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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870
    작성자 : 알아?
    추천 : 54
    조회수 : 7420
    IP : 14.32.***.71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4/08/21 16:36:15
    http://todayhumor.com/?baby_2870 모바일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 3 -
    의존기시기(0~12개월)
    http://todayhumor.com/?humorbest_921266
    걸음마시기(12~18개월)
    http://todayhumor.com/?humorbest_921746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 푸름아빠 -
     
    4. 제 1 반항기(18~36개월)
     걸음마시기를 졸업한 아이는 이전 단계와 확실히 구분되는
     제1반항기에 접어들게 되며, 예전과 다르게 "싫어, 안먹어!" 같은
     감정섞인 거부의사를 밝히기 시작한다.
     제1반항기에는 아이의 자화상의 안경에 '자아 정체감'과 '사회적순응'
     이라는 상반된 렌즈가 추가되어 '자신이 누구인가?'를 배우고
     사회에 순응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1) 사회성을 기르기위해 꼭 아이들과 놀게 할 필요는 없다.
      좋은 사회성은 누구와도 허물없이 지내는 '떼거지' 개념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이 있고, 자신이 독립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런 사회성은 꼭 아이끼리 어울려야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과 배려 속에서 아이는 좋은 사회성을
      갖게 된다.
      아이가 걸음마를 하게되면 엄마들은 사회성을 길러주려는 생각에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잘못하면
      사회성이 아니라 폭력을 먼저 배우게 할 수 도 있다.
      제1반항기(18~36개월)의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도 친구와 협동하며 노는것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아이의 놀이 단계
      1단계 혼자노는 단계
      - 걸음마하는 아이들에게는 다른 아이와 노는 능력이 전혀 없다.
      2단계 병행놀이 단계
      - 2명 또는 그이상의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놀지만 각자의
        놀이를 하는 단계로 서로 눈을 마주치는것 같은 사회적인 행동은
        거의 없다.
      3단계 연합놀이 단계
      - 아이들 모두가 함께 모여 모래놀이 등을 하면서 대화를 하지만,
        진짜 대인관계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
      4단계 협동놀이 단계
      - 아이들은 계획을 세워 각자의 역할을 맡아 놀이를 진행한다.
      제1반항기(18~36개월) 아이들의 놀이는 두번째 병행놀이와 세번째
      연합놀이의 단계이며, 협동놀이는 36개월을 넘어가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은 친구와 잘 놀수 있는 시기가 아니므로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아이와 놀게 할 필요는 없다!
      이시기에는 부모가 아이수준으로 내려가 함께 놀아주는 것이
      훌륭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하는 교육이 영재교육의 효시라
      일컫는 '칼 비테 교육'이다.
      다른 아이와 놀때에도 싸움이 벌어질 것 같으면 적당한 시기에
      놀이를 중단시켜야 한다.
      이전 시기와 마찬가지로 물놀이와 모래놀이가 중요하지만, 낙서하기
      그림그리기 등을 하고 싶어하며 이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 준다.
      하지만 획일적으로 교육하게 되면 태양은 언제나 붉고, 나무는 언제나
      푸르게 되므로 아이의 표현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
     
      이 예민한 시기의 아이는 장난감을 빼앗기는 등의 부정당하거나
      좌절하는 경험을 겪으면 안된다. 오로지 성공하는 경험만 가져야
      이를 든든한 자산으로 삼아 성장하면서 겪을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
      부모가 절대적으로 아이를 믿었으므로 아이는 자신을 믿게되며,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상을 탐험하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발표도
      잘하고 리더쉽이 있는 아이로 성장한다. 
     
     2) 제1반항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
      이시기는 십대의 사춘기(제2반항기)와 같은 불안정한 시기이다.
      사춘기가 아이에서 어른으로 변하기 시기라면 제1반항기는 아기에서
      어린아이로 변하는 과도기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엄마에게 독립하고 싶다는 희망과 의지하고 싶은
      욕구(예: 옷을 스스로 입는다거나, 입혀달라고 한다거나)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는 것이다. 제1반항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입장에서는 참다참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잘못된것인가 싶어
      손이 올라가는 상황까지 연출되는 무척 힘든 시기이다.
     
