있다
원하는 사람들을 8팀으로 나누어;;
(아 물론 8팀으로 나누기 전에 시험 같은걸 본다-슛,드리블 이런거)
그 8팀이 시즌동안 한팀당 7경기씩 뛰고..
플레이오프도 하고..
각 팀마다 코치, 부코치, 유니폼 까지 따로 있는
꽤 체계적으로
행해지는
연중행사다..(한학기 내내 이루어진다.)
아 연습도 일주일에 3번씩이나 한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열씸히 하는데
나중에는 다 귀차니즘 이다 -_-;;
나도 농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꽤 좋아하는 편이기에
그 농구팀에 들어가서
한 시즌을 뛴적이 있었다..
한시즌 뛰었다 라고 하기에는;
워낙에 한경기다 3분씩 밖에 못뛰었으니 -_-;;
그냥 연습하는 재미로 한거라고 해두자;;
그래 그 3분동안 벌어진 일이다.. 이번 일은..
우리팀은..
시즌 최 하위 팀이었다.
코치가 선수도 제대로 못뽑고..
일단 코치가 농구를 잘 모른다 -_-;;
아무튼 그래도
이겨볼려고 이런저런 발악을 하고는 있었다..
뭐 있었다고 치자..
우리팀이 8등이었고..
하루는
7등팀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코치:이번에도 못이기면 우리는 시즌 전패다.. 이기잣!
선수들:네!
의외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고..
팀웍일까..
아니
뽀록이겠지 -_-;;
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를 편한 마음으로 관전하고 있는데..
아앗! 저것은
찰칵!
파일명:농구경기를 보는 xxx
그래 내가 좋아하는 xxx이다 --;;
그녀가 경기를 보고 있을줄이야..
라센:코치 나좀 내보내조!!!
코치:아직.. 기다려.. 너는 우리팀의 히든카드야 -_-)b
라센:아아.. 그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러다 보니
우리팀이 약간 앞선채로
하프타임이 끝났다..
코치:자자 다들 잘하고 있다.. 3쿼터 부터는 라센이 너가 교체해서 들어가라
라센:예설! -_-)>
두근두근..
딩~! 하는
종소리와 함께..
하프타임이 시작되고..
골대 밑에서 우리편 가드가 나에게 공을 패스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 주위에는 적편이 2명정도 있고
나머지는 다 다른쪽에 있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까 내내 우리편이 여기다가
골을 넣었잖아?
나는 지금 바로 골밑이고..
나는 여유있게
골밑슛을 해서
공을 바스켓에 넣었다...
-_-)v
훗;;
혼자 브이 자를 그리며 xxx를 바라보고;;
아 자랑스러워 s(^^)z
이러고 같은편한테 하이파이브를 받으려고 손을 내밀고
뛰어가고 있었는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얼었다 ;;
고요;;;;;
심판들이 갑자기 모이더니
무슨 상의를 한다..
그리고..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상대편의 스코어가 올라갔다..
그래
우리편 골대에 공을 넣은 것이다 --;;
나는 나온지 1초만에 곧장 교체되어 나오고..
코치:이런 팀의 기생충 같은놈
이라는 말과 함께..
혼자 정신이 얼얼 해져서;;
주위의 웃음소리 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기도했다.
제발 우리편이
크게 이기게 해주세요... 크게...
그리고
우리편은
딱 2점 차이로 졌다..
우리편은
시즌 올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가 없었다..
by Xian.
추천하시면 당신은 마이클 조단 -_-)v
cafe.daum.net/1gul1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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