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작 그런 리그에 관중들이 몰리는 이유는 애써 외면하네...
==== 독일리그 멕시코리그 관중들이 재미도 없는 축구경기 자국 축구를 살리기위해서
==== 의무감으로 보러갈까???
==== 자꾸 그런 리그 비교하면서 케이리그 많이 찾아달라고 하지말고
==== 그런 리그에 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지를 생각해보길바람.
윗글 같은 글 쓰는 인간들에게 하나 부탁하자. 논리라는 것 좀 갖춰라.
K리그만도 못한 질을 갖고도 K리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리그들 수두룩 하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거냐.
베스트 글같은 글을 쓴 글쓴이류들이 주장하는건 크게 보아 하나다.
'나에게 K리그 보라고 강요하지 마라' 라는 주장이지.
근데 하나 따져보고 넘어가자.
대체 누가 강요하고 구걸했나? 그보다 못한 프로리그들도 한국에서 유지되고 있다.
밥그릇 때문에 '축구에 관심없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 에게 축구 보라고 강요하는 이 없다.
다들 지금 현재의 시장크기로도 먹고는 산다.
단지 김현회기자 같은 사람들이 언론에 대고 K리그를 보자고 하는건
월드컵때는 달아오르다가 월드컵 지나면 중국만도 못한 인기의 K 리그가 안타까워 하는 일종의 호소다.
월드컵때만 달아오르는 것 조차 사실은 개개인의 자유가 맞다. 그걸 부정하는게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작 축구팬입네 하면서 k리그 비하하고, 국대선수 왈가왈부하는걸 경계하는거다.
일단 위의 베스트 글은 반박좀 해주자. 전혀 논리라는게 없다.
'K리그가 질이 낮기 때문에 관중이 덜 몰리는 것이다' 는 글쓴이 주장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K리그보다 질낮은 영국 3부리그 팬들의 축구를 향한 사랑은 어떻게 설명할거지?
K리그보다 하위의 방글라데시의 축구 열기는 그럼 대체 뭘로 설명할거지?
배타적이고도 독선적인 소리지만 안할 수가 없다. 꼭 경기장도 잘 안가는 인간들이 저런 방어논리를 편다.
미국에 있는 캔자스시티 팬 입장에서는 한회 이글스의 플레이가 질적으로 낮은 수준이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한화팬 입장에서는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얼마든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왜? 야구팬들은 한국프로야구에 대해 잘 알고 애정이 있고 오랫동안 봐 왔거든.
제암만 메이저리그라고 해도, 내가 한화를 사랑하고 잘 알고 오래동안 봐왔으면 한화에 재미를 느끼는거다.
똑같은거다. 생각을 해봐라. 반복해서 말하지만 설마 독일 3부리그가 K리그보다 수준이 높을까?
그런데 왜 독일은 10부리그까지 운영이 될까? 10부리그는 과연 질이 높을까? 천만에.
그냥 축구 자체에 대한 애정도와 관심의 차이다. 우리나라는 축구 인기가 독일보다 낮은것일 뿐이고.
그런데 글쓴이같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K리그가 질이 낮다' 고 거꾸로 생각해버리니 답답한 노릇이다.
갑자기 짜증이 난다. 난 베스트 글 쓴 사람같은 사람 보면 좀 어이 없는게,
자기가 축구를 볼 줄 몰라서 재미를 못 느낀 것을 왜 K리그의 질 탓을 하냐 이거지.
극단적이지만 바르싸 경기 보고도 재미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아예 축구 자체에 관심이 없는거다.
이런 경우 실제 바르싸 경기가 재미 없는건가?
라리가와 K리그의 차이야 크겠지만 여기서는 그 논리만을 비교하자는 거다.
축구 상식이지만 경기 자체의 질로 본다면 클럽축구가 당연히 국가대표들보다 앞선다.
잘하는 놈만 뽑았으니 국대가 더 질이 높을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조직력때문에 클럽축구 질이 더 높다.
하지만 축구에 관심 없는 사람도 국대경기는 대개 본다. 그건 왜 그럴것 같나?
애정과 관심때문이다. 이름 몇자 아는 선수들이 나오는건 아예 모르는 선수들 나오는거랑 차원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국대경기는 흥미가 가면서 K리그에는 별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이
정작 'k리그의 질'을 운운하는 게 코메디라는거다. 실제로는 질 자체를 따졌을때 클럽축구가 더 높으니까.
거듭 말하거니와 재미를 못느낀다고 치자. 취향과 관심도의 차이를 인정한다.
하지만 경기당 1만명 수준의 관중이 들어오기도 하고, 팀당 수백의 열성 서포터들이 있는게 K리그다.
그 사람들이 글쓴이보다 축구를 봐도 많이 봤고, 알아도 많이 알텐데 왜 글쓴이가 K리그 질을 판단하지?
이번에 K리그 팀이 아챔 8강 8팀중 4팀 올라갔는데,
J리그 관중들은 죄다 바보인가? K리그보다 적게 올라간 리그에 관중들이 그만큼씩이나 모이게?
어떤 인간이 만약 기하와 삼승의 경기를 봤다고 치자. 글쓴이 논리대로
그가 '메이저만도 못한 한국야구... 수준 차이가 나니 관중 차이가 나지' 라고 말한다면?
기하와 삼승 경기를 예전부터 얼마든지 재미있게 보는 팬들로서는 어처구니 없을게다.
한술 더 떠 그런 사람들이 꼭 WBC 때만 되면 '아 왜 한국엔 A.J 같은 놈이 없는거야?' 라고 말한다면?
이런 경우 우리는 그 사람의 수준을 충족 못시켜준 기아와 삼성을 탓해야 할까?
아니면 야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채 한국 야구 수준 운운하는 그 사람을 탓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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