      제1반항기의 아이는 '싫어', '안할래', '안 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엄마에게 옳은것이 무엇인지 가르쳐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며
      이때 부모는 무척 힘들어 지지만, 이럴 때 일 수록 아이의 마음에
      적극적으로 공감해 싫다는 감정을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표현은 말리면 안되고,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졌을때만
      단호하게 엄마의 의지를 표현하면 된다.
      이 시기의 엄마에겐 아이에 대한 깊은 신뢰가 필요하다. 아이가
      버릇이 없어질까하는 걱정보단 아이의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먼저인 시기이다.
     
     3)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배운다.
      제1반항기 시기 아이들의 특징은 자립심이 발달하고, 원기왕성하며,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이다. 동시에 완고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변덕이
      죽 끓듯 심하다.
      이런 제1반항기 아이에게 규칙과 제한은 융통성있게 적용해야 한다.
      목욕을 하거나, 수면시간을 부모가 일정한 규율로 묶으려는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 한다.
      규칙이나 제한은 적어도 제1반항기가 끝나는 36개월 이후에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 시기에는 제한된 규칙보다는 보다 넓은 기준을
      가지고 아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만 3살이 안된 아이가 도서관에서 뛴다고 야단을 친다면 잘못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다. 아직 아이는 도서관에서 뛰면 안된다는
      규칙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리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가 부정당할
      기회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그런면에서 36개월 이전에는 친정이나
      시댁에 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아이가 부정당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이의 반항을 매우 엄격하게 길들여 말 잘 듣는 아이로 만들면
      그 시기에는 얌전하고 수동적인 '착한아이'가 될지 모르나
      학교에 들아가면 겁많고 잘 어울리지 않으며 혼자놀기 좋아하는,
      위축되고 패기없으며 모험을 두려워하는 아이가 된다. 또는 마지못해
      부모의 기대대로 행동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나쁜행동을
      하거나 동생을 괴롭히는 독선적이고 편협한 아이로 성장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이가 요구하는대로 오냐오냐 다해주며 방임한다면,
      성장과정에서 순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규율을 무시하는 문제아로
      자랄 수 있다.(예: 도서관에서 뛰는 데도 부모가 아무런 제제를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방임의 상태에서 자라고 있는 것임)
     
      이 시기의 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간식만 먹는다면 간식거리를 집에서
      치우고 냉장고를 비운후 아이에게 야단을 치거나 화내지 말고 3일만
      무관심하게 있으면 밥달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관객이 없는
      배우는 놀지 않는다. 부정적인 행동에는 무관심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할때는 칭찬과 격려를 듬뿍 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는 것은 엄마가 자신에게 매를 드는것을 보고
      배웠기 때문이다. 폭력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때리는 것도 알지 못한다.
      아이의 사회성은 아이들끼리 어울려야 길러지는게 아니다. 엄마가
      아이수준으로 내려가서 배려깊게 사랑해주면 아이는 결코 남을 괴롭히거나
      때리지 않는다.
      아이끼리 잘못 어울리면 가장 먼저 배우는게 욕이다. 욕한다고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의 욕은 더욱 강화되므로 무관심하게 대해야한다.
     
     4) 아이의 감정과 행동은 구별해야 한다.
      권위주의 교육(지나치게 통제하거나 간섭하는 교육)과
      방임의 교육(아무책임없이 아이가 하자는대로 하는 교육)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넓은 기준을 가지고 아이의 원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동시에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기본적
      규칙과 사회규범등을 내면화 시켜줘야 한다.
      균형잡인 교육을 위해서는 감정과 행동을 구별해야 한다. 감정은 아이의
      내면의 정서이며 이는 마음속에서 제멋대로 생긴다. 아직 아이는
      이것을 조절할 능력이 없으므로 제1반항기 아이에게 화내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무리이다.
      행동은 마음속의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는 구체적인 태도이다.
      (예: '때리면 안된다' 했는데 다른 아이를 때리는것)
      나쁜 감정을 표현했다고 해서 아이를 나쁘게 생각하거나 표현을
      억누를 필요는 없다.
      (예: '동생이 싫어!' 라고 할때, '그런말 하면 안돼!'라고 하지말고
      '그래 동생을 어떻게 생각하지 이야기 해봐' 하며 공감을 먼저
      해주어여 한다)
      부정적 감정의 표현이 허용되어야 긍정적 감정을
      받아들일 여지가 생긴다. 부모들이 살아온 세대에는 어린시절부터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아이의 감정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경우 아이는 부모 몰래
      감정을 표현하는 교활한 아이로 자랄 수 도 있다.
      감정표현을 허락되어야 하지만 아이의 반사회적 행동이 표출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5) 위협은 잘못된 행동을 강화시킨다.
      단호함이란 아이를 위협해서 아이가 하려는 행동을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야단치는 것과 같은 부정적인 관심도 관심이므로
      부모의 관심이 집중되면 그 행동은 강화된다.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하면 부모가 야단을 치기보단 안면몰수하고
      무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무관심하면 그런 행동은 곧
      사라진다.
      아이의 좋은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모의 언어와 행동이
      일치함으로써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고 아이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또 아이의 진심에 공감하면서 '네가 당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말라'는 황금률을 굳은 결의로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반응을 바꾸지 말고 항상 일관되게 해야
      아이가 무엇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게 된다.
      회초리는 아이에게 좌절감을 주며, 매에 대한 내성도 키우게 하여
      조금 크게 되면 야구방망이를 들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게 된다.
      아이와의 교육은 부모와 자식간의 친밀감 속에서만 이루어진다. 부모가
      무섭게 대하면 그순간은 움찔하며 말을 들을지 모르지만 아이의 마음엔
      공포가 쌓이게 되고, 상황을 이해하고 변하는게 아니라 단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수동적으로 따라갈 뿐이다. 피동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사춘기에 이르러 폭발해버리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무척 커진다.
     
