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 직딩 가장입니다.

차 버리고다닌지는 1년 됬구요.

솔까말 개인의 만족과 경제적 수준이 다르니 뭐라하긴 힘들수도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소소한 직장인들이 자차 보유하는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 현기차의 차값 장난
울 아부지 처음 아반* 구매하실때 900만원 정도했지만 지금은 옵션 만땅 끼우면 1600만원까지할겁니다.
뭐 차품질이 좋아젔다 뭐다 하지만 옵션 끼우면 두배가되는 가격 인상 과연 적절한 가격인가가 의문입니다.
거기다 더해서 내수용과 수출용의 품질 및 가격의 차이에 대한 현기차의 설명에 설득력도 상당히 부족하구요.


2. 유지비용.
 일반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차 운용시 가까운 거리는 버스비보다 기름값이 적게 먹힌다고.
 허나 준중형 유지시 25-30만원의 고정 비용이 매월 나가게됩니다(보험, 자동차세, 정비비용등..)
 
 차라리 BMW(Bus, Metro, Walk) 타다가 힘들면 매월 20만원어치씩 택시 타는것은 어떨까요.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3. "주택 구매는 아예 글렀으니 차라도 사서 뽀대 내보자" 라는 심리.
 대한민국에서 소소한 직장인이 월급 모아서 집을 살수있는 경우의 수는 0입니다.
 차라리 로또는 0.000000001%의 가능성이라도 있지만요.
 그러다보니 집은 아예 포기하고 차를 삽니다 중형차 혹은 SUV급으로. 골목마다 차는 늘어나고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과연 이게 정상적인 일인가 싶습니다.


4. 경차가 없고 필요도 없는 대한민국
 정말 차가 필요하다면 경차 선택도 할수있습니다.
 허나 과연 1000cc 차량을 경차라 할수 있을까요? 일본에서는 600cc가 경차라 한답니다만....
 마티*를 보더라도 일본에서 십수년전에 쓰던 몇세대 전 모델 껍데기 바꿔서 경차로... 그것도 모잘라 배기량 늘려서(사실 마티* 크리에이티브는 마티* 후속이라기 보다 칼로* 후속이 맞을겁니다.) 신차로 판매.   
 
 대한민국에는 경차가 없다고 봅니다. 일본의 최신 경차 600cc 급 엔진 마력이나 국산 800cc급 엔진 마력이나 삐까 삐까라면......

 프랑스만 가봐도 문짝 4개있는 차들 보다 문짝 두개있는 경차들이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는....문짝 두개면.......제네시스 쿱, 비틀 혹은 람보르기니.....
 


 내 돈벌어서 내가 쓰고 내가 만족하면 되는것인데....

 요즘 경제 상황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난 1차 IMF는 기업에 돈이 없어 부도가 났습니다.
 지금 2차 IMF는 가계에 돈이 없어 대란이 날것입니다.

 국가와 완성차 업계는 세금지원까지 해가며 내수진작을 합니다.
 기업은 돈을 벌고 가계는 별거아닌 차량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사면서 부족한 돈을 기업에 모아줍니다.

 폴크루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살아생전에 3번째 경제 불황을 볼수있을것 같다 예견 하고 있습니다.

 감가삼각이 심한 현물 자산과 현금.....

 저는 현금을 택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은 어떠하신지요.

P.S. 참고로 크루먼교수의 예측에 따라 워기가 오고 가계에 부채급증과 현금부족현상 발생한다면 가계는 무언가를 팔아서 현금을 마련하려고 할것입니다. 

 가계에 보유 자산중 비싼건 뭐가있을까요?  벽걸이 TV, 자동차, 집문서.....

 벽걸이 TV는 유지비가 안들고 팔아도얼마 안되니 그냥 두고, 집은 팔자니 갈때가 없고........

 주택가격 폭락 전에 뭔가가 이를테면 중고차 가격의폭락 같은것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