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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tar_289504
    작성자 : cupcake
    추천 : 11
    조회수 : 2872
    IP : 121.188.***.91
    댓글 : 74개
    등록시간 : 2015/04/07 22:22:00
    http://todayhumor.com/?star_289504 모바일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갤러거(49.시발데레)

    1.jpg

    저번 주 내한했던 노엘갤러거


    어제 새벽 오사카 공연이 끝난 후
    오늘 새벽에 올라온 노엘갤러거(49.시발데레)의 투어일기

    -

    Now then... What's happening? Out or nowt? Probably nowt eh? 

    So I get to Korea... South Korea to be precise... Seoul in fact to be exact. 
    한국에 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남한...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 

    I do fucking LOVE that place and here are a few reasons why: 
    난 존나 이 나라를 사랑하고 그 몇 가지 이유는 이거야 : 



    2.jpg


    I'm met by quite a few fans at the airport after a deeply unrelaxing 13 hour flight... 
    매우 안좋았던 13시간의 비행 후에 몇몇 팬들을 공항에서 만났어... 

    Has anyone seen that film BIRDMAN by the way? If you haven't then don't... You're not missing much. 
    근데 버드맨 본 사람 있어? 안봤으면 보지마... 별 거 없어. 

    I'm given a present in a large bag which had drawn on the front: FUCKing AMAZing PRESent... 
    선물이 든 큰 가방을 받았는데 앞에 이렇게 쓰여 있었어 : FUCKing AMAZing PRESent... 

    It was a painting of our Liam... AMAZing indeed!! 
    우리 리암 그림이었어... 진짜 어메이징해!! 


    Managed to make it to the hotel just before a quite spectacular electrical thunderstorm. 
    엄청난 천둥번개가 치기 바로 직전에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어. 

    I had a sensational view from the 32nd floor... Good gear! 
    32층에서 쩌는 뷰를 즐겼지... Good gear! 


    The last time I was out there it was my birthday and the kids really did push the boat out. 
    지난번에 갔을 때 내 생일이었는데 애들이 진짜로 잘 챙겨줬었어. 

    This time they outdid themselves... 
    이번엔 더 잘해줬어... 

    It would seem everyday is my birthday in Seoul!! 
    서울에선 매일매일이 내 생일인거 같아!! 


    The gigs were just unbelievable, not for anything I did I might add, simply because those fans are truly incredible...
    very special...seemingly mostly teenage girls (which is nice). 
    공연은 그냥 믿을수가 없었지, 내가 뭘 한게 아니고, 그냥 팬들이 정말로 대단하니까... 
    아주 특별해... 대부분 십대 소녀들 같아 보이는데 (좋은 일이지). 

    Not quite sure what I've done to deserve that at such a late state in the game but...nice one! 
    지금 시점에서 내가 뭔 일을 해서 이런 대접을 받는지 잘 모르겠지만... 좋아! 

    The screams are fucking loud. You have to hear it to believe it. 
    환호소리는 존나 컸어. 들어 봐야 믿을 거야. 

    The synchronised hand waving is psychedelic, 
    the singing is breathtaking and on top of all that they la,la,la all the guitar solos and brass parts. 
    동시에 손을 흔드는 동작은 싸이키델릭했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숨막힐 정도였고 
    최고는 모든 기타 솔로와 브라스 파트를 라라라 하면서 부르는 거야. 

    Not to mention the entire crowd singing Live Forever word for word, note perfect, in the gap before the encore!!!! 
    앵콜 브레이크때 모든 관객들이 Live Forever를 가사 하나하나, 음정 정확히 불렀던 건 말할 필요도 없겠지!!!! 

    I wish you could experience it, it really is summat else. 
    너희들이 그걸 경험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 진짜 특별해. 




    3.jpg


    So sadly we leave on Easter Sunday. 
    정말 슬프게도 우리는 부활절 일요일에 떠났어. 

    We head for Japan. 
    일본으로 갔지. 

    The flight on Korean Airlines takes about an hour and a half. Very uneventful. The perfect flight. 
    대한항공을 탔는데 1시간 반 걸렸어. 정말 별 일 없었고. 완벽한 비행이었지. 


    We get to immigration to be greeted by huge signs saying: SPECIAL INSPECTIONS TO PREVENT TERRORISM... 
    입국심사하는데서 거대한 사인과 마주했어 : 테러 방지를 위한 특별 검사... 

    It takes us two hours stood in the same queue inching slowly towards a counter that is literally 20 feet away... 
    진짜 말 그대로 20피트밖에 안 떨어진 카운터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며 
    똑같은 줄에서 2시간을 서 있었어. 