     6) 아이의 감정에 적극적으로 공감해준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의 감정표현을 허용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분까지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아이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받아주면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
      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예: '형이 날 때렸어요!'라고 동생이 말했다면 대부분의 부모는
      '도대체 누가 먼저 때렸어?', '넌 형으로서 동생을 잘 돌봐야지'하면서
      재판을 시작한다. 그러면 싸움은 악을쓰며 우는걸로 끝난다.
      그러나 적극적인 공감은 '형이 때렸어요' 할때, 감정을 담아
      '응, 그래. 형이 때렸구나. 형이 때려서 아파서 울고있네' 하며 아이의
      기분을 자기말로 만들어서 되돌려 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가 미안해할 정도로 배려깊게 사랑해주면
      아이는 부모에게 받은 배려깊은 사랑을 그대로 부모에게 돌려준다.
     
      아이에게 기분을 표현할 기회를 주고, 그기분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단호히 자세를 가다듬고, 정당한 행동을 위한 제한에는
      복종시켜야 한다. 제1반항기(18~36개월)에 이것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그 다음부터는 아이 키우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며 꾸준히
      대화를 나누어 주면, 아이는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
      아이가 늦은밤에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면 단순히 '안돼. 지금은
      문 닫혔어.' 라고 하면 아이는 막무가네로 떼를 쓰게 된다. 이때
      적극적으로 공감해주며 '문이 닫혔을 거야. 하지만 우리 함께 가보자'
      하고 아이와 함께 나와서 장난감가게 문이 닫힌걸 아이의 눈으로
      한두번만 확인하게 되면 아이는 부모의 말에 수긍하고 자신의 욕구를
      조절할 힘을 갖게 된다. 조건없는 사랑을 통해 부모와 아이사이에
      절대적인 신뢰가 싹텄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사랑을 줄때는 계산없는 절대적 사랑을 주어야 한다. 사랑에
      조건을 걸면 아이도 부모를 조건의 대상으로 본다.
      무엇이든지 혼자하려는 아이, 특히 발달이 빠른 아이일수록 자기가
      할 수 없는 것을 무턱대고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우기므로 엄마가
      무척 힘들어진다. 이 때는 아이가 도와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도와주면
      안된다. 아이의 요청이 있기 전에 도와준다면 아이는 자발성에 상처를
      입고 엄마를 더욱 힘들게 한다. 엄마는 그저 '혼자 하고 싶었는데
      잘 돼서 마음이 안좋구나'하면서 공감해주며 기다려야 한다.
     
