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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으로 사회에서 그림 그려본 훈련병은 상황실 앞으로 오라함.
미대 다니던 본인은 CS복 꿰메다가 집어던지고 '훈련병XXX!!' 하면서 잽싸게 뛰어감
근데, 나 포함 7명이나 모여 있었음 ㅡㅡ;
현역 조교들의 유동병력판을 훈련장 약도 그림으로 손으로 그려 만들려는데,
7명은 너무 많으니까, 행정병이 A4 한장씩과 색연필, 펜 등 을 줬음.
그리곤 각자 알아서 끼를 펼쳐보라함 ㅋㅋㅋ
근데 대부분 오덕끼가 충만한 만화 주인공 인물이나
로봇을 주로 그리기 시작했음ㅋㅋ
(그중 무려.. 에반게리온을!! ㅋㅋ .. 졸라 진지하게 ㅋㅋ)
아...... 근데 난 미대를 다니긴 했는데, 한국화 전공이였고 -_-;
인물은 또 전혀 그려본 적이 없었음 ㅅㅂ ;;
한 30초 멍때리다가 끄적끄적 한다는게
그냥 그동안 돌아다녔던 훈련장의 약도를 기억해서 그렸음
6명은 막 색연필으로 그라데이션까지 주면서 그려댔는데,
난 온리 검정색 컴퓨터 싸인펜으로 약도만 그림 ㅋㅋ
시간되서 조교가 다 걷더니 나 포함 3명만 남고 돌아가라고 함 (읭?)
뽑은 이유가, 그림을 보니 다 고만고만 했는데 나만 검정색 약도를 그려냈으니
'너가 구도를 잡고, 나머지 두명이 채색하면 되겠네' 이러는거임 ㅋㅋ
그 주가 수류탄훈련 주차였는데,
전우들이 땡볕에서 X뺑이 칠때 조교휴게실에 셋이 짱박혀
조교들이 우리에게 조공(!)한 건빵과 맛스타를 맛보며
그림을 최대한!!'느리게' 그렸음 ㅋㅋ
결국 그 주에 수류탄 훈련 반나절만 받음 ㅎㅎ
결론은. 32사단 신병교육대대 1중대(모자에 빨간색 마크/왼쪽건물2층)
상황실 앞 조교 유동병력 상황판 내가 그린거임 ㅋㅋ
- - - - -
번외로 상병때였나 육군대상 보훈관련 그림대회 같은게 있었는데,
거기서도 입상해서 3박4일 포상 받음 ㅎㅎ
근데 이게 내가 분명 동양화!!! 전공인데, 사단에서 무조건 서양화로 그리라고 하니;;
4절 크기만한 캔버스 사달라니까, 사단 정훈처에서 뭔 깡인지 무려 '문짝 두개' 만한 캔버스를 사줌 -_-;; (내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냐)
결국 꾸역꾸역 최대한 '느리게'다 그렸음. (그냥 완성하는데 의의를 둠;;)
솔직히 그림은 내가봐도 못 그린것 같았는데 크기가 너-----무 크니까 크기빨로 입상함 ㅋㅋㅋㅋ
그리고.. 제대 얼마 안남았을때
또 같은 그림대회 공문이 와서, 이번엔 확실히 후임 교육계원한테 4절캔버스! 4절캔버스! 를 강조강조 했는데
또 문짝 두개만한 캔버스 배달요 ㅡㅡ; (맛 들렸구나)
결국 말년동안 그림만 그리다가 나옴.
(근데 한번 데여서 인지, 이번엔 좀 할만했음 ㅋ)
결과는 제대해서 못들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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