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영화에다가

"식스센스 급 반전!"

"쏘우를 능가하는 마지막 반전!"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이런 홍보 문구 써 놓아서

영화 마지막에 반전 나오면

아.. 반전이 저거였구나

하고.. 감흥이 반감되게 만드는 마케팅이 되게 많죠...

그래도 이건 반전이 있다 정도만 말했을 뿐인데,

간혹 영화 포스터에 아예 중요한 스포일을 써 놓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영화는 두 개가 있는데,

꽤 최근 작품이죠..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저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1편입니다)

이 두 개인데요..

혹시 스포일을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혹시 몰라 여백

윈터솔저의 경우 팜플렛에 시놉시스...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 윈터 솔저가 되어 돌아오고,

????

그리고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써 있는데

거기에도 비슷한 식으로 설명이 써 있어서..

나름 영화에서 반전 역할을 하는 인물이었는데, 팜플렛에는 대 놓고 써 잇더라구요.

헝거게임의 경우 포스터에

"최후의 순간, 승자의 룰이 바뀐다!"

라고 써 있었어요..

지금은 검색해보니 "이제 승자의 룰이 바뀐다" 정도까지 밖에 안 나오고

공식 포스터는 아예 판타지 대작! 정도만 써 있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포스터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 라고 된 포스터 그림에

"최후의 순간, 승자의 룰이 바뀐다"

라고 써 있는 거였어요.

그리고 말 그대로 마지막에 승자의 룰이 바뀌더군요.

....

그 글을 모르고 봤으면

아 마지막에 어떡하나 배드엔딩 나오나 하고 가슴 졸이다가

승자 룰 바뀌어서 해피엔딩 나오고 와! 하고 탄호성을 냈겠지만..