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ㅜ_ㅜ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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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98년 말에 외국 고등학교에 처음 들어갔을때 일입니다.
거기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하는......
아주 빌고 반죽해서 말아 먹을 학교였습니다 -_-
사건은 학교를 시작한지 약 한달후....
그날 8시 30분에 시작하는 첫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어느 수업이었는지는 기억의 한계가.. ^^;;)
두번째 수업에 들어가서 일은 터졌습니다. (이건 기억합니다-_-.... 망할 역사시간-_-....)
그날 수업과제가 A4용지 크기의 종이에다가 고대 문명에 대해서 적는거였는데
2장 이상을 적으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딱 2장 적었습니다-_-v
정.확.히. 2장.............
그거 칸 맞추기 정말 힘듭니다.......^^;;;;
그렇게 정들여 2장 적고서는 제출을 할려고 했는데
낱개로 제출하면 한장을 잃어 버릴 수가 있으니까...(2장뿐인데 잃어 봤자 한장뿐-_-)
같이 찍어서 낼려고 선생님한테 호치키스가 어딨는지 물어 봤습니다.
나는 당연히 호치키스가 외래어인줄 알았었는데.......
아니었나봅니다-_-;;;
-------------<상황 재현>------------------------
쿨워터: "Excuse me. Where is the 호치키스? ^_^" (아주 자신 만빵으로 당당하게 물어봤음-_-;;)
생선: "What?? -_-???" (처음엔 (^_^) 하던 표정이 (-_-)으로 바뀌는데 2초도 안걸렸음..;;)
쿨워터: "유 노~! 호치키스!! 호.치.키.스!!" (친절하게 띄엄띄엄 발음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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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른체 (-_-)표정을 짓고 있었고.........;;
나는 열심히 "호치키스!!!!"을 연발하며 선생을 설득-_-시키고 있었고.........
그때
때마침 눈에 들어온 우리의 구원자~~~ 호치키스!!! ^0^
나는 속으로 '생선아 이거 말야 이거!!'를 중얼거리며 호치키스를 집어서 선생한테 보여줬다.
^_^ 표정으로...............................................;;;;;;;;
근데 -_-;;;;........
그날 정말 쪽 팔렸었다.... -_-;;;.....
생선 입이 뻐끔뻐끔 거리더니 거기 안에서 튀어 나오는 말...
생선왈: "오~ 스테이플러?? 핫핫핫(왜 웃냐 기분 나쁘게-_-) 디스 이즈 스테이플러! 스.테.이.플.러."
........ -_-;;;....
그렇다.....
호치키스는 외래어가 아니었다......ㅜ_ㅜ
우리나라에선 호치키스 라고 불리우던게 영어로는 Stapler이었다.....
제길.... -_-;;;.....
그냥 호치키스라고 하면 되지 왠 스테이플러냐.........
그 후로 열받아서 영어 공부 죵니 열심히
안했다. -_-v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스테이플러이든 스타크래프트이든 나한테는 호치키스로 밖에 안보인다 -_-v
그날....
나는 내가 한국인이란걸 아주 자랑스럽게 표현 했었던거 같다... -_-V (거만한 브이)
요즘에는....
외국애들한테 "이건 호치키스라고 부르는거다" 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v
호치키스가 세상을 지배하는 날 까지...................
열심히 글을 적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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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공부하러 나가시는 영어 초짜인 분들!
영어 공부 열심히 합시다 -_-v
저 처럼 쪽팔려하시지 말고요 ^^;;
성공과 실패에는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성공했다고 좋아하지 말고 실패했다고 슬퍼하지 말아라.
-S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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