     7) 풍부한 언어 환경을 만들어준다.
      제1반항기의 두드러진 특징중 하나는 언어가 급격히 발달한다는 것이다.
      이시기에는 풍부한 언어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풍부한 언어환경의 첫번째는 부모가 많은 말을 들려주고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을 성의있게 답변해주면서 어휘수를 늘리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글을 가르쳐 자기스스로
      어휘를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글을 깨우치면 엄마가 1권
      읽어줄 시간에 10권을 읽는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면 선생님이 아닌
      제자의 입장에서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게 좋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에 책에대한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 아이의 언어발달은 질문에서 나타난다. 먼저 '이게 뭐야?',
      '저게 뭐야?'하면서 온갖 것을 물어본다. 너무 많은 질문을 하므로
      부모가 질릴수도 있지만 질문이 많을수록 아이의 지성이 발달하는
      것이며 총명한 아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질문에 답해주자.
      아이에게 어려운 단어라고 피하면서 말할 필요는 없다.(아이는 언어
      습득의 천재이다.) 아이의 질문이 복잡해지고 과학자같은 질문이
      터져나오게 되면 부모가 아는 범위내에서 아이가 이해하게끔 친절하게
      답해주고 모르는 경우엔 백과사전등을 보고 답을 찾아주는 모습만
      보여 주어도 좋다.
     
      아이의 질문에 짜증을 낸다면 아이의 인생에서 중요한 호기심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아이의 질문이 지능발달에 얼만큼 중요한가를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8) 백과사전은 지적 호기심을 위해 필요하다.
      아이의 질문이 많아지고 부모가 대답을 해주지 못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백과사전이다. 어휘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제1반항기 시절에는 복잡한 백과사전을 그대로 읽어주기 보단 부모가
      읽어보고 부모의 언어로 대강의 의미만 전달해도 충분하다.
      아이가 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어린이백과사전이 있다면 더욱 좋다.
      아침에 눈을 뜨면 머리맡에 장난감대신 백과사전이 있는 것이 좋다.
     
     9) 한글은 즐겁게 빨리 가르친다.
      한글은 일찍 가르쳐야 하며, 즐겁게 가르쳐야 한다. 한글을 뗄 때는
      똑 떼야 한다. 90%를 알아도 10%를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글을 일찍 가르치면 창의성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영어와 한글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구 교육이론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생긴 오해이다.(영어의 경우 b 와 d 같은 뒤집으면 똑같은
      음소들이 있어 일찍 가르치면 난독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한글은 헷갈리는 음소가 없어 이런 우려가 없으며 서구의 아이들보다
      5년은 일찍 글을 읽을 수 있다.
      아이가 한글에 관심이 없다면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 말고 책을
      읽어주면서 '한글을 알면 혼자서도 읽을 수 있을텐데....' 이렇게
      한마디씩 던져주며 흥미를 유도해야 한다.
     
     10) TV도 잘만 사용하면 교육효과가 크다.
      텔레비전은 여러얼굴을 가진 교사라고 할 수 있는 '장난감'이지만,
      아이 보는 장난감으로 사용하게 되면 무척 해롭다.
      텔레비전은 쌍방교류가 아닌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상당량의 정보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다.)이므로 잘못하면 유사자폐로 이어질
      염려마저 있다.
      텔레비전을 유용한 교육매체로 활용하려면 부모가 함께 보며 텔레비전의
      내용을 부모의 언어로 바꾸어 소화를 시켜줘야 한다. 정보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부모와 아이의 교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예: 역사드라마 시청시에 부모가 TV에 심취해서 눈물만 흘리는게
      아니라 드라마의 배경시대를 아이에게 이야기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역사를 가르쳐주는 것)
     
     11) 동생을 거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동생이 태어나면 아이는 동생을 괴롭히거나, 가리던 대소변을 못 가리는
      것 같은 퇴행현상을 보인다.
      이 때 엄마가 할 일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며,
      아이가 원한다면 아기로 돌아갈 기회도 충분히 주어야 한다. 그리고
      동생도 사랑하지만 너도 충분히 사랑한다는 마음을 보여주면 일시적으로
      아기로 돌아갔다가도 곧 되돌아 온다.
      첫째가 샘을 내면 그 샘을 인정해주고 들어주자. 부모가 배려하고
      예민하게 들어주면 욕구가 충족되어 샘내는 것도 점점 사라진다.
     
      퇴행현상을 야단 칠 수록 아이의 퇴행현상은 오래간다는 점은 기억하자.
     
      동생을 아끼고 사랑할때 열심히 칭찬해주고 동생을 돌보는 일에 일정
      역할을 부여하면 형제자매간의 우애는 더 깊어진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들이 싸울때에만 야단을 치면(야단 역시 관심이므로) 싸우는 행동이
      더욱 강화된다.
     
