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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88835
    작성자 : 라랄라랄라
    추천 : 1
    조회수 : 1026
    IP : 175.118.***.2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4/10 22:19:5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88835 모바일
    간호학과는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으면 안되는걸 이제 알았습니다

    네이트 판 펌입니다.
    (제목 글자수 제한때문에 제목엔 표시를 못했어요.)
    http://pann.nate.com/talk/315483644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2학년이지만 빠른 93이니 이제 슴살인 흔녀에요ㅋㅋ
    평소엔 그냥 눈팅만하다가 갔는데 완전 어이없는일이 있어 판에 쓰게되네요ㅋㅋㅋ

    일단 저는 여중여고간호학과이므로 남친이 음슴
    그러니 음슴체로 가겠음



    오늘있었던일임

    나는 올해 간호학과 2학년이되자마자 폭풍과제 폭풍실습 폭풍시험 폭풍공부로 인해 이미 몸과마음이

    너덜너덜해졌음

    어제도 팀과제떔에 학교에 9시까지 남아서 하고 집에가니 11시

    요즘 세상이 흉흉한데 늦게 다닌다며 등짝스매싱을 엄마께 선사받음

    그리고도 개별과제가 있어서 어제(?) 새벽3시에 자고 오늘 아침6시에 일어남

    요즘 3~4시간밖에 못잠 피곤해죽겟음

    하루에 한번은 꼭 코피가나고 어떤날은 두번도 나는 날이 있음

    하지만 공부를 안하면 점수가 까이고 과제를 안하면 점수가 까이고 실습을 잘 못하면 점수가 까이고

    2주뒤면 중간고사임

    국가장학금과 내성적을 위해 공부를 안할수가 없음

    그래서 오늘도 핫식스를 보약처럼 마시고 그래도 잠이오면 목캔디 아이스민트맛을 먹으며 열공을 하고

    집에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음

    내일이 총선이라 학교를 안가므로 공부할 책들을 들고 집에감

    간호과나 간호학과라면 알꺼임 전공책의 두께를...........

    기본 한권당 검지정도의 높이에 쫌 두껍다싶은건 중지도 넘음

    백팩에 1권 팔에 든게 2권 총 3권의 책을 내 무릎위에 두고 지하철의자에 앉았음

    그렇게 멍때리면서 가고있었음

    피곤해서 자고싶었으나 졸다가 역 지나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꾹 참고 깨있었음

    그렇게 몇정거장 정도 가다가 어떤 아줌마가 내 앞에 섰음

    나는 옷차림으로 아줌만가 할머닌가 구분이 안가서 고개를 들어 확인해본 결과 정정하신 아줌마였음

    그래서 나는 그냥 앉아있었음

    내입으로 이런말하긴 쫌 그렇지만 나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들한테 자리 잘 양보함

    그런데 갑자기 내 앞의 아줌마가 아보고 하는소리가

    "간호학 배우면서 어른공경도 못하나 퍼뜩안일라고 뭐하노?"

    "................................."

    위에서 말했듯이 내 짐은 전공책 3권

    1권드는것도 무거움

    앞의 아줌마는 정정하심 한 50정도......

    그래서 내가 아줌마에게 말함

    "저기 아주머니 제가 짐도 많고 공부하느라 3시간도 겨우자서 많이 피곤해요.......

    그리고 간호학과라고 꼭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 말을 들은 아줌마

    "공부하는게 벼슬이가? 그놈의 공부 참 잘도했네 어른보고 자리도 안비키고"

    나는 정말 빡쳤음

    "아주머니께서는 정말 정정해보이시는데 자리를 비켜주는 예의는 잘 걷지못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장애인

    임산부 다리를 다친 상해자 이런분들한테 차리는게 맞다고 보이는데요"

    그러자 아줌마

    "니눈엔 내가 나이가 안 많아보이나? 그리고 어디 어른이 말하는데 따박따박 말대답하노?"


    " 적어도 저보단 정정해보이셔서요 저는 오늘 3시간자고 약 1주일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코피를 흘렸

    고 오늘도 코피가 났거든요 빈혈도 있고요 특히 지금 제 짐이 너무 많아서 들고있으면

    팔이 후들후들 떨릴정도로 무겁거든요"

    아줌마
    "이거 말하는것 쫌 봐라 니 지금 내 협박하나? 간호학과면 다른사람한테 봉사하면서 살아야지 니 과선택

    잘못했네 자퇴해라 이 X아"


    "간호학과사람들이 전부 성인군자는 아니거든요 간호학과사람도 사람이라서 평생봉사만 하면서 못살거

    든요"

    여기까지 말하니까 주변에 어떤 아져씨가

    "거참 아줌마가 쫌 서있으면 어떻다고 애한테 이래 머라카는교 참말로.............."

    주변에서 이런말이 나오니까 아줌마는 쫌 민망(?)했나봄

    나보고 "니 운좋은줄 알아리 내가 착해가 이만하는거지 니 그딴식으로 살면 간호사 못한다 알겟나"

    이러곤 지하철 내림

    집에오는길에도 지금도 진짜 속에서 부글부글거림

    내가 집에 도착하면 바로 쓰러질라고했는데 컴퓨터를 붙잡고 이 글을 쓰고있음

    진짜 짜증나...........

    그때 내 짐 진짜 많았음 무릎에 오려놨다했는데 가방이랑 책높이다하니까 내 가슴 까지옴






    내 지갑이랑 비교해봤을때 내 짐의 높이.....

    내 지갑이 내손한뼘 정도





    진심 팔 떨어지는줄알았음

    무게로보니까 10kgㄷㄷ

    사진찍는데도 팔이 후들후들떨려서 사진이 흐릿한사진 뿐임





    요즘 왜 이렇게 자리양보하라는 아줌마아져씨들이 많은지................................

    젊은사람도 서서가기 힘들어요ㅠㅠ




    어떻게 마쳐야될지모르겠음

    그냥 끝

    이제 옥매트속에서 기절하겟음



    ---------------------------------------------------------------------------------------------------



    요즘 나이가 벼슬 + 정신 놓고 다니는 사람 왜케 많아....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4/10 22:23:41  125.138.***.5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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