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반지하의제왕님께서 올리신글입니다...
저는 이 글을 보고 너무 감격스러웠죠...
못보신분들으 위해서 1번더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이글은 반지하의제왕님께서 실제로 겪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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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에 설날때 찜질방에 갔었다. 집근처..
니미 연병같은 친척 초딩들의 압박을 견뎌낼수 없어서...
-_-
그 찜질방에 1천원넣으면 50분 주는 그런 컴터가있었다
웬일인지 베틀넷도 되었다!!
일단 거기서 디시도가보고, 오유도 가보고 할거 다하니까 천원 다써서 뒤쪽의자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초딩6명!-_-이 몰려오더니 가장 잘하는넘으로 보이는 한 초6정도짜리, 브릿지염색에 똥배. 바지를 한쪽만걷고있는 -_-
그런 뷁스러운 초딩이 앞에 앉고. 그의 친척으로 보이는 뒤쪽에 5명이 우르르 구경하고있었다.
초딩중한명이.
"형. 저기 앉아주셈 나 구경하고싶어..."
생판 모르는 나한테 그렇게 당당하게 말을하다니.. 어차피 난 변소도 갈겸해서 일어났다.
변소다녀오자 삐삐삐 소리와함께 겜은 시작했고 그 잘한다는 브릿지똥배초딩새끼는
"야 잘봐 이형님이 질럿두마리뽑고 5분만에 케리어뽑아볼게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맵은 헌터스였다!! 그것도 2:2팀플!!!!!!!!!
아 웃겨죽는줄알았다. 참으려했지만 나의 웃음은 그칠수없었고 초딩들이 날 야리면서
"그럼 형은 잘해? 이형 하는거나 지켜보셈" 이러는거였다.
세상에 뻔한거아닌가?
헌터스 2:2팀플에서는 저글링, 질럿, 마메파벳이 이리저리 치고 다니다가 드라군 러커 무탈 탱크벌쳐 등나와서 퉁퉁 쏘다니면서 협동이 중요한경긴데. 가끔가다 다템, 리버정도 빠르게 가는경우...
미친놈이 케리어부터 뽑는다니 ㅋㅋㅋ
또 그 초딩은 자기가 학교에서 스타 일짱인데 다른넘들도 무한에서 하면 자기를 못이긴덴다 ㅋㅋㅋ
경기를 지켜봤다
같은편은 저그... 즉 그 초딩편은 프,저
상대편은 저,저
초딩왈 "어 씨발 왜 여기는 로플(로템을 말하나보다 -_- 잘난척하려고 저렇게 말했나)도 아닌데 왜 가스가 하나냐? -_-" 대략 무한에서만 했나보다.
옆에있던 초딩 "형 여기 헌터라는 맵이얌"
-_-;
그 초딩넘 빌드는 대강이러했다.
5프로브 자신의 입구쪽 파일런 -_-;;;
6번째 프로브 나오자 더이상 생산을 안하고 돈을 모아서!!! !!모아서!!!
포지를 짓는것이었다! 그새끼가 포지를 짓자마자 같은편은
"18 chobo?" 라고 말을날렸고
그 초딩놈은 힘겨운 영타로
"nono anisem jal bo sem" 대략 이렇게 남겼따.
하지만 한참을가서 150이라는 미네랄이 모여도 게이트는 짓지않고 첫번째 포토캐논을 올리더니
그담부터 일꾼생산에 들어갔따..
-_-
하지만 계속 포톤만 박을뿐 일꾼은 12에서 멈췄고 그새끼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지으려 했지만(게이트가 없는데 어떻게지어져 -_-)
못짓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내가 "야 게이트 지어야지" 했다.. -_-
그러자 그초딩.. "아 맞다 오랜만에 프로로 해서 잘안되네"
혼잣말하고는 뒤에있는 초딩들에게 "야 내가 사실 원래 주종족 테란이야" -_-
같은편 저그는 놀랍게도 엄청난 실력인가 혼자서 한넘을 엘리시키고 자신은 뮤탈 기습에 당했다.
