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갑작스레 생긴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 자식이 너무 뻔뻔스럽고 재수없어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 입니다.ㅜㅜ
딴 곳에 털어 놓을 데도 없고 해서 이 곳에나마 그냥 적을게요..
욕이 좀 난무해도 배설글이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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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개같은 자식아.
내가 무슨 밥값 5000원에 몸이 팔려도 되는 싸구려 창녀라고 생각해?
진짜, 같은 남자들 앞에서는 한 마디도 대 놓고 못 하고
질질 짜는게 내가 좀 잘 해 주니까 만만했어?
어쩐지 졸업식 때 조차 아는 척 안 했던 자식이 갑자기 만나자고 하는 것
자체가 쫌 수상쩍었다.씨발..
그래..같은 학과 나오고 비슷한 회사에 일자리 찾아보고 있을 때
불현 듯 취업 관련 정보 같은 거 이거저거 가르쳐 준다고 전화 했을 땐 솔직히
나도 급한 마음에 너한테 고마워하는 마음만 있었어.
근데, 나도 너한테 자료 얻을 것만 바란 건 아니고 그동안 내가 모아온 정보들도
이것저것 가르쳐 주고 공유하는 정도에서 끝내려고 했거든?
근데 정보는 안 가르쳐 주고 만나서 밥 먹으러 가자느니 칵테일 맛있는 가게가
어딧느니 이런 말은 왜 꺼내는데? 난 분명 학교 도서관 앞에서만 만나자고 했잖냐?
싫다는 사람 억지로 질질 끌어서 식당가고, 더치페이 하자는 것을 강제로
몸으로 막아서면서 까지 니가 돈내고 할 때 이미 내가 눈치를 챘어야 했다, 개새끼야.
어쨋든 밥은 먹었으니 할 수 없고 각자 취업 정보 나누고 헤어지자는데 용케
놀리듯 하면서 끝까지 니 자료는 안 주더라? 그러면서 내 거만 낚아채서 달아나면서
한다는 말이 '내일도 밥 먹으러 만나주면 내 자료랑 니 자료 돌려 줄께'라고?
하!그래놓고 내가 문자 보내서
내놓으라니까 '왜 그래~? 너도 공짜로 밥 먹으니까 좋잖아. 내일 준다니까'라니.
넌 좋을 지 몰라도 난 부담스럽고 싫었거든? 근데..다음날 가서도 또 안 줬잖아.
글고 밥 먹은 돈은 내가 낸다는데 왜 자꾸 니가 강제로 내 몸 밀치면서까지 내는데?
뭐?니가 밥을 사야 내가 만나준다고? 미친, 난 내가 너한테 뺏긴 자료들 돌려 받고 싶어서
나갔던 것 뿐이거든? 손은 또 왜 강제로 잡고 어깨 근처 스다듬는데?
내가 얼굴 찌푸리니깐 지껄인다는 소리가 '내가 밥도 샀는데 너도 나 좋으면서 뭘 그러냐'라니,
장난하나 이 새끼가 진짜!! 그러면서 집에 가서 문자로 하는 소리가 더 가관이더라?
'지금까진 그냥 장난이었다. 사실은 너가 좋아서 만나고 싶어서 그랬던 건데
니가 나랑 사귀어 주면 니 자료 돌려주고 취업 자료 같은 거 전부 언제든지 찾아다 주고
도와준다'라니. 와~진짜 넌 고백도 아주 찌질하게 하는구나?
내가 밥 먹으면서 내내 한 소리가 '나 너한테 이성적 관심 있어서 만난 것 아니고
취업 자료 공유하쟤서 만난 거였다. 근데 뭐 지금 넌 내 자료 뺏어가기만 하고 돌려주지도
않은 채 이렇게 시간 끌고 있는데 나 진짜 기분나쁘고 만나기 싫다. 니 자료 더 원하지도
않고 밥 값 그동안 니가 내 준거(한 3번 되냐?) 다 돌려 줄테니 내 자료 뺏어간 거만 돌려 줘'
이거였는데 넌 그 상황에서도 피식거리고 딴 소리만 하더라?내가 화 내도 죄다 무시하고 썅ㅜㅜ
그래서 내가 문자로 고백 거절했더니 이젠 니가 만들었던 카페에 내 실명이랑 학번 다 불어가면서
욕하고 다닌다며? 와~어제 내 후배가 캡쳐해 놓은 파일 보고 까무라치는 줄 알았어. 씨발놈아,
니가 찌질하게 한 건 생각 안 하고 왜 내가 밥만 공짜로 얻어먹고 남의 고백이나 성의 따위
무시하는 된장녀라고 몰아가는데?ㅜㅜ 주변에 남자 많은 걸레라서 너 같이
성의있는 애의 고백을 거절했단 식으로도 써 놨더라? 씨발새끼, 내가 걸렌지 아닌 지
어떻게 알아? 니가 내 사생활이 어떤 지 정확히 알고 있는 거 하나라도 있어?
뭐?니가 밥 사고 돈 냈으니까 좀 손 좀 잡고 스다듬어도 되는 거 아니냐고? 어차피 걸레라서 상관 없다고?
내가 언제 밥 사달라고 너한테 꼬리친 적 있어?ㅜ 나 걸레도 아니고 설령 니 기준에선
그렇다 쳐도 너 따위 한테 그런 욕 먹을 이유는 없거든?
그나마도 졸업 했기에 망정이라지 학교 다니는 중이면
과 애들 전체한테 소문 내서 매장시킬 기세더라? 지우라고 문자 보내도 계속 씹기만 하고, 전화
하려고 하면 받지도 않고...내 자료들은 돌려 주지도 않고... 진짜 예전에 같은 수업 몇
개 같이 들으면서 같이 과제 한 적도 있고 해서 그냥 좋은 의도로만 보려 했었는데
니가 이 정도로 쓰레기인 줄은 몰랐다. 내가 썻던 자소서랑 이런 것들은 이제 어떡할 건데?ㅜㅜ
썅, 나 니가 뺏어간 자료들 때문에 지금 눈물흘리면서
시스템 복원부터 시작 해 온갖 방안 다 뒤지면서 다시 자료 하나하나 모으고 있어 개새끼야.ㅜㅜ
전자과 04학번 김민영, 너 진짜 그렇게 살지마.
니가 이 사이트를 들를 지는 모르지만, 너도 내 심경의 10분의 1 만이라도
겪어 봤으면 좋겠어 진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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