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의 본인은 한동안 여자라면 좋아라 하며 되는대로 만나고 다니면서...

꽤나 많은 돈을 데이트 비용으로 지출하였다 -_-;...

지금은 꿈을 찾고, 할 일도 정해지고 해서 그간 있었던 인연들을 정리하고나서...

무언가 친구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해보다보면...

"...................근데 왜 내가 그리 돈을 많이 냈지?"

라는 뒤늦은 생각을 하게 된다 -_-;;...

그러고보니 언젠가 TV에 나오던 어떤 지식인같이 생긴 분이 그랬던가,

"여자들은 남자 여러분들 만나려고 나오는데 치장을 하잖아요? 여성분들은 그런데 들어가는 비용이 정말 많답니다. 그러니까 남자 여러분들이 데이트 할 때 돈 내는게 절대 아까운게 아닙니다."

저 내용을 17살의 나이에 들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있던 나는 22살인 지금에 와서 의문이 든다.

"...........남자도 치장은 하는데...?"

물론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것은 알겠다.

이율배반적인 문제로 따지고 들어가면 한국의 남성된 입장으로, 뭍 여성들에게(혹은 남성들에게도) 매우 치졸해 보일 수 있음을 알고는 있지만 -_-;

적어도 내가 만나왔던 여자분들은 명품을 좋아한다던지, 명품을 좋아한다던지, 명품을 좋아한다던지...

그런 분들이 없었기 때문에(그렇다고 그 분들이 옷을 못입는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주로 옷을 어디서 사는지도 알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이다.) 나로써는 무언가 억울한(?) 생각도 아니들지 않는다.

절대로 데이트 할 때 내가 돈을 내는 것 자체에 대한 아까움이 자린고비 생선 걸어놓은것 마냥 짠내나는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그 분들과 데이트를 하고 있을 당시에, 그 분들에게 할 수 있는 배려에 많은 부분에 금전적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이런 늦은 오밤중에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거론할 만큼 큰 이유를 대동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위에 앞서 말했던 그 지식인 같았던 분이 했던 말에 대한 형평성의 오류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것 뿐이다(라고는 하지만 매우 심심한 탓도 있다 -_-;...)

많은 유동인구를 포함하고 있는 이 곳이라면, 저 명제가 정말로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을 법도 한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은 남자 여러분들 만나려고 나오는데 치장을 하잖아요? 여성분들은 그런데 들어가는 비용이 정말 많답니다. 그러니까 남자 여러분들이 데이트 할 때 돈 내는게 절대 아까운게 아닙니다."

이 명제는 정말로 참일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개인의 상대적 형평성을 무시한 논리적 오류를 범한 명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저 말을 한 분이 패션에 지대한 돈을 투자하는 여자분들만 만났거나 ㄲㄲㄲ...

이건 이제 됬고...잡담을 좀 하자면...

9시까지 출근해야 되는데 잠이 안오네요...

제일 친한 친구가 오늘...이 아니라 어제 306 보충대에 입대하여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는 제일 늦게 갔네요...

저는 면제를 당해서(건강적 사유 때문에 ㅎㅎ...) 주위 친구들이 다 군대에 갔는데 혼자 남아 이러고 있습니다 ㅠ

뭐가 되었던...

지금까지 깨어있는 분들, 활기찬 하루를 위해 꼭 일찍 주무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