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나봐요
헤어진지 2년이 다 되어가거든요
심지어 그동안 다른 사람도 만났었는데 (헤어졌지만)
다 잊은 줄 알았거든요
근데 요즘들어서 내가 그 사람을 진짜 좋아했었구나 하는 걸 다시금 깨닫고 몇 주 째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이 나요
엄청 안 좋게 헤어졌던 건 아니구요 그냥 사소한 행동이 잘 안맞아서 좀 안 맞는 것 같다..하는 식으로 헤어졌었어요
연락해볼까 싶다가도... 헤어진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날 기억도 못하지 않을까싶고; 얘는 대체 뜬금없이 왜 이렇게 찌질하지 하고 생각할까봐 무서워요ㅜㅜ
그동안 만났던 건 같이 소속된 모임에서 딱 두 번 정도 멀리서 본 게 전부예요.. 서로 존재는 알았지만 아는 척 하거나 인사한 적도 없네요
이런 사이에서 갑자기 연락하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엄청 뜬금없겠죠?
뭔가 넋두리와 고민상담이 섞인 것 같은데ㅠ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하는 거 정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네요 ㅜㅜ
연락해보신 분들은 다들 뭐라고 연락하셨나요? 카톡을 보내셨나요? 그리고 반응은 어땠는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