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자사람입니다^..^
너무 속이 답답한데.. 속풀이할 곳이 없어서요 ㅠㅠ 그냥.. 언니, 동생, 누나의 푸념이라 생각해주세여..
쿄쿄
2010년 갓 스무살이 된 저는 모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3월 초에 고 2 때부터 사귀어 온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금방 괜찮다는 듯이
일주일 만에 한 학번 윗 선배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고 제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한 편도 아니었으면서 제 용돈이 떨어지면
엄마카드를 사용하면서까지 남자친구였던 그 선배를 위해 밥을 사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병신이죠 ㅠㅠ
그런데 이 남자친구 좀 이상했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경험', '첫 경험' 등에 대해 질문하였고 자신이 50명 넘는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고 2명만 빼고 모두 처음하는 여자들이었다고 자랑하듯이 제게 이야기했습니다.
여자친구들과는 혼전순결을 주장?하는ㅋㅋㅋㅋㅋㅋㅋ 전 여친빼고 모두 자봤다고 하더라구요.
어쩌ㄹㅏ고???????????????????????????
의아스러웠지만 성인이 되면 원래 이런 얘기를 해야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갑자기 길가다가
"아..그 때 3p 할 수 있었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뭔소리냐 물었더니
클럽에 가서 여자 2명과 할 기회가 생겼는데 모텔비가 없어서 못갔다고 하더라구요...
어쩌ㄹㅏ고???????????????????????????
그때도 그냥 원래 성격이 이러러니 했죠...............
6월 말 종강을 하고
7월 내내 한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참담했죠. 저는 8월에 군대가는 남자친구를 위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자고 열심히 알바를 했습니다.
그러자 저의 알바핑계를 대면서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더라구요..
알바를 안하는 주말에 만나려고 하면
하루종일 연락을 씹다가 새벽에 연락이 옵니다. 아프다구요
주말마다 아팠습니다 그새끼는
면역력이라고는 없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라라는 걸 느끼면서도
그래 시팔 다시 돌아올거야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
다 내가 부족해서 그래 이따위 자기 합리화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촉이.....이상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혼전순결을 주장했다던 그 전여친의 미니홈피에
계속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 그 전여친은 굉장히 부잣집딸래미에 얼굴도 예쁘고 날씬하고
돈도많고... 저에게 직접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삼수를 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됬다구요.
암튼.......
아니나다를까..... 결국은 그 여자때문에 저와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군대가는 그 날까지도 그 여자에 대해선 저에겐 한마디도 하지않았습니다.
'군대' 때문에 힘들어질 저를 위해 헤어진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릴게요 선배님 이라고 했지만
너가 나 전역할 떄 까지 남자친구 안사귀면 그게 기다리는거지^^
ㄹㅏ고 개소리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가를 나올 때마다 학교에 옵니다.
와서 선배들이 왜 oo와 헤어졌냐고 묻자
oo가 집착해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집착?????????????????????????? 개나 줘
아무튼 그러더니 남자선배들에게 신입생 꼬시는 법에대해 강의했다고 하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나 줘
그런데.... 2012학년도 신입생 OT 때 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전의 전여친
지금의 현여친과 함께요........
그러더니 우리 아빠 연봉이 8000이라고 자랑했답니다.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지금 여친이랑 안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래요
아 글고 자기는 바람절대 안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선배 저오ㅏ 사귈 때 저에게 ㅇㅒ기했던게 너무하고싶은데 전여친이 혼전순결로
안해주자 클럽가서 원나잇했다는 거시엿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도 얄밉다가도 불쌍해지네요
그냥...제 고민은 이렇게 저에게 나쁜 기억들만 심어주고 간 사람인데
그 이름 석자만 보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근데 이 기분이 미련도 아니고 아직 남은 마음도 아닌 것 같은데...
이 사람 이름에 이렇게 반응하는 제가 답답하더라구요......
그리고 복학하면 마주칠텐데 아..... 생각만 해도 싫네요.....ㅠㅠ
철없는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줄 요약*
1. 슴살이 되서 선배를 사귐
2. 선배가 이상함. 헤어짐
3. 그런데 아직도 이름을 보면 가슴이 울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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