그 저그 나가기 직전하는말
"18 chobo choding KIN 1818" -_-
. . .
같은편 저그가 나가자 마자 뮤탈이 자기진영으로 날아왔고 입구 포토캐논은 무용지물이 되었으며
그초딩새끼는 당황하더니 디스를 걸고 컴터끄고
"야 나 배아파서 못하겠다. 이길수있었는데... 니들 봤지? ㅋㅋ 남은시간 너희들이해"
그러더니 초딩은 사라졌다.
여튼 그 초딩들 시간이 다되고
난 간단하게 팀플한겜하고 나오려고 5뷁원(25분)을 넣었다.
2:2팀플방에 들어갔고
우리편은 저그.. 물론 난 플토
상대편도 역시 플토, 저그였다.
뒤쪽에 초딩들의 눈이 너무나 의식되었다. 아까 말 그렇게 해놓고 우리편이 뒤져서 나가면 어쩌지...
나는 익숙하지도않은 마우스 스크롤을 최대로 올리고(원래 두칸아래가 저한테 익숙)
손도 따다닥 소리내며 풀고 목도 움직여서 좀 멋있게 보이려했다.
시작하자마자 넥서스클릭 p, 일꾼 4마리 모두 클릭 미네랄클릭. 두마리 클릭. 다른미네랄 클릭후 한마리 삐져나가는놈 또 다른미네랄 클릭. 그다음 처음 나갔던 프로브 두마리 역시 한마리는 다른미네랄클릭.
넥서스 부대 5번 지정.
자.. 말 써놓으니까 좀 복잡하지 이건 모든 유저들이 시작하자마자 하는 행동들이다.
초딩들이 나의 저 행동을 보더니
"우와 손 정말빠르다."
"프로게이머야 프로게이머"
-_-;; 미치겠네.. 난 apm 많아도 140인데 -_-
난 그말에 힘입어서 파일런 올리고 일꾼 정찰을 보내는데(난 정찰용일꾼은 항상 1번 지정해놓는다)
11551155115511551155115511551155 를 반복했다.
저렇게 되면 대략 알것이다
일꾼화면-> 넥서스화면 ->일꾼화면-> 넥서스화면 ->... 대략 이렇게 반복 -_-
그리고 프로브 단축기인 p도 엄청난 속도로 연타를하고
게이트는 2번으로...(난 항상 이게 습관이니 태클KIN)
이제 2번이 나왔으니
112255112255112255 -_-
역시 계속 화면이 전환된다. 일꾼도 꾸준히 돌리면서 상대를 약올리고.. 저그상대로 운좋게 가스러쉬도 성공했다.
그놈들은 일꾼을 뽑으며 사는건지 어쩐지 초딩은 나의 일꾼들을보자(적당한 수의 일꾼들인데 -_-)
우와 절라 많다~~~ +_+ ;;
첫질럿이 나오자
우와 질럿 진짜 빨리나온다 형아 ~~~ +_+
-_-
역시난 멈추지않고 112255 112255 그리고 2번째 게이트 지어지자 3번지정후 1122335511223355
이정도로 계속 화면전환을 시켰더니 나도 어지러웠으나
초딩들의 감탄사는 계속나왔다
그 짱인 초딩도 나를 보고 진짜 잘한다는 식의 말을 하였고 -_-
첫 저글링 러쉬가 오자
가볍게 막아냈더니
"우와 이형은 포토캐논 없이도 막아! 대단하다"
ㅋㅋㅋㅋㅋ
우리편저그는 그사이 상대편저그를 나가게 하였고
상대편프토는 앞에 포토박고있었다 -_-
가볍게 끝내고
일어나서 초딩들에게 이렇게말했다
"난 우리 길드에서 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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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보셨습니까..
초딩을 물리친 우리들의 영웅입니다..
반지하의제왕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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