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34살 유부남의 성노리개가 되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갓 대학 새내기가된 20살 여동생을 둔 언니입니다.
어린 동생이 34세 유부남의 거짓말에 속아 성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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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히 네이트온 쪽지를 보게 되었어요.
상대의 나이가 너무 많은 듯하고 쪽지 내용이 아무래도 이상하여
싸이월드를 검색하는 등 나름대로 조사를 해 보았는데...
너무 충격적인 사실에 눈 앞이 핑핑 돌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네요.
상대가.... 34살 유부남인 것 같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이도 있는 것 같아요...
동생이 요사이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선물을 받아오는 등의 일이 잦아져
남자 친구가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하지만 상대가 유부남이라니.... 너무 충격을 받아 말문이 막히고...
동생이 이걸 알고도 만나고 있는 건지 싶어 추궁을 했습니다.
동생 말로는 그 남자를 아이온이라는 게임의 길드에서 만났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남자가 32살의 건축회사 총각 사장이고, 자기와 결혼을 할거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싸
이를 검색해 보니 34살이었다고 했더니 어릴 때 형이 죽었는데,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아서 형 생년월일로 살고 있는 거라고 말해줬었다네요.
이게 도대체 말이 되나요?!!!!!
거기에 동생말로는 건설회사 사장이라고 했다는데 32살에 사장이라는 것도 의심스럽고,
그 남자의 이름이 대표 이사로 적혀 있는 건설 회사조차 없더군요!!
거기다 사장이라는 사람이 대낮부터 아이온에 접속해 있고, 한창 바쁠 철에는 누워서 TV를 보고 있다면서
시도 때도 없이 동생에게 전화를 하는데 세상에 어떤 사장이 이렇게 여유롭나요?
핸드폰도 2대가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사업용이라는 폰은 거의 꺼놓기 일쑤고,
컬러링으로는 '외모 측정 중입니다'라는 메세지가 흘러나옵니다.
대체 어느 사장이 사업용 폰을 그렇게 항상 꺼놓고 저질 컬러링을 달아 놓는단 말입니까?
동생에게 이점을 따졌더니 가족 회사라 그 남자는 바지사장이어서 그렇다네요?
게다가 그 사장님이라는 분이 동생이 보고 싶다고 광주에서 전주로 이사 왔다고 하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쉽게 이사를 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동생은 그 남자 집에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가까운 데에 집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만나면 항상 모텔로 꼬드겨 데려 가고요.
사랑하니까 결혼하자고 꼬드겨서 어린 동생과 만날 때마다 성관계를 가지고,
집안 어르신들에게도 소개 시켜 드리겠다고 하면서 일이 바쁘다는둥 집안일이 생겼다는둥
이런 저런 사정을 핑계로 늘 파토를 내고 있는데 동생은 그 남자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자기와 결혼을 할거라구요;;;;;;;;;;;;;;;;;;;;;;;
동생이 너무 걱정스러워서 그 남자의 닉네임으로 검색을 해 보았는데
모 남성 사이트에서 이 글을 발견했습니다.
<스샷 첨부>
http://pds11.egloos.com/pds/200905/06/67/c0062467_4a0143f1a6d0c.gif (안 뜨는 분들은 스크롤을 맨 아래로 내려 보세요. 첨부 했답니다.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정황이 너무 정확히 일치하여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저 글을 보자마자 너무 화가 나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 뵐 낯이 없어 몇 시간을 울었습니다.
동생에게 저 글을 보여주며 물었더니 절대 아니라고 다른 사람이라고 믿지 않더군요.
저 글이 올라온 시간쯤에 자신과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버럭 화를 내며 나가 버렸습니다...
친구를 불러 대화도 해봤지만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믿지를 않아서 정말 미칠 지경이에요...
이 남자가 유부남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이 이후입니다.
그 남자 블로그를 가봤습니다.
방명록에 '언니 애 낳았다며~ 축하해~ 시간나면 보자~ 언니 보고 싶다 오빠 말구..'라는 글이 있더군요..
그 남자는 동생에게 쌍둥이 동생이 있다고 했었답니다. 속도 위반으로 결혼을해서 올 5월 26일에 애가 100일이라는 동생이요.
그럼 대체 언니란 여자는 누구란 말인가요?
여러 정황과 그간 그 남자가 동생에게 했던 말들을 조합하고 날짜를 계산을 해보니 애가 첫돌이 됐을 때더군요...
100일이 된다던 동생 애도 아니고 그럼 이 애는 대체 누구겠어요?
쌍둥이 동생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이 마누라랑 있는 모습이라던가,
애와 찍은 사진 등을 들켰을 때 대책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2년 전에 죽은 형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어 쓰고 있는 것부터가 상식 밖의 일인데,
너무 거짓이 많아서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동생 생일이던 5월 5일, 남자 친구를 만난다는 동생을 데이트 장소에 데려다 주고
누굴 만나는지 숨어서 지켜 보았습니다. 6시 30분 데이트였는데, 남자는 오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하염 없이 앉아 있다가 9시 가까이가 되어서야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동생은 그 남자만 3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밤바람을 맞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바보 같고 처연하고 분하여, 평생 제 가슴 속에 상처로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날이 어린이날이라, 그 남자가 가족과 함께 있느라 못 온 듯 싶네요............
