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진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가던중 어떤 할머니께서

무언가를 땅 바닥애 패대기를 치더군요.

차에서는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이지 않았습

니다.

가까이에서 보는순간 헉 진짜 헉

주먹만한 고양이를 막 더지려고 하시더군요

차창을 열고 할머니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할머니손은 고양이를들고 머리위로 치켜들고 있

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고양이를 뺏어들고 왜이러세요 하면

서 바닥을보니 벌써 두마리는 죽어 있었구요

그 할머니하는 말씀이 도둑고양이가 집에다가

새끼를 낳았는데 시끄럽기도하고 어미고양이는

아침에보니 새끼들 옆에서 죽어있어 키울수가

없으니 새끼들도 죽였다는 겁니다

세마리중 두마리는 죽고 한마리는 죽기직전에

제가 데려왔습니다.

아직 젖도 못땐거 같은데 어미가 없어그런지

기운이 없어 보이네요

집에 데려와서 마눌님한테 욕좀 먹었습니다

애기가 둘이나 있는데 고양이 데려왔다고...

그래도 집사람이 이쁘다면서 나가더니 고양이

분유랑 샴푸등 몇가지 사왔네요

원래 애들태어나기전에 고양이를 키웠던터라

그냥 우리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요놈 눈뜬지도 얼마 안됬는지

소리에 반응이 더 빠르네요

얼굴도 상당히 이쁨니다

뜻하지않게 식구가 늘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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