      형제 자매간의 터울이 3년이상은 되어야 아이의 눈빛을 읽으며 1:1
      교육이 가능하다.  
     
     12) 느긋하게 배변 훈련을 시작한다.
      배변과 배뇨에 관한 훈련은 어느정도 괄약근을 조절할 수 있는
      신경이 발달하고 대화를 통해 의사전달 할 수 있는 24개월을 넘어서는
      때가 적당하다.
      배변 훈련을 너무 일찍 시키거나 강제로 시키면, 훈련시에는 유순하다
      하더라도 훈련에대한 긴장감과 욕구불만이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배변 훈련은 신호가 확실한 배변부터 시작해야 하며, 아이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말로 표현하는 방법부터 가르쳐야 한다.
      배뇨는 배변보다 훨씬 어렵다. 오줌이 마렵다는 생각은 좀 더 모호하기
      때문이다. 배뇨 역시 배변처럼 말로써 가르치며 시작한다.
      배변과 배뇨훈련을 시작했는데도 아이가 못 받아들이면 주저 없이
      다시 기저귀로 되돌아가 몇달뒤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
      준비가 안된 아이는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아이가 대소변을 못가리는 것은 불안한 환경에서 더욱 심화되므로
      어린이집은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 다음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13) 아이는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를 좋아한다.
      언어가 한창 발달하는 시기에 할 수 있는 재밌는 놀이로는 알고있는
      동식물, 자동차같은 사물이름 대기 놀이가 있다.
     
      이 시기는 이야기듣는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가지고
      이야기를 꾸며서 들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이의 상상놀이(상상력)이 지나친게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도 있지만
      상상놀이가 아이에게 나쁜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오히려 상상놀이는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큰 힘을
      준다.
     
     14) 억지로 먹이려고 하거나 혼자 재울 필요는 없다.
      제1반항기(18~36개월)에 일어나는 발육상의 변화 가운데 중요한 것
      하나는 식사문제이다.
      균형잡힌 식사를 만들어주고 난 다음에는 아이의 의사에 맡기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밥을 전부 먹으라든가, 밥을 다먹기 전에는
      후식을 주지 않겠다는 강요의 말을 해서는 안된다.
      자는 것 역시 이시기 아이들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이때는 상상력이
      발전하면서 공포감을 느끼는 시기이다. 무서워서 혼자 자려고 하지
      않을때는 굳이 어두운 방에 혼자 재울 필요가 없다. 방에 조그만
      불을 켜두어도 좋고, 부모가 함께 데리고 자도 독립심이 발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기에 빠르게
      독립하게 된다.
      어느 집이건 가족중에 공포를 조성하는 사람이 있다.(예: 귀신이야기)
      이럴 때는 부모가 나서서 단호하게 차단 해줘야 한다. 심할경우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발달이 빠르고 예민할수록 공포감을 느끼는 정도가 심하다.   
     
      잘 먹지도 잘 자지도 않는 예민한 아이는 충분한 사랑을 받았을 때
      낙천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아이가 엄마 곁에 매달리는 것은 아직
      완전하게 엄마가 아이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아빠는 온몸으로 아이의 다이내믹한 성격을 길러준다.
      아빠는 온몸으로 아이를 가르치고, 엄마는 말로 가르친다. 아빠가
      교육에 참여하지 않으면 엄마가 몸으로 가르치는 것까지 해야 하므로
      말로 가르치는 부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아빠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은 아빠 자신이며,
      아이는 아빠가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지를 알고 있으므로 아이와
      무엇을 하든간에 진심으로 즐겨야 한다.
      아빠가 공부를 통해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면 할수록 아이의 성장에
      기여하는 아빠의 역할을 분명하게 깨닫기 때문에 삶은 그만큼
      즐겁고 행복해 진다.
      만약 아이가 아침에 아빠를 찾아서 운다면 최선을 다해 달래 주면서
      아빠가 직장에 나가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알아듣는다는 전제하에 아이는 곧 이해하게 되며 아빠가 저녁이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면 울음도 차차 그치게 된다.
     
     
    -----------------------------------------------------
    이번에 제1반항기 시기를 읽으며 요약하다 보니
    대인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특히 공감이 중요한것 같네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주면서 넓은 기준을
    설정해서 사회규범도 익히게 해줘야 하기도 하구요.
    힘들지만 다시 오지 않을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기에
    더 열심히 행복하게 아이와 지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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