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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8858
    작성자 : 고민이
    추천 : 3/4
    조회수 : 3344
    IP : 61.74.***.22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3/09/23 16:08:39
    http://todayhumor.com/?humordata_28858 모바일
    뚱녀의 고민
    익명성이 보장되는 장점 때문에 성고민 카페와 여성 관련 사이트에는 섹스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상담을 원하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그동안 성관련 카페가 임신과 낙태에 관한 정보교환의 장이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이제는 고민 해결을 위한 커뮤니티로 변모해 가고 있다. 솔직할수록 진솔한 답변을 구할 수 있는 성고민 카페와 게시판에서 그들이 말하는 섹스고민을 엿봤다.

    뚱녀의 고민 "애인 숨막혀 죽으면?"

    대화명 '바르게'는 살 때문에 애인과의 잠자리가 불편하다. 섹스에 들어가기 전 오럴섹스가 기본 코스인 자신은 쾌감을 느낄 때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는 경향이 있다. 오럴섹스 시 다리를 모으면 살들로 꽉 차 틈이 없기 때문에 애인이 숨막혀 괴로워한다. 그렇다고 오럴을 안할 수도 없고… 어쩌면 좋을까요?

    초짜의 고민 "바람 빠지는 소리 잡아라"

    대학생이라고 밝힌 대화명 '으흐흐'는 남친과 관계를 가질 때 이상한 소리가 나서 고민이다. 피스톤 운동을 할 때마다 방귀 뀌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데 신경쓰여서 집중할 수가 없다. 남친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의 얼굴을 보면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는 모습이 역력하다. 아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선수의 고민 "변강쇠가 좋다고?"

    8년간 사귀었다는 대화명 '장미'는 남친이 사정을 못해 고민이다. 오르가슴을 느끼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 남친이 사정을 계속 참았다. 요즘 남친은 사정을 못한다. 너무 오래 참아서 그런 것 같다며 오랫동안 피스톤 운동을 한다. 이를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지만 난 이미 느꼈는데 남친을 위해 몸만 빌려준다는 느낌이 들 때는 곤혹스럽다. 이제는 소변볼 때 아프기까지 해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는 생각도 든다.

    솔로의 고민 "남자 필요없어"

    대화명 '해꽃'은 자위기구에 매료돼 남자가 남자로 안보인다. 친구와 우연히 찾아간 성생활 용품점에서 알게 된 이상한 기구들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샀다 성병 걱정없고 상대방을 배려할 필요도 없어 기구에 매료됐다. 그후 남친을 사귀었는데 문제가 생겼다. 남친과의 관계에서 감흥이 없다. 일일이 오른쪽 왼쪽 깊이 살살∼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집에서 다시 자위를 한다. 이러다 남자가 필요없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둔녀의 고민 "좋았냐고 묻지 마"

    대화명 '페라리'의 남친은 오래 섹스를 하기 위해 파워젤을 구입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런 느낌이 없다. 섹스가 의미없는 귀찮은 행위로 느껴지는데 남친은 관계 후 의기양양하게 '좋았냐? 아직도 아프기만 하냐? 다음에 더 잘해줄게' 이런 말만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섹스라는 게 둘 다 만족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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