    The flight was an hour and a half! It was brutal. 
    비행이 1시간 반이었는데 말이야! 끔찍했지. 

    There was some old Hitler-esque woman randomly shouting "mister you no push in!!!". 
    뭔가 좀 히틀러같은 나이든 여자가 뜬금없이 계속 "끼어들지 마요!!!" 라고 외쳤어. 

    At no-one in particular I might add... 
    특별히 누군가를 향해 말하는거 같진 않더군... 


    Just as I get within one person of actually getting through to the other side a Korean Air Stewardess appears out of nowhere holding what looks like a black clipboard, walks up to me and shows it to me without saying a word. 
    딱 한명이 앞에 남았을 때 
    대한항공 스튜어디스가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났어. 
    까만 클립보드같은 걸 들고 나한테 와서 말없이 보여주더라고. 

    I'm not sure what the fuck is going on at this point. 
    대체 뭔 일인지 그땐 몰랐어. 

    On 'the clipboard' is a post it note with some random numbers written on it...K175-2c??? 
    그 '클립보드'에는 포스트잇 노트가 붙어있었는데 무슨 K175-2c??? 같은 숫자들이 쓰여 있었어. 

    She's looking at me... I'm looking at her... There is a long silence.........??..........??...........??..........?? 
    그녀가 나를 보고... 나는 그녀를 보고... 긴 침묵이 감돌았지.........??..........??...........??..........?? 

    "Sir is this your flight number and seat number?" 
    "선생님, 이게 선생님의 비행기번호와 좌석 번호가 맞나요?" 

    "Erm..dunno...KEV!!!???"(Kev is my security guard and yes it was my flight number and seat number) 
    "음...모르겠어요...케브!!!???"(케브는 내 보디가드고, 그래, 그건 내 비행기번호랑 좌석번호였어) 

    "You left this on the seat next to you." 
    "이걸 옆자리에 두고 내리셨어요." 

    It was my fucking iPad which I hadn't even realised I'd lost and this lady had gone out of her way and somehow managed, 
    after 2 hours I might add, to find me in amongst a mob of angry tourists. 
    그건 내 망할 아이패드였고, 난 그걸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어. 근데 이 여인이 나와서, 
    두시간이나 지났는데, 이 화난 관광객들 무리 사이에서 어떻게 했는지 나를 찾아낸 거야. 

    Do we think that would have happened at Heathrow or anywhere else in the western world? Oh I think fucking not!! 
    이게 히드로공항이나, 아님 서양의 다른 곳이었다면 일어났을 일이라고 생각해? 
    오 씨x 난 그렇게 생각 안해!! 


    People of South Korea. 
    한국인들이여. 

    You are amazing. 
    당신들은 대단해. 

    Your presents are fucking amazing if a little weird. 
    너네 선물들은 존나 대단해, 조금 이상할지 몰라도. 

    Your enthusiasm for a tune is unbelievable. 
    너희의 노래에 대한 열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야. 

    Your synchronised hand waving should be made into an Olympic sport. 
    동작 맞춰 손 흔들기는 올림픽 종목이 되어야 해. 

    Your air hostesses are angelic in the extreme and your devotion to barbecued meat stuffs is exceptional… 
    (Do NOT tell Morrissey I said that!). 
    너희 나라의 승무원들은 최고로 천사같고 너희의 바베큐고기에 대한 헌신은 정말 훌륭해... 
    (이거 모리씨한테 말하지 마!) 

    I love you very much. 
    아주 많이 사랑해. 

    You currently find me in the great city of Osaka...pissing down. 

    Keep it livid yeah? 
    ONWARDS. 
    GD. 


    -번역 후필즈 펌. 

    역시 시발데레 아니랄까봐 ㄷㄷㄷ 
    역대 투어일기 통틀어 이정도로 구구절절 칭찬한 나라는 거의 처음 아닐까싶음 
    지난 내한에 비해 컨디션도 많이 안좋아보이고 공연장 음향도 쓰레기수준이라 걱정했는데 
    이 ㅈㄴ 당황스러울정도로 스윗한 투어일기 뭐죠?ㅋㅋㅋㅋ 
    공항에선 7월에 안산락페 온다고 직접 팬들한테 노피셜함ㅋㅋㅋ 
    참고로 이건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 일본간지 3일됐는데 아직 어떠한 언급도 없.........ㅎ 

    cupcake의 꼬릿말입니다
    zkVmHi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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