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회원으로 눈팅만 하다가 오늘 제가 겪은 일을 다른분들께 알려드리고 대비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가입하고 곧바로 이런 글 작성하게 됐습니다 제목 그대로 배송기사가 배송을 거부하여 오전에 생긴 일입니다
어제 도착했어야 할 물건이 오질 않아 퇴근시간무렵 아이딜리버쪽에 직접 문의봤습니다
(아이딜리버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형물품은 국내배송조회가 안됩니다)
문의결과 군포TM에 있으며 내국용 배송번호를 새로 알려줍니다
이런건 묻기전에 먼저 문자나 1:1문의게시판으로 알려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저녁10시가 지나도 오질않아 직접 조회를 해보니 어제 오전8시경에 이미 서울서부지점에 도착한 상황이였고
그 이후로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서울서부지점 악명높기로 유명하죠 최악의 상황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검색을 조금 해보니
보름넘도록 배송진행이 되질않아 직접 수령하려 가셨다는 어느 포털사이트 카페에 작성된 내용을 보고
그 분께 서부지점 위치와 대략적인 팁을 구해들었습니다
오늘 직접 전화를 해봅니다 다른번호 알려주면서 여기로 해보시라는 5~6번의 반복끝에
결국 맨 처음 연락했던곳으로 다시 연락...따저물으니 황당한 대답을 합니다
여기 있는건 맞는데 무겁고 크고 귀찮아서 배송을 못하시겠답니다 음???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실거냐 며칠이 더 필요한거냐 다른 방법은 없느냐 끝나기도 전에 돌아오는 대답은
배송못합니다 배송못해요 배송못합니다...허허..살다살다 배송회사가 배송을 거부하는건 처음 겪어봅니다
결국 직접 픽업하러 갔습니다 아무말 없이 빗물에 흠뻑 젖은 박스를 가저다 줍니다
정중한 사과 대신 착불비 내놓으라는 한마디 남기고 자기볼일보러 갑니다
아! 뭐하시는분인데 이런걸 배송시키느냐는 질문도 받긴 했네요
앞으로 대형물품은 다른 업체를 이용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간 배송조회등 몇가지 불편사항이 있어도 그때마다
피드백은 나름 신속한편이고 본래 한번 이용한 업체는 그냥 믿고 쭉 이용하는 스타일이라 계속 이용해왔었는데
정작 국내배송이 엉망이라 이젠 눈을 돌려야 할 것 같네요
혹시 미국에서 대형상품 직구해보신분들중에 추천하시고픈 업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