그 남자의 변명은 이러했습니다. 어머니가 1주일 후에 미국에서 오시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깜짝방문으로 그 날 오셔서 어쩔 수 없었다구요.......
무슨 비행기가 버스입니까... 항공권이 그렇게 쉽게 바뀝니까... 출입국을 그렇게 장난삼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 남자는 동생을 만날 때는 일 핑계로 저녁에나 불러냅니다.
자기 말마따나 일을 하지 않는 바지 사장인데, TV를 보고 게임만 하지요.
그러면서 동생이 만나고 싶다고 하면 일이 바쁘다며 거절합니다.
자기가 필요할 때만, 늦은 시간에만 불러내서 데이트 같지도 않은 데이트를 하고 성관계를 합니다.
게다가 그 남자는 동생에게 용돈을 줍니다. 아무리 상황을 들어 보아도 화대로 쥐어주는 돈이어서 울화가 치밀어요.
유흥업소를 다니는 것보다 싸게 먹힌다고 좋아라 할 그 남자를 생각하면 그 남자를 정말 씹어죽이지 못해 한입니다.
동생은 그 남자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그저 결혼해서 오순도순 재미있게 사는 미래만 꿈꾸고 있습니다.........
어린 동생의 몸은 물론이고 미래까지 망가뜨리고 있는 이 남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 남자 때문에 자매 관계도 파탄이 나고 있습니다.
자기 부모님을 뵙자고 약속을 해 놓고 늘 그렇듯이 당일에 와서 안되겠다고 문자 한통 달랑 보내더군요.
동생이 손꼽아 기다리며 준비해온 날이었는데.... 피가 거꾸로 돌아 번호를 찍지 않고 그 남자에게 험한 문자를 보냈습니다.
동생이 그간 그 남자에게 언니와 언니 친구가 오빠 의심한다고 미리 귀띔을 해준 모양이더군요.
그 남자가 제 문자를 동생에게 보여주면서
'그럼 그년 더 날뛴다 껀수 잡힐 때까지 냅둬 볼라고 그러니 넌모른척해' 라고 문자를 보냈더군요....
동생과 그 남자는 이미 저를 자기들의 연인 관계에 훼방을 놓고 사이에서 날뛰는 년쯤으로 취급하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그 남자 건에 관해 답답해서 이러지 말라고 화를 낸 적은 있지만,
그년 소리를 들을 정도까지 동생에게 몹쓸 짓은 하지 않았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 남자, 시기상으로 우리가 의심한다는 걸 알고 나서 동생을 훨씬 뜸하게 만납니다.
들킬까 겁나서겠죠.
그런데 이 남자가 <너희 언니가 나를 너무 싫어해서 우리 사이 이뤄질 수 없어 안녕~~~>이라고 말하고
동생을 떠나기 위한 핑계 도구로 이 상황을 이용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저는 동생이 철들기 전까지 <자기 사랑 방해한 년> <인생 앞길 막은 년>이 될 겁니다..
철들기에 몇 년이 걸릴지 몇십년이 걸릴지...
나쁜 남자의 꼬리를 깨끗이 청산하지 않으면 또 그 사이에 그렇고 그런 놈들을 만나게 될텐데
그 땐 지금처럼 뭐라고 말할 수도 없게 될 것 같아 손발이 떨리고.. 동생이 가여워서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이런 일에 제대로 대처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계속 동생이 그 남자에게 농락당하는 걸 볼 수밖에 없다는걸 견딜 수 없습니다.
먹어도 전부 토하고 탈모도 생겼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지쳐가고 있어요....
25살이지만 참 부끄럽게도 이럴 때는 어머니가 너무 그립습니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털어놓고 대책을 구할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동생이 그런 남자에게서 애정을 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버지는 다혈질이고, 사랑의 감정을 잘 표출 못하시며, 화내실 때는 반항심을 자극하는 그런 분입니다..
사랑하신다고 해도, 동생일을 동생이 더 반항심을 가지고, 가족원 모두에 불만을 가지게 만드는 방식으로
일을 더 키울 것 같아 아버지께 이야기하는 방법은 최후의 보루로 두려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제발 동생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혹시 이 남자의 정보를 아는 분은
[email protected]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광주 거주, (자칭)건설회사 사장, 1976년 7월 21일생 이름은 김ㅇㅇ입니다.
요약 :
동생이 아이온이라는 게임도중 만난 유부남이 정체를 속이고 거짓말을 하며
처녀인 동생을 결혼하겠다는 말로 꼬드겨 성관계를 맺었음.
이후 지속적으로 맺고 있으며 동생방에서 제모제 대량이 발견되는 등 변태적인 섹스를 시키고 있는 것 같음.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혹시 이 남자의 정보를 아는 분은
[email protected]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광주 거주, (자칭)건설회사 사장, 1976년 7월 21일생 이름은 김ㅇ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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