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지금까지 제가 A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엄마는 살때마다 A컵이 싸다고 너한테도 맞는것같다고 했지만
안맞아요-_- 와이어 밖으로 컵이 삐져나와요 ㅜㅜ
엄마한테 계속 작다고 -_- 그랬는데 엄마는 코뺴기도 안들어 주셨어요-_-


오늘 저는 심한 몸살감기 때문에 학교를 쉬었어요
과외고 뭐고 오늘은 닥치고 캔슬했어요

입맛도 없고 오늘 먹은건 아침에 죽반그릇 점심에 피자한조각 저녁에 밥반공기+그냥반찬
그리고 간식으로 아몬드 몇조각 끝 -_-

안배고파요-_- 입맛이없어서


엄마랑 한 5시쯤에 시장을 갔어요
정말 입맛이 없어서 먹을거리가 없더라구요
그러던중 시장앞에 있는 속옷가게에 눈길이 갔어요


엄마 엄마 나 저거 하나만 사줘 솔직히 좀 작잖아
돈 부족해 -_-
엄마 내가 2만원 보태줄게 ㅜㅜㅜㅜㅜㅜ 사자 좀
알았어 -_-


들어갔어요
어떤 이쁘장한 처음보는 언니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봤던 아주머니가 아니라-_-)

엄마는 보나마나 싼 A컵 살테니까 제가 사이즈 좀 재달라고 했어요
그때 제가 하고있던게 약간의 ㅃ.....이 있는... 아.. 1cm도 안돼요. 체감상 0.5cm 미만이에요.

이럴수가
ㅃ 차고 있다는걸 감안해서라도.....밑가슴둘레와 가슴둘레가 17cm 차이가 나는거에요
뽕 빼더라도.. 이건 C인거에요!!!!!
(참고 : 10cm -> A 12.5cm -> B 15cm -> C 17.5cm -> D)

저는 정말 제 사이즈 처음 알았어요-_-
제가 살짝 살이 있다는걸 감안하더라도.. 그.. 그래도!!! C!!!!!!

우리나라 여성들 중 C가 별로 없다죠? (요즘은 얘들이 발육상태가 좋아서 저랑 체격비슷한얘들 전부 B)


-_- 싼 속옷은 B까지만 나오더군요
C는 사.. 상당히.. 손이 떨리는 가격이더라구요-_- 그가격이면 내 바지 하나 더 장만하겠다



근데 전 아직까지 제가 크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왜 있잖아요. 가슴골. 없어요. -_- 살짝.. 살짝.... -_-
누가 그러던데 B만 되도 보기좋다고
벼... 별로......


C컵이 큰가요? -_-;

아 맞다. 정말 유전 탓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고모, 엄청 크고
엄마, 저보단 더 큰것 같은데.. 체감상 D는 넘어 보이는.. -_-;;; 엄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