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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28963
    작성자 : 6시간잘꺼야
    추천 : 10
    조회수 : 598
    IP : 211.184.***.33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7/07/18 00:34:04
    http://todayhumor.com/?readers_28963 모바일
    오늘 산 중고책 자랑임다!
    위부터,

    "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 : 이건 제가 식이장애가 있기 때문인데요. 평소엔 식욕이 없고 음식에 관심이 없어서 주로 건강생각해서 약 먹는다 생각하고 고루 먹으려 노력하거든요? 그런데 고독할 때 심심하고 무기력함이 극심할 때 폭식하고 토하기도 해요. 음식을 가득 씹고 삼키는 게 재밌고 그러면서 위로를 얻는단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연애 때 많이 줄어서 일년에 두어번 그러다가 작년에 연애로 힘들면서 다시 발동해서 2주~1달에 한번꼴로 늘었지 뭡니까.. 이래저래 심리상담 받고 있고 최근 2주간 잘 참았으나 도움이 될 것 같아 샀어요.

    "수학철학" : 저는 문과 출신이지만 수학도 좋아해요. 잘하진 못하는데 흥미가 있는 거죠. 지금은 손 뗀지 벌써 10년이 지나서 기본도 기억을 못 하지만 읽혀지기에 잡아 들었어요. 요즘 머리가 복잡해서 스트레스를 풀고자 색다르게 집중하려고 샀습니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프롬 책은 한권도 읽은 적이 없어요. 다들 권유하니 읽기가 싫더라고요ㅡㅡ; 군중심리 휘둘리는 걸 안 좋아해서요ㅋㅋㅋㅋ. 그러다 최근 베오베에 무기력 관련한 책 보고 제 아집과 오만이 꺾이었습니다ㅎ. 딱 필요한 책이라 찾았는데 방문했던 알라딘엔 없어서 그냥 에리히프롬 책 있는 건 다 샀어요, 총 세권요. 천천히 읽어 볼 생각임다.

    "문제는 무기력이다" : 네 제 문제입니다. 입만 나불대는 책이 아니라 적용하여 개선을 시키는 힘이 담겨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읽고 실천하겠슴다.

    "집착" : 제 러브라이프엔 늘 집착이 포인트 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제하려 노력하기도 하고 이정도는 당연하다며 정당화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점은, 어머니께서 자녀들에게 얼마나 집착했고 그로 인해 모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이고 내가 당신을 똑 닮은 딸이란 겁니다. 쉽고 재밌는 사례가 많아 술술 읽고 숙고해보기 위해 샀습니다.

    읽으면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다만 속도가 매우 느린단 점점점ㅋ
    다들 즐독하세영!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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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18 01:35:22  118.39.***.119  계절이지나고  7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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